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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제20대 국회, 남북관계 새로운 물꼬 틀 사명 있어 2016년 5월호

시론 제20대 국회, 남북관계 새로운 물꼬 틀 사명 있어 제20대 총선이 16년 만의 여소야대로 막을 내렸다. 이제 국회가 3당 체제로 판을 짠 만큼, 앞으로 행보에 따라 국가의 명운이 달라진다. 당리당략에 함몰되어 싸움만 한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음은 물론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워 질 수도 있다. 반면 한 발자국씩 양보하여 협치(協治)의

특집 | 36년 만의 당 대회, 관전 포인트는? 2016년 5월호

특집 | 7차 노동당 대회 … ‘마이 웨이’ 김정은, 어디로? 북한이 오는 5월 6일부터 제7차 당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980년 제6차 당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조선노동당은 북한의 집권 정당이자 최고 권력기구로 정치는 물론 북한 주민의 생활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규제하고 있다. 당 대회는 조선노동당의 최고의결기구로 지난 제6차 당

특집 | 김정은의 정치, 권력엘리트 이반 가속화 맞을 것 2016년 5월호

특집 | 7차 노동당 대회 … ‘마이 웨이’ 김정은, 어디로? 김정은의 정치, 권력엘리트 이반 가속화 맞을 것 김일성은 항일빨치산과 북한체제 건설의 경험을 활용하여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김정일의 경우 1974년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이라는 핵심 직위에 오르면서 김일성이 사망할 때까지 20여 년간 자신의 인맥을 형성했으며, 국정운영의 노하우를 습득했다. 1980년대 말 사회주의

특집 | 김정은의 경제, 3개 축이 바뀌고 있다 2016년 5월호

특집 | 7차 노동당 대회 … ‘마이 웨이’ 김정은, 어디로? 김정은의 경제, 3개 축이 바뀌고 있다 북한이 1980년 제6차 당 대회 이후 36년 만에 당 대회를 개최한다. 북한 내에서 노동당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고,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5년여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 과연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북한 역시

특집 | 김정은 대외전략, 자강력 내세우며 정면돌파? 2016년 5월호

특집 | 7차 노동당 대회 … ‘마이 웨이’ 김정은, 어디로? 김정은의 대외전략, 자강력 내세우며 정면돌파? 북한은 지난해 10월 ‘제7차 당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 발표한 후 우리의 희망적인 예상과 달리 1월 6일에 제4차 핵실험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2월 7일에는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며 장거리 로켓까지 발사했다. 제7차 당 대회를 목전에 둔

특집 | 김정은 대남전략, 남북 특수성 기대 버렸다 2016년 5월호

특집 | 7차 노동당 대회 … ‘마이 웨이’ 김정은, 어디로? 김정은의 대남전략, 남북 특수성 기대 버렸다 북한의 당 대회 역사에서 제6차 대회와 제7차 대회 사이에 36년의 시간적 공백이 있다. 북한에 이 시간은 체제의 연속성보다는 단절성이 더 강해 보인다. 북한 체제는 이 기간에 두 명의 지도자가 사망했고 최악의 기근을 겪었으며 4차례의

인터뷰 | “통일이요? 과거청산부터 확실하게 해야죠!” 박정원 과거청산통합연구원장 2016년 5월호

인터뷰 | 박정원 과거청산통합연구원장 “통일이요? 과거청산부터 확실하게 해야죠!” Q.과거청산통합연구원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A.연구원은 2013년 5월 ‘북한과거청산연구회’ 결성과 운영을 논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반도 통합의 과정에서 과거청산 문제를 위한 전문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사회통합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죠.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와 뜻을 모아 교수, 학자, 전문연구원, 법조인, 대학원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북한

기획 | 통일교육 패러다임, 이제는 체험식 교육이다 2016년 5월호

기획 | 교과서 밖 통일교육, 보고 듣고 느껴라! 최근까지 학교통일교육은 통일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당국의 다양한 노력과 담당교사들의 지속적인 고민으로 과거 획일적·일률적 교육 방식을 상당 부분 극복하며 발전하는 성과를 거둬 왔다. 그러나 현장에서 통일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은 통일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 및 참여도가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최근 통일교육 경향을 반영한 보다

기획 | 자유학기제, 체험식 통일교육 찬스로! 2016년 5월호

기획 | 교과서 밖 통일교육, 보고 듣고 즐겨라! 자유학기제, 체험식 통일교육 찬스로! 학생들은 내게 묻곤 한다. “통일이 언제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세요? 선생님은 북한에 갔다 왔어요? 통일하지 않아도 지금 잘 살고 있는데 통일해야 하나요? 통일하면 우리만 손해잖아요.” 통일교육을 담당하다 보니 학생들은 내가 북한에 갔다 온 줄 알고 구체적으로 묻는 편이다. 그렇지만

