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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리의 스케치北 | 김일성을 그린 여자, 정온녀 2014년 12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36 | 김일성을 그린 여자, 정온녀 “정온녀는 오직 창작에만 몰두하면서 자기의 개인 생활에 관심을 돌리지 못하였다. 물론 자기 일신상 문제에 대하여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자신도 마음의 동요가 있었으나 뜻대로 되지 못했다. 한 때 짐을 꾸려가지고 행여나 하여 한상익을 찾아 원산으로 갔었으나 한상익 자체도 여성보다 그림을 더 사랑했던지라 사이좋게

북한 맛지도 | 잘박한 국물과 구수한 맛 ‘명태두부지지개’ 2014년 12월호

북한 맛지도 28 | 잘박한 국물과 구수한 맛 ‘명태두부지지개’  ‘맛 좋기는 청어, 많이 먹기는 명태’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명태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이다. 조선 중엽 함경북도 명천군에 살던 태모 씨가 잡았다고 하여 명태라 이름 붙여졌다는 말이 전해진다. 고단백, 저칼로리에 필수 아미노산과 인,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DMZ, 평화가 숨 쉰다 | 용맹과 겸손 두루 갖춘 검독수리 2014년 12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14 | 검독수리 용맹과 겸손 두루 갖춘 검독수리  생태조사를 다니면서 가장 가슴 뛰는 경험은 검독수리를 만났을 때이다. 몽골에서 사냥용으로 훈련시켜 늑대를 사냥하는 대형 맹금인 검독수리는 분명 존재감이 남다르다. 첫 만남은 여름 끝자락 무렵, 김신조 침투로 방면으로 조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갈참나무숲 가장자리에서 아주 거대한 생명체가 갑자기

세계분쟁 25시 | 세계 최대 유랑민족, 중동의 집시 ‘쿠르드족’ 2014년 12월호

세계분쟁 25시 8 | 세계 최대 유랑민족, 중동의 집시 ‘쿠르드족’ 이슬람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사 중의 한명으로 인식되고 있는 살라딘을 배출한 쿠르드족. 그들은 오랜 숙원인 독립 국가를 세우지 못하고 오늘도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선사시대부터 이란-러시아 국경 부근 아라라트 산 북서쪽에서 티그리스강 지류인 디알라강 유역, 그리고 현재는 이라크, 이란,

통통 인터뷰 | “건강한 통일한반도 위해 남북 의료격차 줄이고 싶어요” 2014년 12월호

통통 인터뷰 | 최정훈 | 탈북 의료인 “건강한 통일한반도 위해 남북 의료격차 줄이고 싶어요”  “선생님, 빨리 와주셔야겠습니다.” 신경내과 중환자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급히 왕진 채비를 했다. 30분 떨어진 거리를 걸어 당도한 곳은 산골짜기 마을이었다. 환자가 있는 곳까지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니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 계단을 업고 갔으면 위험할텐데…’ 60대의 풍채 좋은

SNS 공모전 | “응모자, 지난해보다 2배 창의성과 현실성 돋보여” 2014년 12월호

SNS 공모전 | 2014 청소년·대학생 통일미래비전 “응모자, 지난해보다 2배 창의성과 현실성 돋보여”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는 지난 11월 27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대학생이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2014 청소년 대학생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본선 발표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은 미래세대에게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안·전행정부, 통일부,

이달의 책 | 북한의 정치와 문학 外 2014년 12월호

이달의 책 | 북한의 정치와 문학 外 북한의 정치와 문학 이 책은 북한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통일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추구하는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기획되었다. 북한에서 정치와 문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듯 북한문학의 정밀한 독해를 위해서는 북한정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임을 고려하여 북한문학의 특성을 규정하는 북한 사회의 내면 구조와 정치적 좌표를 보여주려

이달의 인물 | 의혈투쟁으로 친일세력 응징하다 2014년 12월호

이달의 인물 | 12월의 독립운동가 오면직 의혈투쟁으로 친일세력 응징하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의열투쟁으로 일제에 항거한 오면직( 1894.6.1 5~1938.5.16)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황해도 안악 출신으로 양산학교와 평양 대성중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였다. 1920년 <조선일보> 및 <동아일보> 안악지국 기자로 활동하다 임시정부의 군자금 모집 활동을 지원하였다. 오면직 선생은 1922년 스승인

소통·공감·채움으로 통일의지 확산 2014년 12월호

Zoom In | 통일교육협의회 ‘2014 회원단체 워크숍’ 소통·공감·채움으로 통일의지 확산 통일교육협의회(상임공동의장 김성윤)의 회원단체 워크숍이 지난 11월 11~12일(1박2일) 충남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변화하는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대한 회원들의 인식 심화와 2014년도 사업평가 및 통일교육협의회의 발전방향 모색, 회원단체 간 유대 강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강연, 통일교육

