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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제 4회 통일교육주간 … 살아있는 통일준비 ‘그래서 통일입니다!’ 201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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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통일교육주간 … 살아있는 통일준비 ‘그래서 통일입니다!’

'그래서 통일입니다' 슬로건으로 지난 5월27~29일 사흘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통일박람회 2016' 개막식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내외빈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고 있다.

‘그래서 통일입니다’ 슬로건으로 지난 5월27~29일 사흘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통일박람회 2016′ 개막식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내외빈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고 있다. ⓒ연합

 

지난 5월 23일,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는 제4회 통일교육주간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로 지정된 ‘통일교육주간’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통일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이다. 초기에는 학교 현장에서의 통일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국민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그래서 통일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서 교실 안팎과 시민의 일상 공간을 넘나드는 교육 프로그램 및 체험 행사들이 쏟아졌다.

전국의 초·중·고 교실 안에서는 통일을 주제로 하는 계기수업이 2시간 이상씩 진행되었다. 계기수업은 단순히 통일에 관련된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이 자신의 미래와 통일을 연관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서산 차동초에서는 ‘북한 어린이 돕기 알뜰시장’을, 괴산 칠성초에서는 ‘평화·통일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한편 사회 각계각층 전문가들도 청소년을 위해 일일 통일교사로 나섰다. 통일부 장·차관을 비롯하여 통일정책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배우 안석환, 이재연 숙명여대 교수, 조재홍 전 산업은행 사장,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 김종서 서울대 부총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등은 자신들이 직접 경험하고 생각하는 생생한 통일이야기를 청소년들과 나누며 세대를 넘나드는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통일교육의 주요 대상은 청소년이지만 대학생과 일반 시민을 위한 참여의 장도 마련되었다. 작년에 이어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가 진행되었으며, 전국 각지의 선도대학에서는 축제 기간을 맞아 통일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경북대에서는 ‘통일토크 콘서트’, 동아대에서는 ‘북한 미술품 전시회’, 대신대에서는 ‘통일문화 대축제’가 이루어졌다. 전국의 8개 지역통일관(인천, 대전, 부산, 경남, 제주, 충남, 서울, 오두산)에서도 전시회, 영화제 등의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처럼 각 대학과 통일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지역 주민과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통일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몸과 마음으로 꿈꾸는 시민들의 축제 통일박람회

27~29일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통일박람회는 통일교육주간의 마지막 3일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국민대축제의 현장이었다. 이번 통일박람회는 ‘함께하는 통일’, ‘맛있는 통일,’ ‘꿈꾸는 통일’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통일을 바라보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묘미였다. ‘남북음식한마당’에서는 북한 음식과 요리를 직접 체험하는 장이 펼쳐졌다. ‘통일어울림한마당’에는 지자체, 시민사회·비영리·종교단체 등 총 141개 관련 단체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중에서 평화문제연구소는 ‘북한의 방방곳곳, 북한지역정보의 플랫폼’을 주제로 참여하여 북한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운영하는 한편, 그동안 발간한 <조선향토대백과>와 월간 <통일한국>, 학술서적 4종, 그리고 공모전 관련 DVD 자료 등을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하였다. 인스타그램 형식 포토존과 유익한 학술자료 등의 제공은 통일·북한 문제에 대해 관심 많은 청소년들과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밖에도 통일 버스킹, 어린이 합창공연 등은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광화문 일대를 뒤덮은 통일 열기는 1회성 놀거리, 즐길거리를 넘어선, 함께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이후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리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었다.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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