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8년 3월 2일 0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배낭여행 준비완료, 통일 현장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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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배낭여행 준비완료, 통일 현장으로 떠나자!

김해경 / 대구 북동중 교사

‘스스로 만들어가는 통일 배낭여행’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통일 프로그램으로 토요일과 휴일에 동아리 체험을 활동 내용으로 진행하였다. 지금부터 본교에서 진행한 가장 획기적이고 효과가 컸던 통일 프로그램을 다른 학교에서도 활용 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한다.

본교는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증진 교육 차원에서 학년 초 2월에 교육복지 관련 예산을 기초로 ‘통일 배낭여행’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후 교무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절차를 밟았고, 이때 많은 학부모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얻어 프로그램 진행에 힘을 실었다.

기본 계획은 지원팀 중 5팀 선발, 팀당 숙박 여부에 따라 5만원과 10만원을 지급할 것을 내용으로 하였다. 계획 수립 이후에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홍보하였고, 홍보 이후에는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지원팀의 여행계획, 일정, 통일교육 여부, 구성원 역할, 지도교사 선정 여부, 숙박계획, 계획서 프레젠테이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사전 예상보다 지원팀이 많아 제출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1차 선별 과정을 추가적으로 거쳤고, 본 과정을 통해 1박 6팀, 당일 3팀이 선정되었다. 이후 이뤄진 심사의 심사위원은 교장, 교감, 관련 부서 부장교사 2명, 교육복지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었고, 본 심사를 거쳐 1박 4팀, 당일 1팀이 최종 선발되었다.

공교롭게도 선발된 5팀의 배낭여행 장소는 모두 부산이었는데, 팀별 설명에 따르면 부산이 예산과 통일여행의 목적을 충족할 수 있는 거리, 이동수단, 관람장소, 숙박지를 고려하였을 때 가장 최적이라는 것에 의견이 일치되었기 때문이었다.

예산활용과 지도교사 역할분담 계획 철저히 구상해야

추진 내용에서 주요사항을 조금 더 살펴보면 우선 관련 부서에서 ‘통일 배낭여행’에 관한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때 팀 구성, 예산지원 방법, 심사내용, 지원 신청 및 신청기간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약 2주간의 시간을 부여하고 각 교실과 복도 게시판, 복지실 입구에 안내문을 붙여두는 것도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예산이 지원되는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다수의 팀이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관련 부서에서는 공정한 업무처리에 중점을 두고 홍보기간, 심사위원 구성, 심사조건, 예산활용 방법, 일정 및 계획, 역할분담, 지도교사 선정 등에 관한 내용이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한다.

다음으로는 심사조건에 따라 선별된 팀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배낭여행 계획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할 때 본교에서는 팀 구성원 모두가 발표 때 참석해야 한다는 심사조건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일정과 예산 활용, 특히 통일교육 활용 정도에 따라 등위 없이 5개 팀을 선발하게 되었다.

선발된 각 팀에는 지도교사가 함께하는데 이때 교사의 역할은 일정조정, 예산운용, 학생보호, 정산서 제출, 보고서 쓰기 지도다. 교사에게는 과외 업무이기 때문에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학교 측에서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거절할 수도 있다. 대신 팀별로 학생들이 직접 지도교사를 초빙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의 상호관계가 매우 돈독해지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과 프로그램 내용을 소규모 동아리 활동, 학급지도 등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사에게는 인센티브가 될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지도교사는 본 여행의 컨셉이 ‘통일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계획서, 일정, 보고서에 통일교육 관련 내용이 포함되도록 지도하면서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역사와 관련 내용을 파악하도록 한다. 본 참가자들의 경우 부산 지역의 ‘유엔기념공원’과 ‘임시수도 박물관’을 중심으로 사전탐색을 통해 계획서를 구성하였으며 직접 탐방한 내용에 대한 소감문을 보고서에 기입하도록 지도하였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코스 효과 매우 크다!

‘통일 배낭여행’은 장점이 많다. 먼저 학생 스스로 통일, 역사, 관광에 관한 기획과 활동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학생의 능동성을 유도할 수 있고, 통일 학습의 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이를 소규모 동아리 활동에 운용하면 ‘통일 동아리 현장체험 활동’이나 ‘내고장 통일지도 그리기’와 같은 일련의 창제활동에 통일교육을 접목시킬 수도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단순 현장체험 활동이 아닌 통일이라는 주제와 보고서 등 수행해야 할 과제가 부여된 체험활동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비용적인 문제와 학생안전의 문제가 있다. 하지만 비용의 경우는 통일교육 시범학교 혹은 창제활동 관련 지원비를 활용하면 되고, 안전 관련 사항은 지도교사가 동행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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