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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일
Camera Focus | 새봄빛 든 북한 교실, 충성된 일꾼들의 배움터 2017년 3월호
Camera Focus
새봄빛 든 북한 교실, 충성된 일꾼들의 배움터
설레는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는 3월이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설렘이 우리보다 한 달 늦게 찾아온다. 입학식과 개학식을 4월에 치르기 때문이다. 유치원,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 대학을 막론하고 매해 4월은 새 출발로 분위기가 한껏 들뜬다.
각 학교마다 교실 풍경은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아 보인다. 북한에도 우리나라의 외국어고등학교나 예술고등학교와 같은 특수목적교가 존재한다. 예술학원이나 축구학교 등 예체능 특수목적교가 있는가하면, 6년제로 운영되는 외국어학원도 늘어나는 추세다. 주력하는 교과 내용이 다르다보니 수업 편성과 학교 분위기 등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이처럼 북한의 교육도 점차 특성화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세대를 당과 정권을 위한 충성된 일꾼으로 길러내는 일이다.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교육은 다가올 새 학기에도 요원해 보인다.
김가나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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