Zoom In | 제1회 통일문화주간 … 광화문광장서 성황리 개최 2014년 12월호

Zoom In | 제1회 통일문화주간 … 광화문광장서 성황리 개최 분단의 아픔과 통일, 평화의 메시지를 문화로 알리고, 우리 사회가 화합과 희망으로 하나되는 시작을 알리는 제1회 통일문화주간 행사가 통일된 우리 민족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다. 10월 31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진 ‘통일디자인

통일교육NEWS | 통일미래 체험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外 2014년 12월호

통일교육NEWS | 통일미래 체험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外 통일미래 체험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통일교육과 통일미래 체험시설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문을 열었다. 통일부는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남북교류행사를 지원함으로써 남북 간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게 될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지난 11월 12일 경기도 연천에 개관했다. 이날 통일부는 “우리의 꿈! 여기서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류길재

현장 속으로! | 공감, 참여로 함께 그리는 통일 비전 2014년 12월호

현장 속으로! 38 | 대명중학교 공감, 참여로 함께 그리는 통일 비전 통일교육 연구학교 2년차인 본교는 한빛나래 대명 ‘통일 공감 & 소통’을 위한 다양한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통일의식 함양과 통일 리더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다음에서는 한빛나래 대명중의 최근 통일교육 활동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본교는 지난 5월 26~30일 통일부 제정 제2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Welcome to IPTV | 통일 후 법률분쟁을 해결하라! 2014년 12월호

Welcome to IPTV 43 | 통일 후 법률분쟁을 해결하라!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법을 어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악의성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법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통일 한국이 된다면 지금의 법체계와 달라지는 부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사회구조가 달랐고, 사상이 달랐기 때문에 통일한국이 된 이후에는 크고 작은 법률문제 때문에 많은 일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전기·컴퓨터 없는 정보산업시대 수업? 2014년 12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4 | 전기·컴퓨터 없는 정보산업시대 수업? 학교면 학교, 기관이면 기관, 어디를 가도 빔 프로젝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빔도 있어 빔을 이용해 집에서도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이런 것을 볼 때면 ‘북한의 학교에 꼭 필요한데….’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북한 교사들이 힘들게 괘도(걸그림)를 만들어 수업 준비를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유명한 주요 관광지는? 2014년 12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39 | 유명한 주요 관광지는? (1) 내부 자원 고갈과 국제사회 고립으로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전 국가적인 노력을 쏟아 붓는 것이 있는데 바로 관광산업이다. 중국에만 의존했던 관광 수요를 다변화하기 위해 서방 세계의 문을 두드리고 철도·도로 등 관광 편의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민의 외부인 접촉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겨울에 뭐 하고 노나? 2014년 12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65 | 겨울에 뭐 하고 노나? 또 겨울이 왔다.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에 갈 생각에 마음이 부푼다. 시간만 많다면 주말마다 스키장에 가고 싶다. 그래도 지금까진 한해 겨울에 5~6번 정도는 간 것 같다. 아직 얼음낚시를 못해 봤는데 올 겨울엔 그것도 계획에 넣었다. 그런데 난감한 일이 하나

윗동네 리얼스토리 | 똑같이 했는데 왜 나만! 2014년 12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46 | 똑같이 했는데 왜 나만! 대학입학 시험장 안의 분위기는 자못 엄숙하다. 평시엔 두 학생이 앉던 책상에 한 학생만 앉아 받은 시험문제를 푼다. 시험지는 A4 용지 두 장, 거기에 받은 문제의 답을 모두 적어야 한다. 시험관으로 나온 여러 선생님들의 눈총을 받으며 수험생들은 문제의 답을 쓰기에 여념이 없다. 시간은

독일통일 타임머신! | 통일외교 성과, ‘2+4’ 조약 … 독일 주권 완전 회복, 핵무기 갖지 않기로 2014년 12월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 | 독일통일 타임머신! 8 통일외교 성과, ‘2+4’ 조약 … 독일 주권 완전 회복, 핵무기 갖지 않기로 2014년 10월 말에 서울에서 통일과 관련된 외교적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과 독일의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 그룹이 첫 회의를 가졌다. 한국 측 대표는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이 맡았으며, 독일 측

세미나중계 | “독일통일, 주변국 협력으로 완성된 외교의 힘” 2014년 12월호

세미나중계 | 2014 한·독포럼 “독일통일, 주변국 협력으로 완성된 외교의 힘” 통일독일 25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독일은 민족의 통합에 이어 다른 유럽 국가들과 더 큰 유럽통합을 이루며 명실공이 세계 강대국의 반열에 올랐다. 지금의 결과는 독일통일에 대한 열강들의 우려를 외교의 힘으로 극복해내고 이룩한 것이기에 더욱 값지게 평가된다. 이는 열강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을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 단둥, 북한 개방 전초기지 될 수 있어 2014년 12월호

