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6년 3월 1일

CAMERA FOCUS | 압록강변 북·중 주민을 위한 자유무역지대, 단둥 중조호시무역구 2016년 3월호

Camera Focus

압록강변 북·중 주민을 위한 자유무역지대, 단둥 중조호시무역구

단둥 중조호시무역구 입구. 현재 인적도 없고 썰렁한 모습이다.

단둥 중조호시무역구 입구. 현재 인적도 없고 썰렁한 모습이다.

‘조선농산물거리’ 거래 지역. 여기서는 송이, 인삼 등의 농산물이 거래될 것이다.(좌) 개장휴업 중인 상가. 호시무역구의 한 관계자는 “북한점포는 4월에 1차로 들어올 것”이라고 하지만 북한 핵문제로 벌어지는 대내외 환경을 감안할 때 요원해 보인다.(우)

‘조선농산물거리’ 거래 지역. 여기서는 송이, 인삼 등의 농산물이 거래될 것이다.(좌) 개장휴업 중인 상가. 호시무역구의 한 관계자는 “북한점포는 4월에 1차로 들어올 것”이라고 하지만 북한 핵문제로 벌어지는 대내외 환경을 감안할 때 요원해 보인다.(우)

중조호시무역구는 2014년 완공된 신압록강대교 남단에 위치한다. 단둥시 정부는 중조호시무역구가 소재한 ‘단둥신구’의 압록강변을 산책로로 조성해 놓았다.(좌) 단둥시 신청사. 북·중교역을 통해 단둥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시키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 단둥시는 청사를 이 지역으로 이전하였다.(우)

중조호시무역구는 2014년 완공된 신압록강대교 남단에 위치한다. 단둥시 정부는 중조호시무역구가 소재한 ‘단둥신구’의 압록강변을 산책로로 조성해 놓았다.(좌) 단둥시 신청사. 북·중교역을 통해 단둥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시키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 단둥시는 청사를 이 지역으로 이전하였다.(우)

‘단둥신구’에 건설된 한 아파트. 단둥시는 인구 50만명의 신구를 건설해 놓고 ‘북한특수’를 준비하고 있다.(좌) 랑두항 풍경. 오랫동안 북·중 간 지하자원 무역항으로 기능했던 랑두항은 최근 압록강 하류에 쌓인 자갈과 모래를 열심히 채취하고 있다.(우)

‘단둥신구’에 건설된 한 아파트. 단둥시는 인구 50만명의 신구를 건설해 놓고 ‘북한특수’를 준비하고 있다.(좌) 랑두항 풍경. 오랫동안 북·중 간 지하자원 무역항으로 기능했던 랑두항은 최근 압록강 하류에 쌓인 자갈과 모래를 열심히 채취하고 있다.(우)

압록강변에 위치한 단둥은 북한과 중국 무역의 70~80%가 이루어지고 있는 북·중교역의 요충지다. 더욱이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현대판 실크로드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동북지방 주요 거점지역 중 하나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중조변민호시무역구(中朝边民互市贸易区)’가 개설되었다. 단둥시의 중심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진 단둥신구 궈먼(國門)항에 개설된 호시무역구는 랴오닝성 정부가 10억 위안(1,900억원)을 들여 수백여 개 점포를 꾸며놓았다. 북·중 변경주민이면 이곳에서 하루 8천 위안(약 150만원) 이하는 무관세로 교역이 가능하다.

이처럼 자유무역지대를 중국 측이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관건은 북한에 달려있다. 말 그대로 양국 주민이 자유롭게 오가야 시장이 번창할 수 있는데, 북한이 지금처럼 자국민의 출입국을 엄격히 통제한다면 북한 점포들이 입주한다 해도 호시무역구로서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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