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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북한 지식 사전 外 201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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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북한 지식 사전

이관세 외 | 통일교육원 | 비매품

북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용어들을 선정해 개념과 의미를 설명한 책이다. 선정된 용어들을 사전 방식으로 나열해 뜻과 어원을 자모 순서대로 배열하였다. 집필진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개념어를 사전적으로 정리하면 그 의미를 고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지만 북한 관련 용어들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여 인식·사용되기 보다는 막연하게 전달됨으로써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집필의도를 밝혔다. 북한 방송 매체의 보도는 체제선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사용된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북한 용어의 보다 정확하고 실제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금덩이 이야기

이지명 외 | 예옥 | 15,000원

북한인권을 말하는 남북한 작가의 공동 소설집 <국경을 넘는 그림자>에 이어 두 번째 기획으로 발간된 소설집이다. 13인의 작가는 저마다 다른 시각으로 북한의 현실과 그로부터의 탈출, 남한 사회에서의 적응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탈북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할 수 있을 배고픔과 가난에 대해 여러 작품들이 그 끔찍한 실상을 잘 그려내고 있다. 표제작인 이지명의 ‘금덩이 이야기’는 정치범관리소에서 만난 윤칠보 노인의 비극적인 사연을 드러낸 작품이고, 윤양길의 ‘어떤 여인의 자화상’은 불구가 되어버린 남자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경자의 ‘나도 모른다’, 방민호의 ‘시간여행’, 박덕규의 ‘조선족 소녀’는 북한 사회와 탈북자들을 바라보는 남한의 시선을 보여준다. 이 책은 북한인권 문제를 진보, 보수의 이데올로기와 상관없는 인륜의 문제로 보고, 문학의 형식으로 아픔에 공명하고 있다.

경제체제전환과 북한

강성진 외 | 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 18,000원

이 책은 중앙집권경제 체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한 41개의 경제 체제전환국을 대상으로 체제전환의 과정, 전환정책의 내용 및 성과를 비교하고 북한의 지속가능발전 현황과 앞으로 지향해야 할 전환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관점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향후 체제전환을 실시해야 할 북한까지 분석대상 및 연구범위에 포함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연구들과 비교하여 차별성을 지닌다.

조선족 재발견

한주 | 유아이북스 | 13,000원

조선족 아내를 둔 대한민국 청년이 옌볜의 역사와 그 소중함을 되돌아본다. 이 책에서는 훈춘사건을 비롯하여 3·1운동 등 큼지막한 사건들과 함께 홍범도, 김좌진, 윤동주, 주덕해 등 옌볜에서 자랐거나 활약했던 인물들을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조선족에 대한 선입견으로 가득 찬 한국 사회가 조선족과 옌볜을 재발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잊힌 역사를 찾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이기 때문’임을 역설한다.

다문화시대의 통일교육

박성춘 외 | 집문당 | 13,000원

‘통일교육, 이대로 좋은가?’라는 비판적 질문을 가지고 새로운 통일교육의 패러다임을 모색한 결과물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주입식으로 가르칠 것이 아니라 통일 과정과 통일 이후 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세계시민을 위한 통일교육, 사회정의를 위한 통일교육, 역량중심 통일교육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일교육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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