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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 분단이 빚은 폭력과 비평화의 현실 보여줘 2013년 8월호

북리뷰 | 김병로 외 <한반도 분단과 평화부재의 삶> 분단이 빚은 폭력과 비평화의 현실 보여줘 이산가족상봉 장면은 참 이상하다. 상봉하는 가족들은 얼싸안아 울음부터 터뜨리고, 정신없이 울다 정신을 조금 차릴 때면 “미안하다”, “보고 싶었다”, “아픈 데는 없냐” 등의 일상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긴 세월을 그리워하며 지냈는데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이런

영화리뷰 | 할리우드, 새로운 ‘공공의 적’을 찾다 2013년 8월호

영화리뷰 | <백악관 최후의 날> 할리우드, 새로운 ‘공공의 적’을 찾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어디일까? 단연 세계 정치 1번지인 백악관이 아닐까. 그러나 최근 백악관이 스크린을 통해 수난당하고 있다. 하나는 이름도 거창한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이고 다음에 개봉한 영화가 <화이트하우스 다운(White House Down)>이다. 두 영화 다 백악관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점거당하고

박계리의 스케치北 | 조선호랑이 기상을 한 올 한 올 꿰다, 수예가 이원인 2013년 8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20 | 조선호랑이 기상을 한 올 한 올 꿰다, 수예가 이원인 금강산과 개성 관광이 한창일 때 관광지에는 미술 작품을 파는 가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 곳에서 우리의 시선을 끄는 장르 중에 하나가 수예였다. 사실적인 표현의 정교함에 즉각적으로 감탄을 하게 되고 분명 뒤가 비쳐서 보이는 천인 것 같은데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청개구리 박사와 기름도치의 날씨 예측 2013년 8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5 | <누가 척척박사일까> 청개구리 박사와 기름도치의 날씨 예측 해마다 여름이 되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홍수 피해를 겪는다. 올해도 예외 없이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였다. 태풍이 북상하면 태풍 오른편의 한반도에는 엄청난 비와 바람이 쏟아진다.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 지역을 관통한 2012년에는 한반도 중부와

북한 문화유산 톡톡! | 고려왕조 수도인 개경 주변에 조선왕릉이 있다? 2013년 8월호

북한 문화유산 톡톡! 7 | 신의왕후 제릉, 정종·정안왕후 후릉 고려왕조 수도인 개경 주변에 조선왕릉이 있다? 조선왕릉은 한반도에 현존하는 왕릉 가운데 가장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유적으로 한 시대의 왕과 왕비의 능이 모두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가진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는데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는 한국의 다른

북한 맛지도 | 평양 별미 순안불고기와 어북쟁반 2013년 8월호

북한 맛지도 13 | 평양 별미 순안불고기와 어북쟁반 북한에서 소를 잡아먹으면 살인범이 된다. 소는 동물로 취급되지 않고 노동력으로 취급되기 때문인데, 그래서 형벌도 매우 엄격하다. 예전에 필자가 살았던 혜산시에서 쇠고기와 관련된 심각한 사건이 있었다. 전통 맛 살려 담백한 평양 불고기 한 사람이 농장 소들을 도둑질하여 몰래 쇠고기를 팔다가 결국은 살인까지 저지르고,

힐링일천만, 이제는 만나야 한다 | 김세호 할아버지 “이건 당해본 사람 아니면 몰라” 2013년 8월호

2013 IPA&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공동캠페인 | 힐링일천만, 이제는 만나야 한다 7 김세호 할아버지 “이건 당해본 사람 아니면 몰라” 기다림도 내성이 생기나보다. 최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간 제안이 오갔지만, 김세호 할아버지(77)는 기대도 실망도 없었다. 60년을 넘게 기다리다보니 이제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게 되었다. ‘전쟁이 끝나면 들어가야지, 1주일이면 끝나겠지’ 했는데 시간은 야속하게도 63년이 지났다. “60년

신자원이 뜬다! | 동해의 ‘불타는 얼음’ 가스하이드레이트 2013년 8월호

신자원이 뜬다! | 동해의 ‘불타는 얼음’ 가스하이드레이트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는 저온·고압 조건에서 천연가스가 물분자와 결합해 만들어진 고체상태의 가스를 말한다. 즉 천연가스가 물분자 내부에 포집되어 얼음처럼 고체화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가스하이드레이트에 포함된 천연가스의 주 성분이 메탄으로 되어 있어 메탄 하이드레이트라고도 한다. 이러한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영구동토층은 물론 해저 퇴적층에 주로 매장되어있으며 시베리아지역에서 1960년대 후반에

