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의 눈

윗동네 리얼스토리 | 두만강에 선 여인, 눈물 흘리며 웃었다

윗동네 리얼스토리 80 두만강에 선 여인, 눈물 흘리며 웃었다 탈북한 보안원 K씨의 옆집에는 등이 살짝 휜 척추 장애인 여인이 살았다. 갓 태어났을 때 업고 있던 엄마가 포대기 끈이 풀려 아기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척추가 잘못되어 그렇게 됐다고 하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이렇게 빠르다니!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9 이렇게 빠르다니! 남과 북의 격차는 철도를 통해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남한에 온지 10년이 됐지만 지금도 열차를 이용할 때마다 문득문득 그 차이를 느낀다. 그동안 지하철, 경전철로부터 시작해 KTX, 무궁화호, 새마을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한때는 의무실도 있었지…”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8 “한때는 의무실도 있었지…” ‘한국에 오니 뭐가 좋아요?’, ‘북한과 많이 달라요?’ 정착 과정에 이런 질문을 받아보지 않은 탈북민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비슷한 질문을 수없이 받아보았다. 물론 이에 대한 답변은 제각

윗동네 리얼스토리 | “괜찮을 거야 승진했다잖아”

윗동네 리얼스토리 79 “괜찮을 거야 승진했다잖아” 대기업의 건설 부문에서 차장까지 승진했다가 정년퇴직한 탈북자 A씨. 평소 형님·동생으로 가깝게 지냈던 이 사람에게서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북한에 있는 아들이 군단 후방보급처 고급장교로 승진했다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이 계절에 이 과일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8 이 계절에 이 과일을? 남한에 태어나 줄곧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별일 아니겠지만 북에서 살다온 내게는 사시사철 신선한 과일을 먹고 싶은 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호강스럽다. 한겨울에도 얼리거나 말린 과일이 아니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신세져도 절대 굴복 말라?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7 신세져도 절대 굴복 말라? <KBS>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를 보면 신입교사를 고의적으로 고발해 교직에서 파면시키는 한 여학생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학생이 교사의 교권을

윗동네 리얼스토리 | 옆에서 듣고 있어요!

윗동네 리얼스토리 78 옆에서 듣고 있어요! 지난 달 북한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북·중 접경 지대에 나온 조카 녀석의 전화였다. 첫마디부터 이상했다. 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만 서울살이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이거 먹으면 건강해지나요?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7 이거 먹으면 건강해지나요? 남한에 갓 왔을 때는 건강보조식품이 무엇인지 몰랐다. 북에서 건강보조식품이라는 말을 모르고 살았기 때문이다. 약이면 약이고, 식품이면 식품이지 두 가지가 합쳐진 것은 남한에 와서 처음 들었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A4 용지가 교사 월급 맞먹던 시절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6 A4 용지가 교사 월급 맞먹던 시절 남한 정착 첫 해에 있었던 일이다. 프린터를 처음 구매하고 인쇄용지를 사러 아파트 상가에 있는 문방구로 갔다. 당시까지만 해도 인쇄용지를 어디서 파는지도 몰라 여기저기 물어볼 정도였다

윗동네 리얼스토리 | “김 제곱이 말이야”

윗동네 리얼스토리 77 “김 제곱이 말이야” 북한에서 ‘서답’이라는 말은 함경도 사투리인데 ‘빨래’를 말한다. 빨랫감을 들고 강으로 가면 “너 서답 씻으러 가는구나.”라고 말한다. 항간에서는 똑 부러지지 못한 사람을 가리켜 ‘서답 같은 녀석’이라

북한法 통일LAW | 북한도 부동산 붐?

북한法 통일LAW 북한도 부동산 붐?     북한은 지난 2009년 1월 21일 「살림집법」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3051호로 처음 채택했다. 이후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수정·보충된 이 법은 총 6장 63개 조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펜(PEN) 잡은 자들의 운명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6 펜(PEN) 잡은 자들의 운명   북한에 살 때 몰래 남한 소설을 읽은 적 있다. 어떤 경로를 거쳐 내 손에까지 들어왔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중국에서 유입된 것만은 확실하다. 모두 단편 소설이었는데 제일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북한 청소년 비행 천태만상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5 북한 청소년 비행 천태만상 학생지도 문제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한창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가정 및 사회적 환경이 상호작용하며 빚어내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어느 사회에서나 파

