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DMZ가 말을 걸다 外 2014년 1월호
이달의 책 | DMZ가 말을 걸다 外
DMZ가 말을 걸다
이 책은 각 분야의 전문가 12명이 DMZ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활용 방안에 대해 모색한 내용을 담았다. 20세기 세계 냉전사의 마지막 유물로 세계사적인 가치를 품고 있는 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 전망까지 한 권에 담은 DMZ 종합 안내서라는 의미를 갖는 이 책은 DMZ의 역사와 민통선지역 주민들의 삶을 비롯하여 지리·경관, 생태환경, 문화유산, 정책과 현안, 미래 구상까지 다루어 DMZ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DMZ와 관련한 국제협력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이해에 부응하기 위해 영문판 와 동시 출간되었다. 그동안 DMZ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에 비해 학술적 성격의 DMZ 관련 종합 개론서가 드물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외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도 DMZ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와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박은진 외 / 위즈덤하우스 / 20,000원
김정일家의 여인들
김일성의 여인 김정숙, 김성애를 비롯하여 김정일의 여인 성혜림, 고영희, 김옥,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 동생 김여정, 부인 리설주 등 북한 최고 권력가 여성들의 에피소드를 전한다. 현 <중앙일보> 기자인 저자는 그동안 대북 소식통들을 통해 모은 김정일가 여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북한 로열패밀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북한 정권의 세습 과정과 권력구도의 재편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영종 / 늘품플러스 / 13,000원
현대 북한학 강의
이 책은 선군정치에 대해 잘못 그려져 있는 이미지를 검증하고, 북한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진실을 규명한다. 북한 벼랑 끝 외교를 있는 사실대로 분석하며 왜곡된 군사력에 대한 신화를 벗기는 작업과 북한에서 살아가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한 묘사도 진행된다. 특히 북한 체제에 대해 일반화하기보다 현실적 자료의 의미 분석을 제시하여, 북한에 관심은 있으나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이들에게 유인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장달중 외 / 사회평론 / 22,000원
선생님, 통일이 뭐예요?
“선생님, 왜 통일을 해야 하죠? 이대로가 더 좋지 않나요?”, “통일을 하게 되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데 사실이에요?” 등 아이들의 질문에 현직 역사 교사가 답변하여 토론한다. 고려의 통일 과정, 독일과 오스트리아, 예멘 등 상황이 다른 나라의 통일 역사에서 배울 점을 찾는 것은 물론, 통일의 필요성, 통일 비용, 이산가족 문제, 북한의 핵 문제, 개성공단 이야기 등 구체적인 문제들에 관해서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정경호 / 살림터 / 13,000원
예술과 정치
그동안 북한의 정치, 경제, 남북관계 등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총서를 출간해온 현대북한연구회가 이번에는 북한의 문화예술 분야를 연구총서로 발간했다. 이 책은 현대북한연구회가 지난 2012~2013년 1년간 북한의 문화예술에 대한 세미나를 매달 진행한 결과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북한 문화예술의 표면과 이면, 백두산 : 만들어진 전통과 표상, 북한음악에 나타난 사회주의 음악의 보편성 : 형식미학과 내용미학을 중심으로, 북한 시에서 김정은 퍼즐 찾기, 화면에 담긴 북한 사회 : 영화와 드라마로 북한 읽기, 예술적 신체표현으로서의 춤 기법과 정치 등 총 6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북한 문화예술의 전문가들이 구성한 이 책은 북한 문화예술의 총체적인 특징을 전반적으로 설명해주고, 그림, 음악, 문학, 영화, 드라마, 무용 등에 이러한 특징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통해 문화예술적 관점으로 북한 사회를 바라보게 한다.
김채원 외 / 선인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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