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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정책전환 필요하다 2015년 10월호

시론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정책전환 필요하다 자칫 무력충돌의 위기까지 치달았던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은 확성기 방송 중단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담은 극적인 회담 성과로 마무리 되었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은 사상과 이념을 초월한 인도적 과제다. 그러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은 단지 가족들의 애타는 바람을 실현하는 인도적인 명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관계 개선

특집 | 한반도 통일외교, 새로운 균형추를 찾아라! 2015년 10월호

광복 70주년 기념 좌담 ‘통일 한반도를 향해!’  한반도 통일외교, 새로운 균형추를 찾아라!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지와 동참을 획득하고 나아가 주변국들을 통일의 협력자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다. 과연 대한민국은 주변국이 동의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통일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4강의 통일한국에 대한 이해관계를 살펴보고,

포커스 | 광복70주년․분단70년, 국민들은 통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2015년 10월호

포커스 광복70주년․분단70년, 국민들은 통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통일정책은 정부의 기조와 남북관계에 따라 상호 변화해왔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첫 공식입장은 ‘북한지역 자유총선거론’이었다. 이후 정부는 1960년대 ‘선 건설, 후 통일’의 정책기조를 분명히 해왔다. 남북 대화의 시기를 열기 시작한 1970년대에는 ‘평화통일구상 선언’(1970)을 통해 북한을 사실상 정권으로 인정하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고, 남북 당국 간 최초의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로켓 및 핵실험 위협 … 남북관계 다시 기로에? 2015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로켓 및 핵실험 위협 … 남북관계 다시 기로에?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위기 상황에서 만들어진 고위급 접촉 합의와 이어진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던 한반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그동안 예상해 왔던대로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대내외적으로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시사초점 | ‘전쟁할 수 있는 국가’ 일본, 어디로 가는가? 2015년 10월호

시사초점 ‘전쟁할 수 있는 국가’ 일본, 어디로 가는가? 2015년 가을 일본은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일본 정부가 일관되게 유지해 온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헌법 해석을 변경하여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한 안전보장 관련 법제를 성립시킨 것이다. 집단적자위권이란 자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무력공격을 받을 경우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여 이를 무력으로 저지할

집중분석 | 북·중경협 핫이슈 난상토론 현장으로! 2015년 10월호

집중분석 | 제8차 두만강포럼 북·중경협 핫이슈 난상토론 현장으로!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와 두만강지역 국제협력을 주제로 한 제8차 두만강포럼이 지난 9월 19~21일 중국 옌지 옌볜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북한, 한국, 일본, 러시아, 몽골, 중국 등 6개국 학자 16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 경제, 법률, 문화, 중·북전문가대화, 정산학원탁회의 등 세션에서 수십 편의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개는 개 2015년 10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5 개는 개 애완견을 안고 “아이고, 내 새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습다. 애완견이란 이름이 순화되어 그렇지 개는 개일 뿐인데 그걸 내 새끼라니. 그럼 주인이 개를 낳았나? 애완견에게 사람처럼 이름을 지어주고 어루만지고 입까지 맞추는 걸 보면 민망스럽기까지 하다. 내가 애완견을 키워보지 못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부터 가졌던

윗동네 리얼스토리 | 바람 부는 대로 돛 다는 ‘터널 인생’이란… 2015년 10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56 바람 부는 대로 돛 다는 ‘터널 인생’이란… 평양 지하철은 두 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졌다. 수십 개의 역으로 이루어진 노선 상 전동차가 논스톱으로 통과하는 역이 광명역이다. 광명역 지상은 바로 주석궁이 있는 구역이기 때문이다. 평양 지하철은 100m 정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전동차를 탈 수 있게 만들었다. 전쟁 시 공중폭격으로부터 평양

CAMERA FOCUS | 태풍 ‘고니’로 물벼락 맞은 나선특구 2015년 10월호

Camera Focus 태풍 ‘고니’로 물벼락 맞은 나선특구 지난 여름 발생한 태풍 ‘고니’의 여파로 8월 22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북한 나선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북한 조선적십자회 보고에 의하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로 40여 명이 숨지고 5천여 가구 1만1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또 가옥 1천여 채와 99동의 공공건물이 완전히 부서지거나

새와 함께, 자연과 함께! | 생태환경 위기시대, 녹색외교로 극복한다 2015년 10월호

새와 함께, 자연과 함께! 5 생태환경 위기시대, 녹색외교로 극복한다 한반도는 고유의 아름다움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환경오염과 정치적 긴장상태 등 여러 문제도 당면하고 있다. 유럽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일하는 한 사람으로서 나는 이러한 한반도만의 독특한 상황과 타국과 비교하여 유사한 상황 모두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반도는