기획르포 |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마지막회 단둥, 북한 개방 전초기지 될 수 있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가 다른 국경지역과 다른 점은 압록강이라는 큰 강줄기를 마주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왕래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여기에 북한이 여전히 폐쇄적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도 만남의 장소로서 일반적인 국경다운 모습과 조금 차이를 보여준다. 이 같은 제약된 여건에도

장용훈의 취재수첩 | 최룡해 北 특사 방러 … 북·러, 전략적 협력 확대한다 2014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최룡해 北 특사 방러 … 북·러, 전략적 협력 확대한다 북한의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지난 11월 17일 러시아를 깜짝 방문했다. 도착 당일 최 비서는 크렘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포커스 | 美 중간선거 이후에도 대북 ‘전략적 인내’ 지속할 듯 2014년 12월호

포커스 | 美 중간선거 이후에도 대북 ‘전략적 인내’ 지속할 듯 지난 11월 4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공화당의 압승이었다. 한편 북한은 11월 8일 그동안 억류하고 있었던 미국인 캐네스 배와 메튜 토드 밀러를 석방하고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11월 18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한

기획 | 남북, ‘작은 통로’와 ‘오솔길’ 조화 지점 찾아야 2014년 12월호

기획 | 동북아 지정학의 부활 – 북한 남북, ‘작은 통로’와 ‘오솔길’ 조화 지점 찾아야 이명박 정부 때 단절됐던 남북관계를 박근혜 정부 2년이 지나도록 복원하지 못하고 있다. 7년여 동안 남북관계가 단절됨에 따라 남북불신은 더 커지고, 남북 사이에 있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제재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기획 | 북한, 강병부국 건설과 전략적 요충지 활용 추구 2014년 12월호

<편집자주> ‘동북아 지정학의 부활’ 마지막 편은 북한이다. 동북아의 교차점으로 지정학적 요충지를 점하고 있는 한반도의 반쪽, 북한은 핵보유를 바탕으로 지정학적 가치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에 입각한 강병부국(强兵富國) 건설과 지정학적 요충지론을 내세우면서 동북아 세력균형과 질서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러시아, 일본 등

특집 | “한국, FTA 허브 중심국가로 발돋움 할 것” 2014년 12월호

특집 | 한·중 FTA 타결 … 세계경제 플랫폼을 향해! 인터뷰 |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한국, FTA 허브 중심국가로 발돋움 할 것” Q. 지난 2012년 5월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될 당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직을 수행하셨습니다. 한·중 FTA ‘실질적 타결’ 소식에 대해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A.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특집 | G2, 영향력 경쟁 본격화 한국, 세계경제 플랫폼 기능 확보해야 2014년 12월호

특집 | 한·중 FTA 타결 … 세계경제 플랫폼을 향해! G2, 영향력 경쟁 본격화 | 한국, 세계경제 플랫폼 기능 확보해야 지난 11월에 있었던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서 현란할 정도로 각종 이름을 가진 지역경제 협력 방안이 만개했고,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었다. 한·중 FTA 타결과 곧이어 보도된 중국·호주 간 FTA, 그리고 한국·뉴질랜드 FTA로

특집 | 한국의 전략은? 한·중 무한경쟁 개막신(新)통상전략 마련 시급 2014년 12월호

특집 | 한·중 FTA 타결 … 세계경제 플랫폼을 향해! 한국의 전략은? | 한·중 무한경쟁 개막신(新)통상전략 마련 시급 10년 동안 논의되어왔던 한·중 FTA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올해 11월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한·중 FTA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양국은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가장 역사적인 한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의 경제교류는 비약적으로

특집 | 중국의 전략은? 중국, 동아시아 경제통합 논의 주도 기반 확보 2014년 12월호

<편집자주> 지난 2012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30개월 만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지난 11월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중 양국은 올해 중 세부 사안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협정문안을 작성한 뒤 내년 초 정식서명을 거쳐

시론 | 한·중 FTA, 지역경제협력의 새로운 시작 2014년 12월호

시론 | 한·중 FTA, 지역경제협력의 새로운 시작 지난 11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년 반 동안 계속된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실질적으로 타결시키는 데 합의했다. 양국 정부가 협상 결과를 조문화하여 국내의 비준절차를 밟아야 하는 일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내년 안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영화리뷰 |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 2014년 12월호

영화리뷰 | <나의 독재자>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 1972년, 남북 간에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것이다. 라디오와 TV에서는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통해 7개항의 남북공동성명이 전문과 함께 발표됐다.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하기 전에 남북 당국 간 움직임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국민들의 놀라움은 매우 컸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이미 1972년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선군원호(先軍援護)’ 아동영화 파고들다 2014년 12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21 | 〈초동이와 아버지〉 ‘선군원호(先軍援護)’ 아동영화 파고들다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2005년 제작한 <초동이와 아버지>는 ‘선군원호’를 반영한 아동영화로 선군시대 인민의 역할을 주제로 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 아동영화는 주로 과학지식이나 생활 교훈을 주제로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아동영화창작 기본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수학, 물리, 화학, 생물과 같은 자연과학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