포커스 | 이집트, 세속주의 군부와 이슬람세력 갈등 격화 2013년 8월호

포커스 | 이집트, 세속주의 군부와 이슬람세력 갈등 격화 2011년 초 아랍의 봄을 대표하는 이집트의 시민혁명이 암초를 만났다. 이집트 역사상 최초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축출됐다. 그것도 2년 전 혁명 당시 대중이 타도를 외쳤던 군부에 의해서다. 60년 권력에서 물러난 것 같았던 군부가 1년 만에 돌아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적지 않은

Zoom In | 신영석 평화문제연구소 신임 이사장 취임 2013년 8월호

Zoom In | 신영석 평화문제연구소 신임 이사장 취임 올해 30주년을 맞는 사단법인 평화문제연구소가 지난 7월 13일 서울 세종호텔 엘리제홀에서 2013년 이사회를 개최하여 2013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현경대 이사장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신영석 현 부이사장(75)을 선임했다. 이사진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신영석 신임 이사장은 “남북관계의 중요한 시기에 연구소 창설 30주년을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 한·중 평화통일 포럼 | “북한, 낡은 냉전 틀 깨고 한반도 미래 대장정에 동참하길” 2013년 8월호

포커스 |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 한·중 평화통일 포럼 “북한, 낡은 냉전 틀 깨고 한반도 미래 대장정에 동참하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현경대)는 지난 7월 24일 중국 베이징의 쿤룬호텔에서 중국인민대와 공동으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평화를 묻는다>를 주제로 ‘한·중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방중으로 한·중 양국의 신뢰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해진 상황에서 열린 이번

한·중정상,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내실화 합의 2013년 8월호

집중분석 | 한·중정상,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내실화 합의 지난 6월 27~30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미래비전 공동성명은 1992년 8월 한·중수교 이후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내다보면서 양국관계를 정치·안보, 경제·통상, 인적·문화교류,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면적·다층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발언대 | 정전 60주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NLL 2013년 8월호

발언대 | 정전 60주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NLL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NLL(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을 했다는 사실의 진위에 대하여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게다가 노 대통령이 제안한 NLL 인근으로 북한과 등거리 등면적의 남북한 평화수역(공동어로구역)은 실질적으로 NLL을 포기했다고 보아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논쟁의 근저에는

통일교육NEWS | 통일교육원, ‘해외신진학자 초청교육’ 실시 外 2013년 8월호

통일교육NEWS | 통일교육원, ‘해외신진학자 초청교육’ 실시 外 통일교육원, ‘해외 신진학자 초청교육’ 실시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한반도 통일문제에 관심 있는 해외 신진학자·공무원 등을 초청, 지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통일교육을 실시했다. 해외 전문가 과정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및 동남아 등 7개국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2013 통일미래리더캠프 | 북·중 접경지역 탐방 통일 씨앗 심은 힐링캠프 2013년 8월호

2013 통일미래리더캠프 | 북·중 접경지역 탐방 통일 씨앗 심은 힐링캠프 20대의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실향의 아픔을 직접 겪지 않았고, 분단의 고통마저 간헐적으로 들을 만큼 긴 시간이 흘렀으니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통일이 경제기반의 확장을 가져오고 국가 이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것이 20대에게

현장 속으로! | ‘공릉 통일바라기’ 준비된 통일 만들어요 2013년 8월호

현장 속으로! 공릉초등학교 ‘공릉 통일바라기’ 준비된 통일 만들어요 본교는 18학급. 전교생 400여 명.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학교다. 통일교육 시범학교운영(2012.3.1~2014.2.28)은 문·예·체 체험활동 통일교육 프로그램 활용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지향적 통일관과 안보의식 능력을 함양하고, 통일의 과정이나 통일 이후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이홍흠 교장은 ‘통일교육을

Welcome to IPTV | 그린 한반도의 비전을 찾아서 2013년 8월호

Welcome to IPTV 27 | 그린 한반도의 비전을 찾아서 사람은 참 무지하게도 잃어봐야 그 소중함을 안다. 후회스럽지만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많은 일들이 그렇다. 환경문제도 그렇다. 1980년대 우리는 경제성장에만 목을 매는 바람에 환경문제를 간과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대기오염을 비롯해, 토양오염,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는 심각한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노는 방학? 아니다!” 2013년 8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8 | “노는 방학? 아니다!” 부모님과 함께 더위를 피해 몸과 마음을 산천경개에 맡기며 육신과 영혼의 힐링을 즐기는 아이들, 이름난 명승지를 방문하거나 해외로 여행을 떠나 색다른 배움을 갖는 아이들,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외롭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아이들 등등. 몇 년간 대한민국에 있으며 지켜본 방학의 단편들이다. 학기 동안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어떠한가? 2013년 8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23 |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어떠한가? – 주택공급은 중앙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일괄적으로 이루어진다. 주민들은 계층과 직위에 따라 독립가옥이나 아파트 등을 배정받아 매달 이용료를 내는 임대형식으로 거주하고 있다. – 주택사정이 상당히 열악해 일반 주민들에 대한 주택보급률이 50~60% 수준이다. 주택을 신청하고 입사증을 받기까지 4~5년 기다려야 하며, 10년 이상 걸리는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물난리 나도 뛰쳐나갈 수 없는 사연? 2013년 8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50 | 물난리 나도 뛰쳐나갈 수 없는 사연? 북한에 살 때는 폭우나 태풍이 온다는 기상예보를 접할 때마다 걱정이 태산 같고 불안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단층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많이 불안했다. 기와도 변변치 못하고, 물이 빠질 수 있는 배수시설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천정에서 비가 새고

