자세히보기 2016년 5월 1일

CAMERA FOCUS | 평양에서도 식사 후 라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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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도 식사 후 라떼 한 잔?

 

01 창전거리 해맞이커피의 디자인 간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브랜드의 로고를 연상케 한다.

01 창전거리 해맞이커피의 디자인 간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브랜드의 로고를 연상케 한다.

최근 2~3년간 평양 시내에서 커피전문점이 급격히 유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한적인 메뉴로 최소한의 구색만 갖추었다면, 점차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실내 인테리어 역시 고급스러워지는 추세다.

해당화관, 해맞이식당 등 평양 시내의 주요 건물에 입점해 있는 커피숍들은 호텔 라운지 카페와 유사한 반면, 최근 생긴 카페들은 개인 카페 인테리어에 더 가깝다. 비록 국경을 넘나드는 유명 프랜차이즈는 찾아볼 수 없지만, 맛에 대한 바리스타의 자부심과 단골손님의 만족도는 이에 못지않다고 한다. 가격은 평양 시민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 정도이기 때문에 커피숍이 나날이 늘어난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처럼 커피전문점이 늘어나는 까닭이 커피에 대한 주민들의 동경 때문인지, 평양 관광객을 상대로 한 외화벌이 수단인지 명확하진 않지만 그 수요가 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커피가 갖는 상징성이 단순한 식음료 기호를 넘어 삶의 방식과 사회적 관계를 반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평양의 문화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닐지 주목할 만하다.

02 평양호텔 5층 전망대 커피 메뉴판. 더치커피와 핸드드립 등 한국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보편화 된 메뉴가 2013년부터 판매되었다는 것은 북한의 커피 판매가 세계적인 추세와 유행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03 금릉 커피숍의 메뉴판. 딸기모카, 딸기카푸치노, 박하탄산수 등 이색 메뉴가 눈에 띈다. 04 시나몬 가루를 활용한 라떼아트. 2013년 말에 촬영된 사진으로,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다. 05 해맞이커피의 메뉴. 차 종류뿐만 아니라 파이, 머핀,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06 연두빛 머그잔에 담긴 라떼아트. 최근 개업한 카페답게 머그잔과 라떼아트 모두 젊은 감각을 반영한 듯하다. 07 창전거리에 위치한 해당화관 내부 카페. 여성 바리스타가 우유거품을 만들고 있다. ⓒUri Tours

02 평양호텔 5층 전망대 커피 메뉴판. 더치커피와 핸드드립 등 한국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보편화 된 메뉴가 2013년부터 판매되었다는 것은 북한의 커피 판매가 세계적인 추세와 유행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03 금릉 커피숍의 메뉴판. 딸기모카, 딸기카푸치노, 박하탄산수 등 이색 메뉴가 눈에 띈다. 04 시나몬 가루를 활용한 라떼아트. 2013년 말에 촬영된 사진으로,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다. 05 해맞이커피의 메뉴. 차 종류뿐만 아니라 파이, 머핀,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06 연두빛 머그잔에 담긴 라떼아트. 최근 개업한 카페답게 머그잔과 라떼아트 모두 젊은 감각을 반영한 듯하다. 07 창전거리에 위치한 해당화관 내부 카페. 여성 바리스타가 우유거품을 만들고 있다. ⓒUri Tours

김가나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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