윗동네 리얼스토리 | 화교(華僑) 수난시대

윗동네 리얼스토리 76 화교(華僑) 수난시대 요즘 북한 내부를 들여다보면 참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제5차 핵실험에 걸쳐 연일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정권의 행태에 북한 주민들의 반응도 많이 엇갈리는데, 뭘 좀 아는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고 모르는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한 맺힌 아이스크림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5 한 맺힌 아이스크림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이스크림, 팥빙수, 코카콜라, 사이다 등은 여름철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식품들이다. 북한에 살 때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아이스크림, 사이다, 맥주, 주스, 단물(설탕을 탄 물)을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남조선, 알 것 다 아는데…”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4  “남조선, 알 것 다 아는데…” 남과 북은 분단 70여 년의 세월 속에서 서로 다른 체제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다. 어느덧 ‘남이 아닌 남’이 되어버린 것 같다.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갈망을 가슴에 묻은 채 일상에

윗동네 리얼스토리 | ‘얼음’이 얼려버린 첫사랑

윗동네 리얼스토리 75  ‘얼음’이 얼려버린 첫사랑   지난 2016년 8월에 입국한 젊은 남자 김해(가명) 씨는 척 봐도 인물이 훤한 사람이다. 훤칠한 키에 하관이 좁고 넓은 이마에 이글이글 타는 눈빛을 가졌다. 언변도 좋아 마주 앉아 북한 이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이 줄인가? 저 줄인가?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4 이 줄인가? 저 줄인가? 직장 내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남한이나 북한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체제가 달라 그 양상과 정도에 차이는 있겠으나 존재감, 경쟁심, 이기심, 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누구는 있어서 냅니까?”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3 “누구는 있어서 냅니까?”   북한의 교단을 떠난 지 몇 년이 흘렀지만 20여 년 세월 동안 몸담았던 교단에서의 추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낭랑하던 운동장과 교실, 사랑하는 제자

윗동네 리얼스토리 | 강을 건너라 몸값이 뛸지니!

윗동네 리얼스토리 74 강을 건너라 몸값이 뛸지니!   흔히 자정이 지나면 아침까지 자연만이 숨을 쉰다고 말한다. 그런데 공장도 없고 인적이 드문 심심산천의 북·중 접경지역에서 언제부터인가 자정 무렵이 되면 때 아닌 소란이 벌어진다. 양강도 혜산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꽃 피는 봄이 오면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3 꽃 피는 봄이 오면  남한에는 꽃이 정말 많다. 봄부터 시작해 겨울이 오기까지 언제 어디서든 꽃을 볼 수 있다. 진달래 축제, 벚꽃 축제 등 갖가지 꽃 축제도 줄을 잇는다. 일부러 축제에 가지 않더라도 집밖에만 나서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가정방문? 제발 오지마세요”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2 “가정방문? 제발 오지마세요” 북한의 전직 교사로서 한국과 북한의 교육시스템을 비교하게 되는데, 의외였던 것은 가정방문이다. 사회주의 교육체제 하의 북한에만 있는 학생교양 방법인줄 알았던 가정방문이 자본주의인 한국에도

윗동네 리얼스토리 | “뜨락또르 운전수보다 못하다고?”

윗동네 리얼스토리 73 “뜨락또르 운전수보다 못하다고?” 함경북도 회령에서 왔다는 이 사람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웃자고 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라도 하듯 이 사람은 말하는 내내 진중했다.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무대예술 스케일은 북한이 클 수밖에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2 무대예술 스케일은 북한이 클 수밖에   남한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였다.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탈북민들에게 연극 관람을 시켜준다는 연락이 왔다. 남한 연극이 어떨지 궁금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대