윗동네 리얼 스토리 | “모든 힘을 돈벌기에로?” 2013년 8월호

윗동네 리얼 스토리 30 | “모든 힘을 돈벌기에로?” 양강도 혜산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조선족 자치현인 장백과 마주하고 있는 도시다. 국경지대여서 무역과 밀수로 목돈을 번 사람들이 돈 자랑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최근 혜산은 신(新) 부자 행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배급 중단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붐비는데 이곳

북한인권을 말한다 | 북한주민 ‘먹을 권리’ 해결하려면? 2013년 8월호

연간기획 | 북한인권을 말한다 22 북한주민 ‘먹을 권리’ 해결하려면? 남북 간에 모처럼 당국자 회담이 진행되고 있지만, 5·24 조치 해제 및 개성공단 문제해결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대북정책의 슬로건으로 내걸고 튼튼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신뢰구축을 위한 다양한 대화채널을 탐색하고 있지만 북한의 무력시위와 개성공단 폐쇄조치 등으로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이

장용훈의 취재수첩 | 파나마, 쿠바무기 선적 北 선박 억류 중남미국 일부 반대 2013년 8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파나마, 쿠바무기 선적 北 선박 억류 중남미국 일부 반대 쿠바의 무기를 실은 북한 선박이 파나마 운하를 지나다 파나마 정부에 억류되는 일이 발생했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쿠바에서 출발한 북한 국적 선박이 미사일 부품으로 의심되는 미신고 물품을 파나마 운하를 통해 밀반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쿠바에서 북한으로 향하던

쟁점 | 공개된 대화록 어디에도 NLL 포기 언급 없었다 2013년 8월호

쟁점 | 남북정상회담 NLL 논의, 어떻게 볼 것인가? 공개된 대화록 어디에도 NLL 포기 언급 없었다 지금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NLL과 관련한 논쟁은 한마디로 소모적인 정쟁이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정문헌 의원의 남북정상회담 발언록 공개로 촉발된 NLL 논쟁은 정권을 잡기 위한 사실왜곡이며 애국을 가장한 정치적 음모로 밖에 볼 수 없다. 2차

쟁점 | NLL 무효화 주장한 김정일 위원장과 생각 같이 해 2013년 8월호

쟁점 | 남북정상회담 NLL 논의, 어떻게 볼 것인가? NLL 무효화 주장한 김정일 위원장과 생각 같이 해 지난 6월 24일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 및 발췌본을 국회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것이 현재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면서 정치화 + 이념화 되어, 이전투구(泥田鬪狗)상황이 되어 있다. 국정원이 국회에 넘긴 2007년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대화록에서 NLL과

쟁점 | 어느 정상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속 깊은 얘기하겠나? 2013년 8월호

쟁점 | 남북정상회담 NLL 논의, 어떻게 볼 것인가? 어느 정상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속 깊은 얘기하겠나? 한마디로 온 나라가 망신살이다. 가장 민감하고 예민한 남북정상회담 대화 내용을 놓고 여·야가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도 모자라, 지구상 어떤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는 바로 5년 전 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그리고 종국엔 그 대화록 원본조차

쟁점 | 대화록 공개, 국민의 ‘알 권리’ 충족 공익에 부합 2013년 8월호

쟁점 | 남북정상회담 NLL 논의, 어떻게 볼 것인가? 대화록 공개, 국민의 ‘알 권리’ 충족 공익에 부합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본질상 국가안보, 영토주권, 국민안위와 관련된 중대 사안에 있어 주권과 존엄의 상징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북한의 정상(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의 수뇌) 앞에서 헌법적 가치에 반하는 언행을 하거나 안보와 국익을 훼손하는 정책적