기획 | 창의적 체험활동 실험의 장 서울외고, ‘통일은 삶이다’ 2016년 5월호

기획 | 교과서 밖 통일교육, 보고 듣고 즐겨라! 창의적 체험활동 실험의 장 서울외고, ‘통일은 삶이다’ 서울외고 학생들에겐 ‘통일’이란 단어가 전혀 낯설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2학년 교실 시간표에는 ‘통일’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통일교육은 일상으로 통일이 파고 들게 한다. 서울외고의 통일교육은 크게 정규수업, 동아리 활동,

인터뷰 | “학교통일교육, 이제 확 바뀝니다”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2016년 5월호

기획 | 교과서 밖 통일교육, 보고 듣고 즐겨라! [인터뷰]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학교통일교육, 이제 확 바뀝니다” Q. 지금까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온 학교 현장에서의 통일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평가하는지? A. 교육부는 그동안 학교통일교육의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어요. 그러나 그간 학교 현장에서의 통일교육은 입시 위주의 교육

윗동네 리얼스토리 | 북한의 한류 진원지? 2016년 5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63 북한의 한류 진원지? 이 이야기는 요즘 북한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에 대한 이야기다. 언젠가도 한류에 대한 토막이야기를 이 코너에서 했지만 오늘 또 들고 나왔다. 왜냐면 조금 충격적이랄까, 아니면 놀랍다거나 독특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꼭 들려주어야겠다는 충동을 느꼈다. 얼마 전 북한에 있는 조카와 전화 통화에서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축제, 만발하다 2016년 5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2 축제, 만발하다 남한에는 축제가 정말 많다. 나는 원래 축제라고 하면 어떤 사회정치적인 의미를 띤 굉장한 행사로만 알고 있었다. 그만큼 축제라는 것이 자주 열리는 행사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런데 남한에 살다보니 축제가 거의 일상이라고 할 만큼 많았다. 정작 사회정치적인 의미를 띤 축제는 보지 못했다. 물론 그런 것이 있기는

CAMERA FOCUS | 평양에서도 식사 후 라떼 한 잔? 2016년 5월호

Camera Focus 평양에서도 식사 후 라떼 한 잔?   최근 2~3년간 평양 시내에서 커피전문점이 급격히 유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한적인 메뉴로 최소한의 구색만 갖추었다면, 점차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실내 인테리어 역시 고급스러워지는 추세다. 해당화관, 해맞이식당 등 평양 시내의 주요 건물에 입점해 있는 커피숍들은 호텔 라운지 카페와 유사한 반면, 최근 생긴 카페들은

세계분쟁 25시 | 러시아·조지아의 수그러들지 않는 불씨,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아 2016년 5월호

세계분쟁 25시 25 러시아·조지아의 수그러들지 않는 불씨,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아 조지아는 면적이 69,700㎢로 한반도의 1/3 크기이며, 약 46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카프카즈산맥 상에 위치한 조지아는 남쪽으로 터키·아르메니아, 남동쪽으로 아제르바이잔, 북쪽으로 러시아와 접하며, 서쪽으로 흑해에 면한다.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조지아는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몰도바와 함께 반러시아 성향 국가들의 모임인

박계리의 스케치北 | 강요배, 상처 한 가운데서 미래를 묻다 2016년 5월호

박계리의 스케치 北 53 강요배, 상처 한 가운데서 미래를 묻다 강요배의 <한라산자락 사람들>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풍경화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한라산자락에 모인 사람들은 한라산을 바라보면서 자신들의 소원을 말하고 있다. 1948년 5월 10일 남한만의 단독 선거를 거부하며, 한라산자락에 끊임없이 모여들고 있는 사람들의 행렬을 통해 분단이 아닌 통일된 한반도를 꿈꾸는 사람들의 바람을

Book Review | 스탈린 시대, 평범했던 가족들 이야기를 듣다 2016년 5월호

Book Review 스탈린 시대, 평범했던 가족들 이야기를 듣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새로운 노동자상’으로 대표되는 소비에트 주체성의 전형적인 모습에 이의를 제기한다. 대신에 그는 수치심 혹은 공포라는 차원으로 재의미화 된 신념과 가치들을 제시한다. 즉 그들의 ‘신념’이라는 것에서 생존과 기회주의의 면모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소비에트 주체성’의 주된 면모는 정권에 의한 희생자의

이달의 책 |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外 2016년 5월호

이달의 책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김병로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32,000원 휴전선 너머 우리가 ‘북한’이라 부르는 그곳. 이 책은 남한의 일방적 기대나 편견을 배제한 채 ‘북한’ 대신 ‘조선’을 담아내고 있다. 북한은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비이성적 행동을 하는 호전적 존재로 인식되지만, ‘조선’으로 들어가 보면 나름의 합리적 행동원칙이 존재한다며 그 안에는

