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7년 6월 1일 0

이달의 책 | 마오의 대기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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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마오의 대기근

프랑크 디쾨터 | 열린책들 | 25,000원

중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와 사건을 되짚는 책이다. 전작 <해방의 비극>을 통해 초기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바 있는 프랑크 디쾨터는 후속작인 이 책에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의 중국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했다. 디쾨터는 ‘대약진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이 시기를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대약진 운동이 낳은 파국의 실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를 실측하기 위해 공안부 비밀 문건, 최고위 당직자 회의 의사록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또한 지금까지 단순히 폭정의 피해자로 여겨졌던 당시 중국 인민들의 행태에 주목하고 생존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드러난 도덕관념의 변화를 분석했다.

풍계리

김평강 | 곰시 | 14,500원

1970년대 후반 김일성의 명령으로 풍계리가 핵실험 기지로 확정된 후 건설되는 과정을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풍계리에서 살아온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북한 핵개발의 주역인 군인들과 과학자들의 삶을 보고 들은 대로 밝히고 있다. 특히 원자력연구소 핵과학자의 아내인 저자는 풍계리에 원자력연구소가 지어지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주민들의 삶이 어떻게 피폐해지고 파멸에 이르고 있는지에 대해 서술함과 동시에 북한 수뇌부가 핵개발에 집착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인민을 갱도에 몰아넣는 모습을 현장감 있게 그렸다. <풍계리>는 소설 형식이긴 하지만 사실상 북한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다큐멘터리 소설이다.

새로운 통일 이야기

박재규 외 | 한울아카데미 | 26,500원

‘열린 교재’를 목표로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다양한 논의를 담아내고자 노력한 이 책은 통일과 관련된 중요 문제를 11장에 걸쳐 담아냈다. 더 넓고 포용적으로 북한을 인식하기 위해 우리가 수행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해 서독의 분단 관리 정책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예멘의 사례를 통해 현실적 통일방안을 강구하는 등 통일 문제와 관련해 실증적이며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 기획되었다.

시장과 네트워크로 읽는 북한의 변화

정세진 | 이담북스 | 18,000원

이 책은 한반도 경제의 성장 동력을 남북경협에서 찾아야 한다는 자각 하에 시장의 성장에 따른 북한 사회의 다양한 변화상과 북한 경제의 실상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객관적이고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 ‘국제사회가 핵 개발에 나선 북한을 압박하고 있지만 결국 북한을 외부로 끌어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시장경제와 외부 세계와의 활발한 접촉’이라는 저자는 책을 통해 현실적인 대북정책 방안을 제언한다.

다시 통일을 꿈꾸다

김병로 | 모시는사람들 | 11,000원

70년간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한반도 통일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으로서 통일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평화학자 요한 갈퉁의 평화 개념을 도입해 설명하면서 우리가 다시 꿈꾸어야 할 통일은 평화의 시각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평화유지, 평화조성, 평화구축이라는 세 차원에서 통일을 준비할 것을 주장하면서 이러한 생각들을 ‘한반도평화연합구상’의 개념에 담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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