윗동네 리얼스토리 | 어머니를 감춰라

윗동네 리얼스토리 72 어머니를 감춰라 2017년 새해 신년사에서 김정은은 이때껏 북한 지도자들에게서 들어볼 수 없었던 말을 늘어놓았다. 그의 난데없는 자아비판에 외신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과 같은 일인독재체제의 특성 상 최고지도자가 공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북한엔 함흥냉면이 없다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1 북한엔 함흥냉면이 없다 남북한 음식에 대해 말한다면 한식이라는 점에서는 기본적으로 같다. 주식인 밥과 된장, 간장, 김치, 떡, 찌개, 튀김 등을 먹는 것은 동일하지만 지역마다 조리법이나 음식명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너희들 취미가 뭐니?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0 너희들 취미가 뭐니? 언젠가 다양한 취미활동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바둑에 심취한 아이, 그림 그리기에 푹 빠진 아이, 랩을 사랑하는 꼬마, 춤에 흠뻑 빠진 소녀, 피아니스

윗동네 리얼스토리 | 북한식 속도전의 뒷모습

윗동네 리얼스토리 71  북한식 속도전의 뒷모습 지난해 8월 말 두만강 지역을 휩쓴 대홍수에 의해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만 채의 주민가옥이 파괴되었다. 이로부터 약 2달이 지난 11월 16일, 북한 정부는 70여 년 만에 일어난 대홍수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남한 병원, 처음에 의심 많이 했다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0 남한 병원, 처음에 의심 많이 했다 남북한 병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상치료와 무상치료다. 남한에선 병원 문턱만 넘어서면 돈을 내야 하지만 북한은 진료비, 약값 등 일체의 비용이 없다. 지금 북한 병원에 뇌물이 성행하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방학? 교사는 해당 없음!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9 방학? 교사는 해당 없음!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밝아왔다.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게 엊그제 같은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1월이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실감난다.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엔 모두가 새로운 희

윗동네 리얼스토리 | 칼바람 속 운전사

윗동네 리얼스토리 70  칼바람 속 운전사   어느새 추운 겨울철이 성큼 다가왔다. 북한엔 한 번 눈이 내리면 그대로 쌓여 다음해 4월이 될 때까지 녹지 않는데 눈이 펑펑 내릴 때는 기온이 마치 봄날처럼 푸근하다가도 일단 멎는 순간부터 쌩쌩 칼바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노느라 낚고, 먹느라 낚고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9 노느라 낚고, 먹느라 낚고   나는 낚시질로 온종일 시간 보내는 사람을 보면 얼핏 두 가지 생각을 한다. 하나는 “저 사람은 돈도 있고 시간도 많은 사람인가보다.”이고, 다른 하나는 “도박이나 주색잡기에 빠진 사람에게

윗동네 리얼스토리 | 수해인가, 인재인가

윗동네 리얼스토리 69 수해인가, 인재인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태풍으로 인한 홍수가 함경북도 일대를 단 번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필자도 유년시절을 함경북도 새별군(현재 경원군) 용포리에서 보냈는데 1968년 여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음주운전 천태만상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8 음주운전 천태만상 남한은 일상에서 음주운전에 대해 늘 의식하면서 살아간다. 성인만 되면 거의 다 면허를 취득하고 운전기사가 되는 셈이니 음주운전으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은 없다. 자동차 대수가 적은 북한에선 음주운전이 전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북한판 수학여행?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7 북한판 수학여행?   가을이 무르익어간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다양한 문화생활로 이 아름다운 계절을 즐긴다. 그 속엔 우리 아이들이 누리는 졸업여행이나 수학여행도 있다. 이 시기에 북한 학교들에서는 어떤 여행을

윗동네 리얼스토리 | 나선특구 택시기사 멱살잡이

윗동네 리얼스토리 68 나선특구 택시기사 멱살잡이 올 여름 중국 옌볜 훈춘에 갈 기회가 있었다. 한국 입국 전 체류했던 곳이어서 내게는 감회가 새로운 고장이었다. 그때 신세졌던 사람들을 찾아 술이라도 한 잔 하려고 이쪽, 저쪽 돌아가며 택시를 탔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불쌍한 당나귀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7 불쌍한 당나귀 남한에서 여러 동물원에 가봤다. 동물의 종류와 개체 수가 북한에 비하면 정말 다양하다. 그 많은 동물을 사육하고 관리하자면 품도 많이 들고 사료도 많이 들 텐데 그것만 봐도 경제력을 엿볼 수 있었다. 동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북한의 민족 최대 명절, 학교 분위기?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6 북한의 민족 최대 명절, 학교 분위기? 남한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면 설날과 추석을 떠올린다. TV에서 방영되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과 명절 대목을 노리고 개봉한 극장가의 영화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윗동네 리얼스토리 | 합법적인 밀수?

