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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 外 201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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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책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 김영사 | 18,000원

남북의 역사적 분기점인 1948년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2048년, 1국가 1체제의 통일 준비 마무리를 목표로 국내 최초 미래학 연구·교육기관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이 제안하는 단계적 통일 전략을 엮어낸 책이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2018년 개최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에 4차 산업혁명뿐만 아니라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통일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던졌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통일은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사회, 정치행정, 외교, 경제, 과학기술, 산업, 환경, 자원 등 각 분야에 걸쳐 세부 전략을 수립한 4단계 통일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핵과 인간

정욱식 | 서해문집 | 32,000원

‘‘핵’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동서 냉전, 데탕트 등의 사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핵이 한반도의 현대사에 어떤 작용을 해왔으며 국제관계를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2018년 남북과 북·미 간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북·미관계의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며, 이 관계의 중심에 북핵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어 역사적 사건들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핵을 통해 패권을 유지하거나 그에 맞서려는 세력 및 국가의 이해관계에 의해 흘러온 것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약 80년 동안 핵과 관련된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아우르는 동시에 ‘제1의 핵시대’ ‘핵시대 1.5’ ‘한반도 제2의 핵시대’ ‘협상다운 협상의 시대’ 등 네개의 시대로 나누어 한반도 핵문제에 접근한다. 또한 미국의 비밀해제 문서와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외교문서, 외국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북핵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팔과 다리의 가격

장강명 | 아시아 | 10,500원

기자 출신 저자가 1996년 ‘고난의 행군’ 시기 열차 사고로 한 손과 한 다리를 잃고 꽃제비 생활을 하다 2006년 탈북해 목발을 짚고 중국에서 라오스, 미얀마, 태국까지 1만여 km를 거쳐 한국에 도착한 ‘목발 탈북자’ 지성호의 이야기를 토대로 쓴 논픽션이다. 올해 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성호의 이야기는 모든 인간의 자유 갈구를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저자는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인간 영혼의 열망을 첨예한 현실의식을 바탕으로 기술하고 있다.

중국의 토지정책과 북한

박인성, 조성찬 | 한울아카데미 | 43,000원

중국 토지정책 분야의 두 전문가가 수년간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경제정책과 토지정책 동향 및 장단점을 상세히 기술한 책이다. 나아가 두 저자는 이를 거울삼아 북한의 사회주의적 토지제도를 분석하고, 앞으로 자본주의 국가들을 상대로 개혁·개방 정책을 실시할 북한에 토지제도 원칙과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아울러 통일한국이 자본주의적 토지사유제와 사회주의적 토지공유제의 모순을 극복하고 달성해야 할 새로운 토지제도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초국가적 공간과 공동체로서의 동북아시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HK사업단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24,000원

다학문적 접근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민족·국민의 경계를 넘어선 초국가적 정체성과 평화 정착의 가능성을 탐색한 책이다. 교류 확대, 상호의존으로 지역화가 심화되었지만 한반도, 중국, 일본, 극동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는 영토 및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의 지속으로 배타적 민족주의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집필진은 구성원들 간 아시아인으로서 공통의 소속감과 연대감의 선행으로 지역 정체성을 공유한다면 평화 동북아 공동체는 형성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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