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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기 현장속으로! 7 | 미션을 완수하라! 분단현장에 선 통일리더들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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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기 현장속으로! 7 | 통일리더캠프(국외)

미션을 완수하라! 분단현장에 선 통일리더들

대성중학교를 방문한 캠프 참가자들의 모습

대성중학교를 방문한 캠프 참가자들의 모습

통일부는 대학생들과 통일교육 담당교사들이 북·중 접경지역 현장체험을 통해 분단현실을 체감하고 통일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2에 걸친 ‘2017 통일리더캠프(국외)’를 실시했다. 통일부는 지난 2012년부터 백두산 등 북·중 접경지역 및 역사 유적지 체험을 통해 교육 대상자들의 통일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국외에서 진행된 통일리더캠프는 1차로 선발된 대학생 150명이 지난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2차로 선발된 교사 및 장학사 150명이 8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옌지, 방촨, 백두산, 지안, 다롄 등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대학생·교사 등 300명 선발 통일 향한 56일 여정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통일부가 주최하는 대학생 대상 각종 행사 및 대회, 교육과정에 참가한 학생들 중 참여도, 노력도, 성과 등을 반영하여 선발하였으며, 2차 캠프에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꿈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통일교육에 힘쓰고 학교통일교육 활성화에 기여해 온 통일교육 핵심 교사와 장학사들로 선발하였다.

통일리더캠프(국외)는 올해 6년차로 해마다 학사일정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에 실시해 왔으며 대학생과 통일교육 담당교사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서 통일의식 제고에 이바지 해왔다. 북·중 접경지역을 탐방하는 코스로 옌지, 방촨, 백두산, 지안, 단둥을 경유하여 대련에서 마무리하고, 전체 일정에 통일·북한 분야 전문가가 동행했다.

참가자들은 1일차에 중국 옌지에서 용호각, 권하세관, 권하대교를 조망했으며 2일차에는 허명철 옌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으며 옌볜 지역 재중동포의 삶과 그들이 생각하는 통일이야기, 최근 북·중 정세 등에 대한 현장성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60여 년 전 항일혁명근거지의 비밀회의 장소로 활용하는 등 많은 애국인사들이 모여 활동한 곳으로 알려진 일송정을 비롯해 윤동주 생가, 백두산, 고구려유적지, 광개토대왕비 등도 돌아봤다.

또한 고구려 20대 장수왕의 능이라고 알려졌지만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중국 문화재로 등재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장군총이 소재한 환도산성터도 견학했다. 이어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단둥의 압록강변에서 유람선을 타고 신의주를 조망한 참가자들은 마지막 일정인 다롄으로 이동해 안중근 의사와 신채호 선생이 수감되었던 뤼순감옥을 돌아봤다.

대의 위한 안중근 의사 정신이야말로 통일리더 자질

6일간의 알찬 여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분단현장과 항일유적지 및 고구려 유적지를 답사하며 한반도의 지난했던 역사를 곱씹었다. 지근거리에서 북한을 조망하며 분단현실을 체감하고 우리 선조들의 삶을 돌아보며 시대적 사명감과 통일 의지를 고취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최원석 경희대 국제학과 학생은 “안중근 의사와 신채호 선생이 생을 마감하신 뤼순감옥을 돌아볼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다”면서 “아직 찾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감옥 근처 야산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라던 안중근 의사의 최후 유언에서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도 사사로이 여긴 그분의 정신이야 말로 통일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전 과정을 스토리 있는 컨셉으로 설정해 미션을 이행함으로써 캠프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했다. 미션의 컨셉은 I’m U(I am Unification)로 설정하고 사전 교육·미션(Pre-Input), 캠프 기간 중 미션(Main-Move), 사후 관리(Post-Unity) 의 세 가지로 구성했다.

먼저 캠프를 떠나기 전 하루 동안 국내에서 사전교육이 실시됐다. 지난 7월 10일과 8월 7일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동북아 정세와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김지영 통일교육원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유현주 전 북한선전부 아나운서와 대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 전원은 캠프를 떠나기 전 ‘국외캠프 On-line community’에 의무 가입하고 자기소개를 등재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캠프 참여 중에는 매일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촬영하고 각자의 소감을 온라인 커뮤니티 ‘조별코너’에 탑재하는 미션이 주어졌으며, 장거리 이동 시 차량 내에서 3분 스피치를 진행하며 팀원 간 상호 이해 및 공감을 확대했다. 3분 스피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참가자들은 “다른 참가자들이 통일과 우리 역사에 대해 기대이상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지식이 풍부해 놀랐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으며, 나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통일에 대해 다각적인 이해가 가능해지고 일정 내내 통일에 대한 책임감과 생각을 정리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다양한 현장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을 절실히 깨달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캠프 참여 후에는 캠프 전체를 종합하는 개인별 소감문을 커뮤니티에 등재하고 개인 SNS에 확산하는 미션을 통해 향후 기수별 상호 연대 강화 및 통일리더 양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백두산 천지 올라가는 길

백두산 천지 올라가는 길

직접 체험의 확대로 삶 속에서 통일 고민해봐야

캠프에 참여한 석지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학생은 “개인적으로 올해 들어 가장 유의미했던 150시간이었다”라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북·중 접경지역에서의 시간이 미래에 어떤 역사로 기억될 것인지는 우리 세대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번 캠프에 다녀온 우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캠프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지수 청주교대 학생은 “통일을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통일리더로 바로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꾸준하면서도 다각도로 통일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직접적인 체험을 확대해 나가 삶 속에서 통일을 고민해보도록 할 때 비로소 통일이 가까워 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통일리더캠프에 다시 한 번 참여하게 됐다는 송자영 청주교대 학생은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는 실제로 교직에 나갔을 때 학생들로 하여금 ‘통일이 왜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스스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두 번의 캠프에 참가하여 팀원들과 통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눈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올해 진행된 통일리더캠프(국외)에 대해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통일교육 담당자들이 우리 역사와 통일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통일 공감대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통일시대 핵심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시현 / 본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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