윗동네 리얼스토리 합법적인 밀수? 현재 북·중 간 밀수 현황에 관해 최근 입국한 A씨를 만나 물었다. 물론 필자도 북한 전 지역에서 공공연히 성행하는 밀수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다. 밀수는 국경지역에 사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북한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해장국을 팔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해장국을 팔아?   북한에 살 때 해장국이라는 메뉴가 있는 식당에 가본 기억이 없다. 남한에 와서 처음 식당에서 해장국을 파는 것을 봤다.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날 점심 때 일어났는데 친구가 해장국을 먹으러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북한 드라마? 재미가 있어야 보죠”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북한 드라마? 재미가 있어야 보죠” 전 세계에 무섭게 몰아치는 한류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한류의 시공간적 영역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류열풍’이란 말을 처음 듣고 무슨 말인지 몰라

윗동네 리얼스토리 | 물고기가 사라진다

윗동네 리얼스토리 66 물고기가 사라진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7월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이 중국에 어업 조업권을 판매해 올해 3천만 달러(약 35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보고했다는 보도를 들은 사람치고 놀라지 않는 사람은 없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흠뻑 젖어도 신났다!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5 흠뻑 젖어도 신났다!    여름 풍경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물과 관계된 것들이다. 분수, 폭포, 워터파크, 해수욕장, 강과 호수, 모두 좋다. 그 중에도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분수에 옷이 젖어도 아랑곳하지 않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윗동네 여름 이리 헐떡, 저리 헐떡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4 윗동네 여름 이리 헐떡, 저리 헐떡 북한 강원도 원산시 부두에서 지난 6월 21일 여자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내리며 놀고 있다 . 남한에 정착한 이후로 올해처럼 더위가 일찍 찾아온 해도 처음인 것 같

윗동네 리얼스토리 | 담배의 품격?

윗동네 리얼스토리 65 담배의 품격? 금연 열풍으로 인해서인지 요즘 대한민국의 흡연 실태를 얼핏 살펴보면 돈 있고 사회적 역량이 있는 사람일수록 거의 금연을 한 것 같다. 하기야 삼성이나 엘지 같은 대기업들에서는 직원들이 금연을 안 하면 퇴사까지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저게 예뻐?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4 저게 예뻐? 요즘 우리 동네 헬스클럽은 겨울에 비해 훨씬 사람이 많다. 여름철에 얇은 옷을 입기 때문에 몸매 관리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아내도 헬스클럽에 나가기 시작했다. 살이 찐다고 아우성인데 나이가 들면 뱃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12년제 의무교육 전환, 왜 그리 서둘렀을까?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4  12년제 의무교육 전환, 왜 그리 서둘렀을까? 올해부터 북한은 정식으로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최고인민회의는 종전 11년제 의무교육을 12년제로 개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윗동네 리얼스토리 | 망챙이

윗동네 리얼스토리 64 망챙이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가 끝난 일주일 후 나는 북·중 접경에 나온 조카와 전화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당 대회도 있었고 해서 북한 내부 군중 동향이 궁금했던 차에 이루어진 조카와의 통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더울 새가 없다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3 더울 새가 없다   북에 있을 때 겨울은 겨울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싫었다. 겨울이면 여름이 빨리 왔으면 했지만 정작 여름이 되면 더위에 지쳐 겨울이 차라리 나을 것 같았다. 그나마 내가 살던 고장은 백두산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보고싶어도 함부로 볼 수 없는 책?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2 보고 싶어도 함부로 볼 수 없는 책?   남이든 북이든 사실 교내 도서관 혹은 독서실 사용빈도는 그리 높지 않은 곳 중 하나일 것이다. 남한에서는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에 다니느라, 북한에서는 학급별 집체학습과

윗동네 리얼스토리 | 북한의 한류 진원지?

