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 FOCUS | 압록강변 북·중 주민을 위한 자유무역지대, 단둥 중조호시무역구 201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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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변 북·중 주민을 위한 자유무역지대, 단둥 중조호시무역구
압록강변에 위치한 단둥은 북한과 중국 무역의 70~80%가 이루어지고 있는 북·중교역의 요충지다. 더욱이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현대판 실크로드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동북지방 주요 거점지역 중 하나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중조변민호시무역구(中朝边民互市贸易区)’가 개설되었다. 단둥시의 중심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진 단둥신구 궈먼(國門)항에 개설된 호시무역구는 랴오닝성 정부가 10억 위안(1,900억원)을 들여 수백여 개 점포를 꾸며놓았다. 북·중 변경주민이면 이곳에서 하루 8천 위안(약 150만원) 이하는 무관세로 교역이 가능하다.
이처럼 자유무역지대를 중국 측이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관건은 북한에 달려있다. 말 그대로 양국 주민이 자유롭게 오가야 시장이 번창할 수 있는데, 북한이 지금처럼 자국민의 출입국을 엄격히 통제한다면 북한 점포들이 입주한다 해도 호시무역구로서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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