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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Focus | 평양 지하철, 도시개발 따라 낡은 때 벗다 201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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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Focus

평양 지하철, 도시개발 따라 낡은 때 벗다

 

승강장은 체제선전을 위해 샹들리에 장식과 고급 대리석 등으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승강장은 체제선전을 위해 샹들리에 장식과 고급 대리석 등으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연합

최근 몇 년 사이 평양 시내에서 신시가지 건설 등의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역시 낡은 모습을 탈피하고 있다. 북한의 지하철은 서울보다 1년 앞선 1973년에 천리마선의 개통으로 처음 운영되었으나 초기부터 장비와 시스템의 노후화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독일과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전동차를 들여와 운행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1978년에 혁신선, 1987년에 천리마선의 연장 구간인 만경대선이 개통된 이후에는 노선이나 구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김정은 시기 들어 지하철 시설 개선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김종태전기기관차종합기업소에서 북한 기술로 지하전동차를 개발하였는데, 김정은이 이 전차의 시운전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지난해 4월 신형 객차 도입에 이어 올해 4월에는 <조선신보>에 ‘지하전동차 2호’의 도안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정은 정권의 도시개발 사업들은 대부분 전시성 체제선전의 목적을 띠고 있지만 지하철 개선은 주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일 것으로 짐작해본다.

김가나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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