윗동네 리얼스토리 63 북한의 한류 진원지? 이 이야기는 요즘 북한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에 대한 이야기다. 언젠가도 한류에 대한 토막이야기를 이 코너에서 했지만 오늘 또 들고 나왔다. 왜냐면 조금 충격적이랄까, 아니면 놀랍다거나 독특하다고 해야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축제, 만발하다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2 축제, 만발하다 남한에는 축제가 정말 많다. 나는 원래 축제라고 하면 어떤 사회정치적인 의미를 띤 굉장한 행사로만 알고 있었다. 그만큼 축제라는 것이 자주 열리는 행사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런데 남한에 살다보니 축제가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현행당정책’ 무슨 과목이야?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1 ‘현행당정책’ 무슨 과목이야? 전 세계 어디에도 북한 같은 유일독재국가는 없다. 사상과 이념의 목적도 수령에 대한 충성이고, 체제 존립도 수령의 결사옹위에 달렸으며, 사회생활과 윤리·도덕적 측면에서 전 인민이 수령을 따

윗동네 리얼스토리 | 1대당 1,200분! 초과하면?

윗동네 리얼스토리 62 1대당 1,200분! 초과하면?   최근 함경북도 보위부 후방보급 운전기사를 하다가 2016년 1월에 한국에 입국해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을 나온 김 씨를 만났다. 북에서 휴대폰을 가져봤냐는 질문에 김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디저트가 뭐지?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1 디저트가 뭐지?   남한에 와서 처음에는 디저트가 무슨 말인지 몰랐다. 외래어인데다 북한에서 전혀 써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알고 보니 디저트가 식사 후에 먹는 후식이었다. 남한에선 그것이 평범한 일상이고 습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돈이 곧 실력이고 충실성이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0 돈이 곧 실력이고 충실성이다 노동당이 말하는 ‘당과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은 한마디로 순도 100%짜리 충실성이다. 굳이 해석해도 수령의 사상을 기초로 한 강한 정신력에 무조건적인 복종을 전제로 한 순결한 마음이다

윗동네 리얼스토리 | 배달 왔어요!

 윗동네 리얼스토리 61 배달 왔어요! 밤 열시 쯤 신주 모시 듯 하는 박 씨 집 전화가 자지러지게 울었다. 박 씨는 아랫목에 옷도 벗지 못한 채 누워 곤한 잠에 빠져 들다가 게슴츠레 눈을 떴다. 점심 때부터 저녁 늦게까지 음식주문 전화에 이리저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처음으로 날아 오르던 날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0 처음으로 날아 오르던 날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본 것은 태국 방콕공항에서였다. 압록강을 건너며 시작된 남한행의 마지막 고비였다. 경계심 어린 낯빛으로 방콕공항에 들어섰을 때 불야성을 이룬 공항의 야경에 정신이 혼미할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겨울 묵은 때 벗겨내는 봄철 교실꾸리기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9 겨울 묵은 때 벗겨내는 봄철 교실꾸리기 세상만물이 소생한다는 춘삼월이다. 봄바람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산과 들이 기지개를 하며 하나둘 봄의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자연이 연주하는 봄의 교향악에 맞춰 거리와 마을, 사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밥솥 이야기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9 밥솥 이야기 나는 한 번 얻은 물건을 웬만하면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있다. 어려서 할머니 손에 크면서 배운 결과다. 할머니는 무엇이나 건사해두면 다 쓸 곳이 있다고 궤짝에 넣어두는 분이셨다. 남한에 와 생활한 지 꽤

윗동네 리얼스토리 | 수남시장 짝다리

윗동네 리얼스토리 60 수남시장 짝다리 최근 북한 장마당 모습이 매우 이채롭다고 한다. 지나온 세월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에 위치한 수남시장만 봐도 그렇다고 하는데 수남시장이 생겨난 지도 벌써 20년이 넘는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북한 연애 풍속도 대담해졌다 … 한국 드라마 영향?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8 북한 연애 풍속도 대담해졌다 … 한국 드라마 영향? 북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청춘들의 연애와 사랑도 ‘혁명적으로, 시대정신에 맞게’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된다. 정말로 그럴까?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현실적으로 생각해

