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 인성을 키우면 통일도 가까이 2016년 8월호
현장속으로! 55 제주사대부고
인성을 키우면 통일도 가까이
제주사대부고는 인성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교과 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학교 행사 등을 통한 통일의지 함양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통일의지를 고양할 수 있도록 하며,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여 통일교육을 위한 활발한 분위기 조성과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현재의 대학 진학 중심 교육 환경에서는 내실 있는 통일교육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미래 통일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북한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통일 한반도의 모습을 꿈꿀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제주사대부고는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부담감으로 가득 찬 회의적인 사고보다는 통일의 긍정적 혜택을 내다볼 수 있는 올바른 통일관을 지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자율성, 봉사심, 협동심을 키워라!
제주사대부고에서 개발하여 적용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누리愛 사랑 봉사활동’은 인성 교육 중심의 활동으로 보다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까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중의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는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하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누리愛 사랑 봉사단’은 학급 단위로 구성된다. 지도교사는 담임을 중심으로 부담임과 함께 희망 교사를 포함하여 2인 이상으로 조직하고, 학생은 학급 구성원이면 누구나 다 가입할 수 있다. 구성원 모두가 지역과 장소 선정에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한 후 실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 봉사단은 인성교육을 생활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으로 부모가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한 것이다. 학기 초 가정 통신문으로 홍보 후 자발적인 신청에 의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봉사 및 체험 학습을 통하여 자율성, 봉사심, 협동심 등의 인성적 가치를 함양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과 발전, 그리고 애향심 함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두 번째 활동은 ‘자아성장과정 기록지 프로그램’이다. 학생들 자신이 선정한 덕목을 어떻게 실천해 나갔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로, 1학년은 ‘The Good Good’, 2학년은 ‘대문자’라는 이름으로 책자를 제작하였다. 책자는 ‘나를 성장시키는 월별 인성덕목’, ‘나의 다짐과 실천’,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 ‘미래 통일한국의 주역 키우기’, ‘나의 행복 지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년 조회를 통하여 소개된 월별 인성 덕목에 관련된 영상을 시청한 후 느낀 점과 실천한 내용을 각각 구분해 작성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이해, 의사소통 능력, 문제 해결력, 실천력, 자기주도성 등의 인성적 가치를 함양해 내재화하고 이를 고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러한 가치는 상이한 체제와 환경 속에서 살아 온 민족 구성원들이 통일한국이라는 새로운 사회 속에서 혼란과 갈등을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 필요한 근간이 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주사대부고는 ‘통일 기자반’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통일 바로 알기’ 퀴즈 부스를 운영하여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도외 통일 안보 체험’은 학생들이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통일의 당위성을 느끼며 미래의 통일한국을 구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탈북민 및 전문 강사를 초빙한 ‘통일 강연회’ 역시 학생들이 북한 사회에 대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또한 ‘통일 골든벨’, ‘통일 염원 미르 체육대회’, ‘통일 염원 엽서공모전’, ‘통일 문화주간 행사’, ‘통일염원 끼 발표대회’, ‘사제동행 통일 푸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적 자질을 갖춘 통일 세대로 자라나도록 교육하고 있다.
“체험활동 통해 자발적 참여 의지 유도할 것”
이처럼 제주사대부고에서 다양하게 진행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를 생산적으로 자극하는 데 성공했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려는 모습이 나타나는 등 학생들의 통일교육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과 통일을 접한 학생들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대체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학교가 주력하는 통일교육 방침인 ‘바람직한 인성적 가치의 형성’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사대부고 관계자는 “영화, 교육방송 등 시청각 매체를 활용한 통일 및 북한 이해교육과 이슈를 분석하고 통일의지를 함양할 수 있는 토론수업 전개 등 다양한 수업 모듈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하며 또한 “통일교육을 ‘장기전’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