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4년 3월 1일 0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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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12 | 〈동생이 쓴 연하장〉,〈번개썰매 나간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동생이 쓴 연하장〉과 〈번개썰매 나간다〉는 교통질서를 주제로 2006년 제작한 아동영화 시리즈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의 3부와 6부 작품이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는 아이들에게 교통질서 의식을 함양하고자 기획된 시리즈물로 ‘교통신호를 잘 배우고 실천하자’, ‘육교를 잘 건너자’, ‘길에서 노는 것은 위험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생이 쓴 연하장〉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귀여운 동생과 함께 길을 가다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던 이야기를 통해 어린 동생과 같이 길을 갈 때는 손을 꼭 잡고 가야한다는 것이 주제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동생과 함께 길을 가다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던 이야기를 통해 어린 동생과 같이 길을 갈 때는 손을 꼭 잡고 가야한다는 교훈을 전하는 〈동생이 쓴 연하장〉 中

동생과 함께 길을 가다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던 이야기를 통해 어린 동생과 같이 길을 갈 때는 손을 꼭 잡고 가야한다는 교훈을 전하는 〈동생이 쓴 연하장〉 中

길을 갈 때는 동생 손을 꼭 잡고!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윤순이가 설을 맞아 신나는 마음으로 연하장을 쓰고 있었다. 연하장을 쓰던 윤순이는 ‘새해를 축하합니다’에서 ‘축하’라는 글자를 쓸 줄 몰랐다. 결국 윤순이는 ‘새해를 추카합니다’라고 쓴 연하장을 보내기 위해 오빠에게 체신소(우체국)에 가자고 졸랐다. 하지만 윤순이의 오빠는 연날리기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윤순이 오빠는 동생이 따라나서면 경기시간에 늦을 것 같아 윤순이에게 대신 연하장을 보내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윤순이는 자기가 보내겠다면서 기어코 오빠를 따라나섰다.
 
 연하장을 들고 체신소로 가던 어린 윤순이에게 길거리 풍경은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체신소로 가는 길에서 윤순이는 오빠의 연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면서 신이 났다. 거리 풍경이 신기한 윤순이와 달리 오빠는 연날리기 시합에 늦을까 걱정이 되었다. 오빠는 꾀를 냈다. 윤순이에게 술래놀이를 하자고 하였다. 오빠는 술래를 피하는 척 하면서 체신소로 뛰어갔다.
 
 오빠를 따라 가던 윤순이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였다.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했는데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다.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었다. 윤순이가 들고 있던 연하장이 바람에 날렸다. 윤순이는 바람에 날린 연하장을 잡으려고 도로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윤순이를 피하기 위해 달리던 자동차들이 급정거를 하였다. 다행히 큰 교통사고는 피했지만, 순식간에 자동차들이 뒤얽히면서 거리가 엉망이 되었다. 윤순이 오빠도 동생이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을 보았다. 오빠는 어린 동생을 제대로 지켜 주지 못해 교통사고가 날 뻔한 것을 반성하고, 길을 갈 때는 어린 동생의 두 손을 잡고 가겠다고 다짐하였다.
 
 〈번개썰매 나간다〉는 ‘자동차들이 다니는 길 옆에서 썰매를 타는 것은 위험하므로, 썰매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곳에서 타야 한다.’는 주제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도 분명하고, 줄거리도 단순한 어린이용 교통안전 캠페인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길 옆에서 노는 것은 위험하므로 썰매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곳에서 타야 한다는 교훈을 전하는 〈번개썰매 나간다〉 中

길 옆에서 노는 것은 위험하므로 썰매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곳에서 타야 한다는 교훈을 전하는 〈번개썰매 나간다〉 中

대담성을 길러야 한다?
 
 눈 덮힌 얼음판 위에서 동물 친구들이 모여 즐겁게 스케이트도 타고, 썰매도 타면서 놀고 있었다. 이때 얼룩곰은 삼촌이 사준 최신형 썰매를 가지고 나와 자랑하였다. 날렵한 모양에 번개가 그려져 있는 썰매는 올라가 조정할 수 있는 운전대도 있고, 달리다가 멈출 수 있는 제동기도 있는 최신형 썰매였다. 얼룩곰의 썰매를 본 동물 친구들은 얼룩곰에게 썰매를 타보게 해달라고 졸라댔다. 얼룩곰은 동물 친구들에게 순번을 정하고,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한 명씩 태워주었다.
 
 얼룩곰은 썰매를 타고 멋있게 내려오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썰매를 끌고 언덕 위로 올라갔다. 높은 곳에서 썰매를 타는 것은 위험하다고 친구들이 말렸지만 얼룩곰은 듣지 않았다. 번개썰매에는 제동기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달려도 금방 멈출 수가 있다고 자랑했다. 친구들의 말을 듣지 않고 언덕 높은 곳에 올라간 얼룩곰은 썰매를 타고 내려왔다. 번개썰매는 빠른 속도로 찻길까지 내려갔다. 이때 마침 자동차를 몰고 얼룩곰의 삼촌이 지나가고 있었다. 삼촌은 얼룩곰에게 “차가 다니는 길에서 썰매를 타는 것은 위험하다.”며 “다시는 차가 다니는 길 주변에서는 썰매를 타지 말라.”고 일러주었다.
 
 얼룩곰은 삼촌에게 “위험한 곳에서는 썰매를 타지 않을게요.”라고 대답했지만 친구들에게 신나게 번개썰매 타는 모습을 자랑하고 싶었다. 얼룩곰은 ‘대담성을 길러야 한다.’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이번에도 친구들이 위험하다고 말렸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얼룩곰은 썰매를 끌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간 얼룩곰이 번개썰매를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다. 썰매는 빠르게 언덕을 내려왔다. 썰매의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놀란 얼룩곰은 썰매를 멈추려고 제동기를 잡아 당겼다. 하지만 썰매의 속도는 제동기로 멈출 수 없을 만큼 빨랐다. 얼룩곰이 탄 썰매는 언덕을 내려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까지 내려갔다. 자동차들은 갑자기 들어 온 눈썰매에 놀라 급정거를 했다.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급정거를 하면서 순식간에 도로에는 자동차들이 뒤엉키는 큰 사고가 났다. 자기 때문에 큰 교통사고가 난 것을 본 얼룩곰은 길 옆에서 썰매를 탄 잘못을 반성하였다. 얼룩곰은 다시는 위험하게 썰매를 타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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