윗동네 리얼스토리 | 미라 공화국

윗동네 리얼스토리 59 미라 공화국 북한의 전 주석 김일성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지난 1994년 7월 8일. 평양에 ‘비공개 외국대표단’이 들어왔다. 김일성 시신보존 문제로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급파된 러시아 비공개 대표단이었다. 러시아 외무성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물이 물 같지 않던 시절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8 물이 물 같지 않던 시절   일상생활에서 남한이 북한보다 좋은 점을 말하자면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물 걱정이 없는 것이 제일 좋다. 물 걱정을 못해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를 것이다. 아마 남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군사활동초보’ ‘심리와 논리’ 이걸 배워서 뭐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7 ‘군사활동초보’ ‘심리와 논리’ “이걸 배워서 뭐해?” 2004년 북한은 중학교 5~6학년 과정에 일부 학과목을 신설했다. 바로 군사학, 논리학, 심리학이다. 지금의 학제로 보면 고급중학교 2~3학년에서 취급하는 과목들

윗동네 리얼스토리 | 사령관 뜯어먹기

윗동네 리얼스토리 58 사령관 뜯어먹기 인민군 호위국 출신인 김 씨와 마주 앉아 술 한 잔 기울이는데 식당 벽에 걸린 텔레비전에서 북한 이을설 원수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당년 94세 1921년생, 폐암으로 사망했다는 뉴스에 나는 ‘살만큼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크리스마스가 뭐야?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7 크리스마스가 뭐야? 남한에선 세 살 난 애도 다 아는 크리스마스란 말을 북한에서 중학생 시절에 처음 들었다. 당시 20부로 된 탐정 영화 <이름 없는 영웅들>이 성황리에 상영되고 있었다. 6·25전쟁 때 남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신나는 겨울방학! 어떻게 보낼까?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6 신나는 겨울방학! 어떻게 보낼까? 북한 학생들의 겨울방학은 보통 한 달이다. 소학교는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이고, 초급중학교는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고급중학교는 1월 한 달이다. 그러나 대부분 중학교들이 연말의

윗동네 리얼스토리 | 대동강 식인물고기 사건

윗동네 리얼스토리 57 대동강 식인물고기 사건 10여 년 전 평양을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 대동강 하류에서 익사나 생활고로 죽은 시신들이 자주 발견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발견되어 건져낸 시신을 본 사람치고 놀라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살점이 무참하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불이야! 그 다음엔?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6 불이야! 그 다음엔?   남북한은 화재발생 시 대응수준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세계적으로 몇 번째쯤 되는지 모르겠지만 남한의 화재대응 시스템은 대단한 것 같다.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도 감탄할 정도다. 곳곳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북한판 마이스터고 ‘기능공학교’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5 북한판 마이스터고 ‘기능공학교’ 최근 고등학교 과정부터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마이스터고’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특정 분야의 인재를 위한 뚜렷한 목적 때문인지 일반 고등교육 후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마이스터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개는 개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5 개는 개 애완견을 안고 “아이고, 내 새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습다. 애완견이란 이름이 순화되어 그렇지 개는 개일 뿐인데 그걸 내 새끼라니. 그럼 주인이 개를 낳았나? 애완견에게 사람처럼 이름을 지어주고 어루만지고

윗동네 리얼스토리 | 바람 부는 대로 돛 다는 ‘터널 인생’이란…

윗동네 리얼스토리 56 바람 부는 대로 돛 다는 ‘터널 인생’이란… 평양 지하철은 두 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졌다. 수십 개의 역으로 이루어진 노선 상 전동차가 논스톱으로 통과하는 역이 광명역이다. 광명역 지상은 바로 주석궁이 있는 구역이기 때문이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인기 만점! 살아있는 체험학습, 야영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4 인기 만점! 살아있는 체험학습, 야영 요즘에는 캠핑이 유행인 것 같다. 방송 곳곳에서 캠핑족을 소개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북한 학교에서는 야영을 한다. 북한 교육위원회는 ‘학교에서 배운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돈이 뭐길래!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4 돈이 뭐길래! 최근 롯데가의 분쟁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글로벌 대기업 총수의 가문쯤 되면 뭐가 부족해 저럴까. 한발씩 물러서면 밥 굶게 될까봐 걱정인가. 참 보기 딱하다. 있는 사람들이 더 한다는 말이 그래서 있

