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모전 | “응모자, 지난해보다 2배 창의성과 현실성 돋보여” 2014년 12월호
SNS 공모전 | 2014 청소년·대학생 통일미래비전
“응모자, 지난해보다 2배 창의성과 현실성 돋보여”
![평화문제연구소는 지난 11월 27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대학생이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2014 청소년 · 대학생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본선 발표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https://unikorea21.com/wp-content/uploads/2015/09/OR_201412_58.jpg)
평화문제연구소는 지난 11월 27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대학생이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2014 청소년 · 대학생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본선 발표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는 지난 11월 27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대학생이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2014 청소년 대학생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본선 발표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은 미래세대에게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안·전행정부, 통일부, 교육부, KBS,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신진 평화문제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청소년 · 대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일은 통일기반을 구축하는데 있어 절대적 조건”이라며 “꿈과 비전은 통일한국의 리더로서의 품성을 키우는데 아주 중요한 밑거름이며,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고, 나아가 통일한국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게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회째, 탈북학생 및 외국 유학생까지 참여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SNS를 활용한 통일 미래비전 확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단계는 블로그(http://blog.naver.com/ipa1983)에 통일 관련 다양한 이슈와 정확한 북한정보를 소개하고, 2단계로 이 내용들을 토대로 지난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2개월간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작품들을 공모했다.
블로그에는 연인원 145만명이 접속했으며, 공모전은 전국에서 청소년부 44개팀, 대학부는 51개팀이 응모하여 총 95개팀 341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응모자만 해도 두 배 정도로 늘었고, 특히 팀 구성원이 3~5명으로 탈북학생이나 외국 유학생까지 참여해 청소년 ·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알려진 것보다 실제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날 진행된 본선 발표대회에는 5개 권역별(수도권 · 제주, 강원, 충청, 영남, 호남)로 구분해 엄격한 예심을 거쳐 선정된 16개팀(청소년부 8개팀, 대학부 8개팀)이 프리젠테이션(PT)에 참여했다. 최경환 경찰대학 교수(심사위원장), 이미경 통일교육원 교수, 이무철 북한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 권오국 서울교대 겸임교수, 이영춘 통일교육원 학교교육팀 주무관 등이 심사를 맡았으며, 주제에 대한 이해도와 내용의 창의성을 우선으로 구성력과 논리성, 발표력과 전달력,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발표를 선정했다.
김해대청고,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청소년부는 통일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남북한의 합의하에 통일마을 조성을 주제로 발표한 김해대청고 통일과 통하다팀(송민지, 신환주, 안민우, 박병건, 김소현)이, 대학부는 ‘문화교류특구, 한반도에 찾아올 봄을 그리다’를 발표한 춘천교육대학교 한반도의 사계팀(김민관, 손소정, 최아영, 황가영)이 각각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청소년부 통일 한반도의 미래 학교의 모습을 발표한 서울외국어고 한마음팀(김소은, 변혜인, 고명재, 김민지, 최윤진)과 ‘워너비 통일교육’을 발표한 강원중학교 드레스덴팀(김관진, 김서현, 이종원)이 차지했다. 대학부는 ‘통일 후 북한지역 재건을 위한 사업인 프로젝트 ‘Holiday in Pyongyang’을 발표한 고려대 · 한국외대 연합인 Holiday팀(김재원, 김원, 이성희, 청팅팅)과 ‘남북 대학생이 함께 하는 농촌활동’을 발표한 연세대 · 한남대 · 동국대 연합인 통일의 맛팀(김태훈, 임광수, 송미래)이 뽑혔다.
장려상은 청소년부 대전제일고 아띠(친한 친구)팀, 김해대청고 경세제민팀, 서울 대명중 흥얼흥얼팀, 청심국제고 Sky Blue Dream팀, 전남 남악고 베리타스팀이, 대학부는 이화여대 · 서강대의 너나들이팀, 충남대 New-unification팀, 전북대 원피스(One-Peace)팀, 춘천교육대 더 North face팀, 원광대 남과 북의 연결고리팀이 각각 받았다.
또한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해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의 지도교사들에게는 우수지도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대명중 백영숙 교사, 서울외국어고 이나영 교사, 대전제일고 강성수 교사, 김해대청고 정향진 교사, 순천전자고 정경호 교사, 대구왕성중 김해경 교사 등으로 평화문제연구소가 북한과의 5년여 간의 공동편찬사업으로 완성한 <조선향토대백과> 1질(20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심사위원장인 최경환 교수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팀들 간 수준이 높아 쉽게 우열을 가릴 수가 없었다.”며 “팀명부터 기발하고,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북한에 접근한 것들이 창의적이었고,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발표들도 많았다.”고 총평을 했다. 특히 통일마을 조성이나 평화통일 엑스포 등 청소년부의 발표들은 일반인이나 대학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짜여진 내용이 많았고, 또 통일 이후 대한민국의 통합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한 내용은 신선한 느낌이었으며, 통일교육의 개선 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담은 작품은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작품은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을 상세하게 기술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1.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해대청고 ‘통일과 통하다’팀과 시상자인 신영석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2. 청소년부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외국어고 ‘한마음’팀 3. 학생들과 이나영 교사 3 청소년부 장려상을 수상한 팀들과 시상자인 김영수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서울사무소 사무국장](https://unikorea21.com/wp-content/uploads/2015/09/OR_201412_59-1024x194.jpg)
1.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해대청고 ‘통일과 통하다’팀과 시상자인 신영석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2. 청소년부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외국어고 ‘한마음’팀
3. 학생들과 이나영 교사 3 청소년부 장려상을 수상한 팀들과 시상자인 김영수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서울사무소 사무국장
한편 이날 공모전 본선까지 진출한 학생들을 위해 ‘남북한 미래세대의 통일비전’을 주제로 도명학 국제펜 망명북한작가센터 부이사장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도 부이사장은 강연에서 “학생들이 오늘의 공모전을 통해 북한의 실상과 통일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 다행”이라며 “분단국가는 비전이 없기 때문에, 남북한이 통일국가로 가야 하는 점을 인식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사를 볼 때 어느 나라나 분단과 대결 후에는 반드시 통일이 되는 것이 역사의 섭리”라며 “우리 분단의 역사도 70년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제 통일은 머지않은 일이고, 정치, 경제, 사회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도 분단으로 야기되는 것으로 통일이 되면 자연스레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 “청소년들이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을 연구하는 등 통일시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상작품집 발간 … 통일미래비전 자료로 활용
평화문제연구소는 이번 공모전 발표대회를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공모전 입상작품들을 수상작품집으로 발간하고 통일교육 자료 및 차세대 통일미래 비전의 확산자료로 전국 중·고·대학교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여 통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예정이다.
박윤식 / 본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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