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8년 6월 4일

콕! 집어 개념풀이 | 김일성군사종합대학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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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 개념풀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조두림 / 본지기자

북한군 창건 82년인 2014년 4월 25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김정일군사연구원의 준공식이 열린 모습  ⓒ연합

북한군 창건 82년인 2014년 4월 25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김정일군사연구원의 준공식이 열린 모습 ⓒ연합

북한 최고의 종합군사학교로 ‘김일성군사대’로 줄여 부르기도 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은 고급장교 양성을 위한 군사교육 기관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이 대학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설립 목적은 중대장급 이상의 군사 지휘관에 대한 직무별 보수교육 전담입니다.

아울러 최상급 군 교육기관으로 남한의 육·해·공군대학 및 국방대학원을 합친 것과 유사한데요. 북한 문헌에도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이 “인민군 부대와 연합부대의 중견 군사간부들은 모두 이 대학에서 양성되고 있으며, 그들은 인민군대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학은 소련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10월 28일 ‘고급군사학교’로 문을 열었고, 이후 1954년 8월 ‘김일성육군대학’으로 잠시 개명되었다가 1956년 10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은 북한군 총참모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본과와 연구원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본과는 고급군관 양성을 목적으로 대위에서 중좌(소령에서 중령 사이)까지의 현역군관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교육기간은 보병, 정찰, 포병 병과의 경우 3년이며, 통신, 공병, 화학 병과의 경우 4년입니다. 본과 교육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1계급 진급과 함께 상위보직에 배치되는 등 인사상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연구원 과정은 상좌(중령에서 대령 사이) 이상의 육·해·공군 고급간부들의 재교육을 목적으로 하며 교육기간은 1년인데요. 강건종합군관학교, 김정숙해군대학, 김책공군대학 등 초급 지휘관 양성 목적의 기관이 사병 가운데 입교생을 선발하는 것과는 달리,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의 연구원 과정은 군 장교 가운데 입교생을 선발합니다. 위치는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약 30만평 규모로 자리 잡고 있고, 김일성·김정일 혁명사상 연구실, 강의동, 실습동 등 제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교직원은 약 600여 명, 학생 수는 2천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많은 군 고위인사들이 거쳐 간 이 대학은 2003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투표했던 장소로, 선군정치 시대에 중시되었던 기관인데요. 2012년 10월 설립 60년을 계기로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 대학에 김정일훈장을 수여한다는 ‘정령’을 발표하였고 훈장 수여식이 거행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설립일인 10월 28일에는 이 대학 연구원을 ‘김정일군사연구원’으로 명명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창립 60년 기념 연회가 이례적으로 개최된 것을 두고 “김정은의 특별 배려 의도가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2년 창립 60년을 맞아 열린 김일성·김정일 동상 제막식에 직접 참석하여 연설하고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에는 20여 개의 군사대학과 군관학교가 있는데요. 최고의 종합군사학교인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비롯해 가장 오래된 종합군관학교인 강건종합군관학교(평양직할시), 최고 군사교육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평양직할시) 등이 가장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이 밖에도 김책공군대학(함경북도 청진시), 김정숙해군대학(함경남도 함흥시), 김형직군의대학(평양직할시), 자동화대학(평양직할시), 김철주포병종합군관학교(평안남도 은산군), 태천군관학교(평안남도 태천군), 최현군관학교(평안북도 태천군), 비행군관학교(함경북도 경성군), 고사포병군관학교(평안북도 정주시), 통신군과학교(함경남도 함흥시), 후방군관학교(평안북도 박천군) 등의 학교가 있습니다.

뉴스 돋보기

4월 27일 전 세계 대중에 사실상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실 정확히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다. 미국, 한국 등 정보당국이 탈북자 증언 등을 토대로 수집한 정보를 통해 추측한 내용이 사실처럼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김 위원장은 1984년 1월 8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그의 셋째 부인 고용희 사이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6세 때 스위스로 유학 가 공립학교를 다녔고 이후 귀국해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다. 이전까지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나 2008년 아버지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후계자’로 본격 등장했다. <뉴스1> 2018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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