만나고 싶었어요 | “남북철도 연결, 새로운 삶의 변화 가져와” 2015년 10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유라시아북한인프라센터 소장 “남북철도 연결, 새로운 삶의 변화 가져와” Q. 현재 철도 운송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사실 다른 운송수단과 비교해보면 철도가 여러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 생각할 수 있어요. 신속한 운송 측면에선 비행기를 따라갈 수가 없고, 많이 실어나르는 대량성 측면에서는 배와 경쟁이 되지 않죠. 현존하는 가장 큰

세계분쟁 25시 | 일인지배체제 종지부, 불확실성 가중되는 리비아 내전 2015년 10월호

세계분쟁 25시 18 일인지배체제 종지부, 불확실성 가중되는 리비아 내전 2011년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리비아 내전은 카다피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4년째 계속되고 있다. 리비아는 한반도의 8배에 해당하는 176만km2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북부 연안에 위치해 알제리, 이집트, 차드, 수단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리비아는 사하라사막의 일부인 리비아사막이 전 국토에 펼쳐져

통일교육, 공존의 패러다임으로! | 또래조정활동, 평화적 갈등해결을 고민하다 2015년 10월호

통일교육, 공존의 패러다임으로! 5 또래조정활동, 평화적 갈등해결을 고민하다 북아일랜드의 통합학교에 가면 일반 학교와는 다른 어떤 평화의 발마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또래조정(peer mediation) 활동이다. 연구년을 벨파스트 퀸스 유니버시티에서 보내면서 대학 가까이 소재한 북아일랜드통합교육협회(NICIE)에 자주 들러 통합교육 관련 자료도 모으고 또한 직원들이 통합학교 방문을 할 때마다

북녘 배낭여행 | 일곱 가지 보석 빛 칠보산, 얼마나 아름다울까? 2015년 10월호

북녘 배낭여행 8 일곱 가지 보석 빛 칠보산,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늘빛 청명한 가을이 왔다. 가로수들이 하나 둘 노란색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보며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단풍놀이를 떠나기로 하였다. 이번 행선지는 함경북도 동해안 남부에 있는 명산, 칠보산이었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다는 칠보산은 동쪽으로는 동해, 서쪽으로는 길주-명천지구대, 북쪽으로는 경성만에 유입되는 어랑천과 그 지류

북에서 온 내친구 | “명절이 싫어요!” 2015년 10월호

북에서 온 내친구 8 “명절이 싫어요!” 북에서 온 친구들 중에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혼자인 경우가 많다. 탈북 청소년들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거주 문제이다. 탈북자 중 성인은 임대 아파트가 주어지지만 스무살 이하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친척이나 지인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혼자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인기 만점! 살아있는 체험학습, 야영 2015년 10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4 인기 만점! 살아있는 체험학습, 야영 요즘에는 캠핑이 유행인 것 같다. 방송 곳곳에서 캠핑족을 소개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북한 학교에서는 야영을 한다. 북한 교육위원회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산지식으로 다지고 몸을 튼튼히 단련하는 데에 있다.’고 야영생활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야영생활을 통해 어려서부터 조직과

렌즈 속 통일교과서 | 쉬운 교류부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2015년 10월호

렌즈 속 통일교과서 쉬운 교류부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분단으로 인하여 남북한 주민들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서로 다른 제도와 체제 속에서 살아왔다. 이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 등 여러 측면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남북한의 이질화를 극복하고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교류를

현장속으로! | 꿈꾸는 통일한국, 통일워크북에 채워라! 2015년 10월호

현장속으로! 46 서운중 꿈꾸는 통일한국, 통일워크북에 채워라! 청소년은 통일의 주역들이다. 청소년들은 통일에 따를 이익뿐 아니라 그 비용까지도 감당해야 할 막대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점에서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매우 중요하다. 즉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에 우리 민족의 미래가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다.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안보관·북한관·통일관을 확립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알쏭달쏭 겨레말 | “선생, 전보다 좀 까진 것 같습니다” 2015년 10월호

