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7년 4월 1일

Camera Focus | 평양의 ‘편의점’? 없는 게 없다! 2017년 4월호

Camera Focus

평양의 편의점’? 없는 게 없다!

01 ‘고려항공’에서 제작하는 꿩고기 통조림. 영양밥과 사과통조림도 함께 진열되어 있다. 02 냉동고 안에는 송어 통조림과 진공 포장된 명태·소세지가 진열되어 있다. 이 외에도 냉동 순대, 냉동 고기완자 등이 판매되고 있다. 03 ‘금성식료공장’에서 제작하는 ‘새봄 냉면사리’ 04 북한의 상점은 편의점보다 구멍가게에 가깝다. 다양한 상품 앞에 놓인 계산기가 눈에 띈다. ⓒ평화문제연구소

01 ‘고려항공’에서 제작하는 꿩고기 통조림. 영양밥과 사과통조림도 함께 진열되어 있다. 02 냉동고 안에는 송어 통조림과 진공 포장된 명태·소세지가 진열되어 있다. 이 외에도 냉동 순대, 냉동 고기완자 등이 판매되고 있다. 03 ‘금성식료공장’에서 제작하는 ‘새봄 냉면사리’ 04 북한의 상점은 편의점보다 구멍가게에 가깝다. 다양한 상품 앞에 놓인 계산기가 눈에 띈다. ⓒ평화문제연구소

최근 북한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들은 ‘북한에도 편의점 사업이 성행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편의점의 가장 큰 특징은 가벼운 스낵부터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각종 인스턴트식품까지 ‘없는 게 없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북한의 상점 가판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꿩고기・송어 통조림도 찾아볼 수 있다.

질 좋은 중국산・한국산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식료품의 종류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식료품을 생산해내는 공장도 금성, 선흥, 금컵 등으로 다양한데, 상품에 따라서는 한 회사가 독점하여 생산・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대동강 맥주’처럼 브랜딩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노력 또한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북한 주민들이 ‘북한산 즉석식품’으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역시 평양주민들만 누리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북한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변화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김가나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04 북한의 상점은 편의점보다 구멍가게에 가깝다. 다양한 상품 앞에 놓인 계산기가 눈에 띈다. 05 딸기향 사탕과 과일모양의 젤리. ‘Mixed Fruits Jelly’라는 영어 상표로 미루어보아 수입품인 것 같다 ⓒ연합

04 북한의 상점은 편의점보다 구멍가게에 가깝다. 다양한 상품 앞에 놓인 계산기가 눈에 띈다. 05 딸기향 사탕과 과일모양의 젤리. ‘Mixed Fruits Jelly’라는 영어 상표로 미루어보아 수입품인 것 같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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