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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外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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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김병로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32,000원

휴전선 너머 우리가 ‘북한’이라 부르는 그곳. 이 책은 남한의 일방적 기대나 편견을 배제한 채 ‘북한’ 대신 ‘조선’을 담아내고 있다. 북한은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비이성적 행동을 하는 호전적 존재로 인식되지만, ‘조선’으로 들어가 보면 나름의 합리적 행동원칙이 존재한다며 그 안에는 깊은 좌절과 분노, 한국전쟁의 피해와 충격으로 자폐적 특질이 형성되어 있다고 전한다. 아울러 ‘조선’ 사회를 지탱하는 중추적 구조는 바로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이라고 말하며, ‘조선’의 폐쇄적 체제가 앞으로 생존과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도 전망한다. 저자는 북한의 폐쇄적 사회체제가 형성되고 진화하는 과정을 전시체제의 형성(1950~1960년대), ‘주체’ 사회주의체제 구축(1970~1980년대), 탈냉전 이후 ‘조선’ 사회의 분화(1990~2000년대), 사회체제의 미래전망(2010~2020년대)의 4시기로 북한을 나누어 분석하였다.

양안에서 통일과 평화를 생각하다

박명규 외 | 진인진 | 25,000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기획한 10일간의 답사 이후 작성된 글을 모은 이 책은 한반도의 입장에서 양안문제의 고찰이 갖는 의의에서 출발한다. 양안관계의 전개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양안관계에서 획기적 계기가 된 92공식과 샤먼-진먼 지역에서의 탈냉전 과정, 이에 양안 경험에서 얻은 남북분단 문제의식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우편, 교통, 교역의 개방으로 요약되는 소삼통의 사례와 샤먼-진먼과 유사한 서해5도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분단상황을 극복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세계시민주의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교역과 대화를 유지해 오고 있는 양안관계는 풍부한 교류 사례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진전 가운데 노출된 문제점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 공존을 위해 남북분단 상황에 시사하는 바를 고찰하고 있다.

냉전 이후

김기협 | 서해문집 | 18,000원

저자는 우리가 말하는 ‘냉전 종식’이 동유럽에서만 진행됐을 뿐, 동아시아에서는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그러한 차원에서 한반도 냉전구조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1989년 노태우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거쳐 한반도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들, 특히 북한의 핵 위기와 주변국의 대응을 국내외 문헌들을 통해 재구성하고 있다.

김일성 바로 알기

최영재 | 아시아투데이 | 5,000원

진정한 통일을 위해선 북한의 역사 왜곡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한 이 책은 북한 정권의 뿌리와 배후 세력이 거짓과 날조로 점철되어 있다며 ‘김일성 바로 알기’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김일성 이상의 투쟁을 한 김책조차 전 생애를 그린 것이 없다며 진정한 통일을 위해서는 모든 주민에게 보급되고 있는 김일성의 일생과 업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1145

정상모 | 풀빛 | 20,000원

<11시 45분>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이 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민족주의 전쟁’과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제2의 한반도 전쟁으로 폭발할 것을 우려한다. 한민족이 위기에서 탈출할 ‘골든타임’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우리 한민족이 절멸에서 융성으로 역사적 대전환을 하기 위해 민족의 자주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민족 평화주권’의 확립과 ‘평화민족주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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