윗동네 리얼스토리 | 함흥 서점주인 과거사

윗동네 리얼스토리 55 함흥 서점주인 과거사 3년 전 어느 여름날 함흥시 성천구역 장마당 귀퉁이에 난데없이 책방 하나가 생겼다. 주인은 예쁘장하게 생긴 30대 중반쯤 되는 여자였는데 얼굴에는 늘 방실방실 웃음이 피어있었다. 유독 한 사람, 어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학연·지연·혈연, 절대 용납할 수 없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3 학연·지연·혈연, 절대 용납할 수 없어 언젠가 어느 마을을 지나며 ‘○○○님의 장남 ☆☆군의 ◇◇대 입학을 축하합니다. -△△초등학교 56기 동창회 일동-’이라고 적혀있는 플래카드를 보았다. 동창회 이름으로 플래카드가

윗동네 리얼스토리 | 30년 만에 되찾은 사랑

윗동네 리얼스토리 54 30년 만에 되찾은 사랑 1960년대 중반 평양엔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았다. 베트남은 국부로 불리는 호치민의 ‘새베트남건설’ 전략으로 당시 전쟁 중이였음에도 많은 유학생들을 외국에 보냈다고 한다. 평양에도 300여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기상예보? 거기도 여기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3 기상예보? 거기도 여기도… 기상예보에 대해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처벌받지 않는 거짓말’이다. 기상예보가 틀렸다고 관련자가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예보가 틀렸으면 그냥 그러려니 여긴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줄맞춰 노래하며 학교로, 그땐 그랬지…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2 줄맞춰 노래하며 학교로, 그땐 그랬지… 내가 자라던 시기, 정확히 1980년대 중반까지 북한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했다. 학생들은 붉은 스카프를 매고 목청껏 노래 부르며 대열을 지어 등교해야만 했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즐거운 점심시간, 모두 집으로?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1 즐거운 점심시간, 모두 집으로?   몇 달 전 무상급식 논란으로 시끌벅적한 적이 있었다. 무상이든 유상이든, 친환경 식단이든 아니든 아이들의 먹거리를 가지고 논의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이 좋긴 좋구나. 학교에서 밥을

윗동네 리얼스토리 | 평양 왕국의 잔반 처리법

윗동네 리얼스토리 53 평양 왕국의 잔반 처리법   호화란 말은 한마디로 좋고 화려하다는 말이겠지만 거기다 방탕이란 말을 붙이면 의미가 달라진다. 방탕이라는 의미가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계층에서 발생한 말이 아닌가 하는 사실을 현 북한 정권 내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시(詩)야? 암호야?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2 시(詩)야? 암호야?   태국 방콕에서 한국행 항공편에 올랐을 때 부푼 마음을 억제할 수 없었다. 남쪽 작가들이 어떤 글을 쓰고 있을지, 심사와 출판 경로는 어떨지, 궁금증에 속이 화끈 달아올랐다. 표현의 자유를 한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진짜 마음대로 먹어도 돼?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1 진짜 마음대로 먹어도 돼? 남한에 흔한 뷔페식당을 북한에 있을 땐 보지 못했다. 북한은 식당이 다양하지 못하다. 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한에 그런 식당이 있을 리 없다. 뷔페식 음식이 고위급 간부들만 이용하는

윗동네 리얼 스토리 | 왕의 여자 황수옥

윗동네 리얼 스토리 52 왕의 여자, 황수옥 1980년대까지만 해도 캄보디아 왕국의 노로돔 시아누크(1922~2012) 전 국왕은 거의 북한에서 살다시피 했다. 당시 북한 주석이었던 김일성은 그를 동생으로까지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갖고 극구 치하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체력검정·신체검사? 해 본 기억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0 체력검정·신체검사? 해 본 기억이…   한국에 온 지 이젠 몇 년째 되지만 최근에야 학생 체력검사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무언가를 들으면 반드시 내가 살던 북한과 비교하게 되는 게 이젠 습관처럼 되어 자연스레

윗동네 리얼스토리 | 이렇게 좋은데 왜 ‘적(敵)’인가?