알쏭달쏭 겨레말   “선생, 전보다 좀 까진 것 같습니다.” 북 : 오랜만에 봅니다. 남 : 그러게요. 그동안 건강하셨죠. 북 : 그런데 전보다 좀 까진 것 같습니다. 남 : 까졌다니요. 말이 좀 심하네요. 북 : 심하다니요. 까진 걸 까졌다고 하지 뭐라고 합니까? 남 : 제가 어딜 봐서 까졌다고 그런 말을 합니까? 북

통일교육 NEWS | “전국 청소년 대표들, 미래 통일한국을 생각하다” 外 2015년 10월호

통일교육 NEWS “전국 청소년 대표들, 미래 통일한국을 생각하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지난 9월 11~12일 1박2일 일정으로 ‘통일체험연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제11회 청소년특별회의에 참석하는 청소년 대표단이 초청됐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기본법 제12조에 의거해 설치된 회의체로 매년 전국 17개 시·도별 청소년 대표 및 전문가들의 토론과 활동을 통하여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발굴하여 정부에 제안하는 기구이다.

통통 인터뷰 | 땀이 송글송글, 꿈이 송이송이 영글어가요 2015년 10월호

통통 인터뷰 | 김주영 포도농장 경영인 땀이 송글송글, 꿈이 송이송이 영글어가요 전북 김제시 백구마을.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통풍이 잘 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북일대에서는 당도 높은 백구포도가 유명하다. 백구포도의 기원은 인접해 있는 농원마을로 올라간다. 농원마을은 마을 주민 90% 이상이 1·4후퇴 때 피난 온 실향민이었다. 그들은 야산을 개간해 포도,

made in 개성 | 날씬한데다 따뜻하기까지! 2015년 10월호

made in 개성 8 | 서한섬유 기모양말 날씬한데다 따뜻하기까지! ‘여행을 떠나요~’를 외치며 휴가 준비에 한창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네요. 덩달아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길거리에 늘어선 상점들에 전시되어 있는 옷가지며 생활용품만 보더라도 그 변화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데요. ‘개성공단상회’ 역시도 벌써부터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물절약이 곧 전기절약! 2015년 10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31 <나는 무엇을 몰랐나> 물절약이 곧 전기절약! <나는 무엇을 몰랐나>는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아동영화창작단에서 제작한 10분 분량의 만화영화로 전기절약 초소원인 남이와 캐릭터화 된 전기가 나와서 물을 아끼는 것이 곧 전기를 아끼는 것이라는 주제를 담은 만화영화이다. ‘전기절약’이라고 쓰여진 푯말을 들고 전기절약 초소원 남이가 걸어가고 있다. 남이를 배경으로 전기 절약의 노래가

박계리의 스케치北 | 금지된 땅, 가상현실로 걷다 2015년 10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46 금지된 땅, 가상현실로 걷다   DMZ에 대해 정치적으로 부각되는 상황은 분단 현실을 드러내는 물리적 공간이 갖는 숙명일지도 모른다. DMZ 국제영화제가 열렸다는 소식을 언론보도로 접한다. ‘리얼 DMZ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미술제도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러나 DMZ에서 여러 행사가 개최된다고 해서 우리에게 DMZ라는 공간이 자유롭게 열리는 것은 아니다. 리얼 DMZ

영화리뷰 | 작지만 강하다! 2015년 10월호

영화리뷰 | <앤트맨(Ant man)>  작지만 강하다! 언제부터인가 마블스 코믹을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마블스 시리즈는 상당히 큰 세계관의 프레임을 갖고 있는 SF 공상만화시리즈다. 마블스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영화가 하나 둘 개봉될 때마다 다음 이야기를 대충 짐작하고 있지만, 모르고 있는 사람들은 슈퍼히어로들이 모여

이달의 책 | 남북한 젊은 세대의 통일관 外 2015년 10월호

이달의 책 남북한 젊은 세대의 통일관 이 책은 남북한 정치체제의 다름과 경제력의 격차 이상의 두 사회 주민들이 지니는 가치, 인식, 태도의 차이에 따른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사실상 두 개의 이질적인 사회에서 두 지역 주민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 상호 접촉과 교류의 경험이 격리된 상황에서 성장해 온 젊은 세대의 경우

이달의 인물 | 이탁, 전구서 2015년 10월호

이달의 인물 이탁, 의(義)와 담(膽)으로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탁(李鐸, 1889. 3. 18.~5. 17.) 선생을 2015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평남 평원 출신으로 1908년 평양 대성학교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지도를 받던 중 신민회에 가입하였다. 1910년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강습소 설립에 참여하였으며 1913년 만주 유하현 소재 일신학교 교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