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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분단된 마음의 지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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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분단된 마음의 지도

이우영 외 | 사회평론아카데미 | 28,000원

남북한은 비단 제도적 수준에서만 다른 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달라진 마음을 고찰하고 통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는 인식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먼저 북한 주민의 마음 체계에 영향을 준 결정적 사건이었던 ‘고난의 행군’, 속어 ‘석 끼’와 ‘생활총화’로 엿볼 수 있는 북한 사회의 변화한 일상, 소설과 잡지를 통해 드러난 북한 사회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남북한 주민의 물질주의와 개인주의에 대한 태도와 다문화 집단과의 갈등을 분석해보고, 북한이탈주민과 연구자 사이 관계 맺기의 문제를 드러내 보였다. 전작인 <분단된 마음 잇기>에서 이뤄졌던 작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이 책은 북한 주민은 물론 그들을 대하는 남한 주민의 마음까지 살피면서 다름을 넘어 통합을 지향할 수 있는 실마리들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는 가해자입니다

아카하타 신문 편집국 | 정한책방 | 15,000원

이 책은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의 공존을 위해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닌 전후 세대의 기자들이 1894년 청일전쟁부터 이어진 일본의 한반도와 대륙에 대한 침략, 본격적으로 중국대륙을 침략했던 1931년 9·18사변 이후 ‘난징대학살’, ‘731부대’ 만행 등을 포함하여 일본이 한국과 중국, 타이완의 여성들을 ‘성 노예’로 끌고 간 사실,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저지른 일본군의 만행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적 사료를 꼼꼼히 파헤치고, 이제는 고령이 되어 하나둘씩 줄어들고 있는 피해자와 다음 세대를 위해 자신의 가해 사실을 용기 내어 발언하려는 참전 군인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실어 일본이 ‘대동아전쟁’을 통해 저지른 일들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소개하고자 했다. 이 책은 아시아 주변국이 화해와 공존으로 다가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북중 접경지역 5000리 길, 그곳에도 사람이 있었네

강동완 | 너나드리 | 21,000원

그동안 북·중 접경지역을 수십 차례 오가며 만난 북녘의 사람들을 통일의 눈으로 담아냈다. 분단의 깊은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북·중 접경지역 통한의 길에서 북녘의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보려 애썼던 저자는 “같은 장소라도 다른 계절에 가면 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가 달랐다”라고 말한다. 단둥에서 임강까지 따라 올라가 접경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을 사진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한다.

재미있는 세계 역사로 본 통일의 원리

오치선 | 솔과학 | 10,000원

지중해 연안의 고대 그리스 유적지에서 시작하여 로마 유적지, 신성로마제국의 본거지 그리고 분단을 경험하고 통일을 이룬 독일을 답사한 저자가 한국에 어울리는 통일의 원리를 말, 대화, 회담, 글쓰기, 병력, 예산 등 여섯 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한 책이다. 또한 역사기록물을 찾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경청하며 찾은 통일의 방법과 대학교육의 개혁 등을 포함한 3대 제언도 함께 담았다.

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생활 용어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 한국문화사 | 17,000원

남측 기초 생활 용어를 기준으로 북측 언어를 규범어 위주로 대조한 자료집이다. 남북 사이에 서로 다른 용어들을 중심으로 대조하였으므로 남측에만 있거나 뜻, 쓰임, 형태 등에서 차이 나는 것들을 제시하였다. 행정구역부터 학교생활, 직장생활, 의식주에 사용하는 단어 등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어 통일시대가 도래하였을 때 북측 사람이 남측 표준어를 이해하거나 남측 사람이 북측 문화어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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