윗동네 리얼스토리 51 이렇게 좋은데 왜 ‘적(敵)’인가? 어떻게 여자가 남자의 귀뺨을 후려칠 수 있을까? 한 대 맞고도 남자는 아무런 소리도 못하고 덤덤히 여자만 바라본다. 우리는 드라마를 통해 그런 장면들을 보며 나름 안쓰럽기도 하고 즐거워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남북 돌잔치 이모저모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0 남북 돌잔치 이모저모 아이가 태어나 한 해가 되면 돌잔치를 해주는 것은 남북이 같다. 친척들과 이웃, 지인들을 초청하여 아이의 앞날을 축복해주고 함께 즐기는 것도 같다. 아이 앞에 상을 차려놓는 것도 같고, 상 위에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감사의 마음 전하는 5월, 북한에서는?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9 감사의 마음 전하는 5월, 북한에서는? 아이들은 어버이 날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손수 만들며 다시금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것이다. 또한 자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수 달아준 카네이션을 하루 종일 가슴에 달고 다니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체벌 대신 촌지?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8 체벌 대신 촌지?   적정한 수준의 체벌이 도를 넘어서면 학대가 된다.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북한에도 체벌이 있는지 자주 묻는다. 안타깝게도 북한에서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세종대왕, 부패하고 무능한 착취자?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69 “세종대왕, 부패하고 무능한 착취자?  한국 지폐를 처음 본 것은 탈북 과정에서 태국 난민수용소에 있을 때였다. 난민수용소에 불법체류로 붙잡힌 남한 사람들이 가끔 들어왔는데 그들이 소지한 한국 돈을 보게 됐다. 신기한

윗동네 리얼 스토리 | “장군님, 제 손에 터십시오!”

윗동네 리얼 스토리 50 “장군님, 제 손에 터십시오!” 며칠 전 평양호위사령부 복무경력을 가진 진인사필름의 시나리오 작가 A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들려 준 이야기는 이렇다. 전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당 중앙위

윗동네 리얼스토리 | 달러, 엔, 위안, 싹쓸이 하라!

윗동네 리얼스토리 49 달러, 엔, 위안, 싹쓸이 하라! 북한에서도 전자카드 하나로 물건을 사고 계산하는 시대가 열렸다. 단지 아직까지 지방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수도인 평양에서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래’라고 불리는 전자카드의 용도는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경제난이 초래한 학부모 ‘갑질’?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7 경제난이 초래한 학부모 ‘갑질’? 한국에 온 후 교육부문에서 북한과 다른 점을 습관적으로 찾아보게 된다. 아이들 등교시간에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녹색어머니회, 아이들의 수업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 참관, 학교에서 무엇

윗동네 리얼스토리 | 무임승차 매뉴얼

윗동네 리얼스토리 48 무임승차 매뉴얼 함경북도 길주에서 국경도시 혜산으로 가는 버스 안. 소란스런 일이 벌어졌다. 맨 뒤 두 번째 줄에 할머니 한 분이 앉았는데 버스가 출발하자 버스 차장이 뒷줄에 앉은 사람부터 돈을 받기 시작했다. 할머니 앞에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여기도 비정상, 저기도 비정상?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67 여기도 비정상, 저기도 비정상? 남한과 북한을 다 경험하면서 느끼는 것은 양쪽 모두 비정상이 호통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다른 점은 있다. 북한은 자유가 없는 곳이어서 그에 맞는 비정상이 더 많고, 남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먼지 속에 파묻힌 ‘학교관리규범’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6 먼지 속에 파묻힌 ‘학교관리규범’ 한국 학교를 참관하며 부러웠던 것들이 많다. 드넓은 운동장, 푸르른 나무, 깨끗한 복도, 체육기자재는 말할 것도 없고, 화장실이 실내에 있다는 점이나 교사용 화장실이 따로 있는 것은 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교사의 하루, 바쁘다 바빠!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5 교사의 하루, 바쁘다 바빠! 북한 학교의 관리체계는 보통 교장-부교장-교무지도원-분과장-교사로 되어 있어 남한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직책들이 있다. 우선 교장은 학교 대외사업을 책임진다. 학교를 관리운영하고 외부단체와의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교도소 맞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66 교도소 맞아? 얼마 전 아주 색다른 경험을 했다. 교도소 몇 군데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방송에서 범죄 뉴스나 교도소 장면이 나오는 영화들을 볼 때면 남한 교도소를 한번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긴 것이다. 교도소 내부

윗동네 리얼스토리 | 세가지 머저리

윗동네 리얼스토리 47 세 가지 머저리 떵떵 얼어붙은 청진 수남 장마당 옆길로 무거운 배낭을 진 아주머니가 걷고 있다. 추운 날씨임에도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힐끔 거린다. 잘라낸 드럼통이나 낡은 바구니에 장작불을 피워놓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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