새로운 실험 ‘우리가 통일이다’ | 민족학교, 한글학교 그리고 통일학교 2016년 5월호

새로운 실험 ‘우리가 통일이다!’ 3 민족학교, 한글학교 그리고 통일학교 필자는 미국에 거주하던 동안 어느 한글학교에서 교감으로 자원봉사를 하였다. 한국으로 돌아 온 2011년 이후 최근 몇년 동안에는 중국 옌볜 지역의 조선족학교, 일본 오사카 지역의 조선학교, 그리고 해외의 여러 한국국제학교 및 한글학교를 방문하였다. 이러한 학교들을 방문할 때마다 가슴에 전해지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말로

Uni-Movie | 변화가 휘몰아치는 동독 속 통일을 숨겨라! 2016년 5월호

Uni – Movie <굿바이 레닌(Good bye, Lenin!)> 변화가 휘몰아치는 동독 속 통일을 숨겨라! 때는 1989년. 세계사적으로 큰 변화가 몰려오던 시기였다. 기나긴 동서냉전이 끝나면서 탈출과 민주화 시위가 줄을 이었고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1990년 10월 역사적인 독일통일이 이루어졌다. 독일은 통일 이후 일자리 창출과 내수시장 확대로 유럽 최강의 국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영화 <굿바이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용기와 자신감보다 강한 무기는 없다 2016년 5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꿀벌형제의 날개옷> 용기와 자신감보다 강한 무기는 없다 <꿀벌형제의 날개옷>은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12분 분량의 컴퓨터 합성 애니메이션이다. 꿀벌이 등장하고 날개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씽씽이의 금빛털옷>과 비슷하다. 하지만 주제는 다르다. <꿀벌형제의 날개옷>은 ‘자기 힘을 믿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주제로 한다.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꽃동산에는 꿀벌들이 살고 있는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현행당정책’ 무슨 과목이야? 2016년 5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1 ‘현행당정책’ 무슨 과목이야? 전 세계 어디에도 북한 같은 유일독재국가는 없다. 사상과 이념의 목적도 수령에 대한 충성이고, 체제 존립도 수령의 결사옹위에 달렸으며, 사회생활과 윤리·도덕적 측면에서 전 인민이 수령을 따라 배워야 할 정도이니 말이다. 이런 나라이기 때문에 우상화, 신격화는 이제 더 이상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은 탁아소

북에서 온 내친구 | “나를 소중히 여기기, 실패해도 도전하기” 2016년 5월호

북에서 온 내친구 15  “나를 소중히 여기기, 실패해도 도전하기” 내가 나가는 탈북학교 졸업생 중에 반드시 만나고 싶은 학생이 있었다. ‘이은수! 전국 대입 검정고시 전교 수석에 이어 명문 대학 입학’ 10여 년 전, 탈북 학생으로는 대단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은수가 잠수를 탔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나는 여러 루트를 통해서야 비로소 은수를

현장속으로! | 통일미래 주인공 어린이 역량 강화하기 2016년 5월호

현장속으로! 52 신석초 통일미래 주인공 어린이 역량 강화하기 통일교육은 미래지향적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 있는 북한관의 정립을 통해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바람직한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담임교사의 의지에 따라 전 교과에 걸친 다양한 통일교육 내용을 구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각 교과의 통일교육 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알쏭달쏭 겨레말 | 하얀 이발이 가지런히 났구나? 2016년 5월호

알쏭달쏭 겨레말   하얀 이발이 가지런히 났구나? 이제 돌이 다 되어 가는 아들이 있다. 얼마 전부터 기어 다니는 것을 떼고 슬슬 걸음마를 연습하고 있다. 겨우 몇 발자국 디디곤 자기 흥에 겨워 박수를 쳐댄다. 박수를 치는 것도 서툴러 제대로 된 ‘짝’ 소리 한 번 내지 못하지만 스스로 걸을 수 있는 게 마냥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주제를 모으면 통일이 보인다 2016년 5월호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주제를 모으면 통일이 보인다! 같은 학년을 담당하는 도덕, 역사, 수학, 과학, 사서 교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통일을 주제로 융합수업이 열리는 첫 시간이기 때문이다. 주제 융합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교과 속에 따로 놀던 내용을 모으는 것이다. 교육과정 내용을 해치거나 왜곡함이 없이 각 교과의 특징을 융합주제에 조화시켜 학생들로 하여금

외신의 창 | 미국이 제재로부터 배운 것과 배우지 못한 것 2016년 5월호

외신의 창 | <The Wall Street Journal>  April 14, 2016. By Michael Singh   What the U.S. Has and Hasn’t Learned From Imposing Sanctions 미국이 제재로부터 배운 것과 배우지 못한 것   In a recent speech on economic sanctions, Treasury Secretary Jack Lew called for committing sufficient resources to implementation

이달의 인물 | 문창학, 마거릿 히긴스 2016년 5월호

이달의 인물   두만강 건너 국내 진공작전 편 독립군, 문창학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만주에서 일제 군경과 밀정을 처단하기 위해 맹렬히 활동한 대한군정서 소속 독립군 문창학 선생(1882 ~ 1923. 12. 20. 건국훈장 독립장 1968)을 2016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함경북도 온성 출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교통총장을 지낸 문창범 선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