만나고 싶었어요 | “외국에서 수입하는 광물 북한에 다 있어요” 2013년 8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 “외국에서 수입하는 광물 북한에 다 있어요” Q. 5년간 북한자원연구소를 이끌고 계시는데 그간의 소감? A. 예, 5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십년 정도가 흐른 것 같아요. 짧다는 의미는 지나간 시간에 비해 계획했던 일들이 미진하였다는 저의 반성이고요. 길다는 의미는 남북관계 악화가 너무 오래 지속되어 북한 지하자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던

기획 | “기업들 어려움에 안타까움 이상의 아픔 느껴” 2013년 8월호

기획 |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하려면?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르포 | “기업들 어려움에 안타까움 이상의 아픔 느껴” 올 여름 장마는 유난히도 길었다. 그럴수록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속은 더욱 타들어 갔다. 지난 4월 개성공단 가동이 잠정 중단된 직후부터 가장 우려했던 장마 기간이 시작되면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재가동 한계 지점에 봉착한 것이다. 숨

기획 | 정경분리와 선경후정(先經後政) 원칙 세워야 2013년 8월호

기획 |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하려면? 정경분리와 선경후정(先經後政) 원칙 세워야 지난 4월초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 제한과 북한 근로자들의 전원 철수 조치 등으로 개성공단 사업이 가동 중단에 들어간 지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간다. 남북관계 최후의 보루였던 개성공단마저 중단됨으로써 남북 간 교류협력은 전면 중단 상태이다. 남북한 당국이 기싸움을 하는 동안에 입주기업들은 빈사

기획 | 손해 배상에 대한 국제적 보장 장치 만들어야 2013년 8월호

기획 |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하려면? 손해 배상에 대한 국제적 보장 장치 만들어야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고 남북 당국 간 6차 실무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남북 간 뚜렷한 입장차이가 상존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조업 재개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과는 달리 우리 정부는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없이는

기획 | 문제해결 열쇠는 남북 최고지도자 의지 2013년 8월호

기획 |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하려면? 문제해결 열쇠는 남북 최고지도자 의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남북 간 실무회담이 6차례 열렸으나 결국 결렬 위기를 맞았다. ‘발전적 정상화’는 한마디로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수준의 공단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구상이다. 국제적인 수준의 공단은 중국과 베트남의 경제특구처럼 안전한 투자가 보장되고, 기업 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곳을

특집 | 외교 | ‘안보 다이아몬드’로 대중봉쇄 강화 … 한·미·일 협력 재구축 시도할 듯 2013년 8월호

특집 | 아베의 일본, 어디로 가는가? | 외교 | ‘안보 다이아몬드’로 대중봉쇄 강화 … 한·미·일 협력 재구축 시도할 듯 2013년 7월에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는 자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참의원의 안정다수 의석을 확보하여, 다음 중의원 선거가 예정된 3년 후까지 안정적인 정권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자민당과 연립여당이

특집 | 경제 | 아베노믹스, 거품 우려 … 한국, 필요시 외환시장 개입해야 2013년 8월호

특집 | 아베의 일본, 어디로 가는가? | 경제 | 아베노믹스, 거품 우려 … 한국, 필요시 외환시장 개입해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보수세력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2013년 7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해,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아베 신조 정권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3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아베는

특집 | 정치 | 자민당 일강체제 구축, 우경화 행보 가속 2013년 8월호

특집 | 아베의 일본, 어디로 가는가? | 정치 │ 자민당 일강체제 구축, 우경화 행보 가속 2013년 7월 21일에 치러진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예상대로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일본 참의원의 의원정수는 242명(선거구 146의석, 비례대표 96의석)인데 ‘반수개선’이므로 선거는 3년마다 121의석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선거구는 각 도도부현에 하나씩 있는데 1인 선거구부터 5인 선거구까지 다양하다. 이번

이달의 인물 | 미주 한인사회 선구자 ‘강영소’ 선생 2013년 8월호

이달의 인물 월의 독립운동가 미주 한인사회 선구자 ‘강영소’ 선생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강영소(1886.2.18.~1934.8.24.)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미국 하와이에서 에와친목회, 합성협회, 국민회 등을 조직하고, 흥사단 간부 및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장을 맡아 동포사회를 이끈 지도자이다. 선생의 부친과 5형제가 모두 독립운동에 참여, 일가족 4명이 건국훈장에 추서되는 등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강영소 선생은 평안남도

시론 | 제2의 광복, 새로운 통일시대 맞이하자! 2013년 8월호

시론 | 제2의 광복, 새로운 통일시대 맞이하자! 올해는 일제의 압제와 질곡으로부터 광복한 지 68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는 해방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남북으로 갈라져 대한민국의 북쪽은 여전히 압제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반면 한반도의 남쪽은 해방 후 민주국가 건설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선진국이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해방이 되어 생소한 제도와 체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