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8년 6월 4일

Camera Focus | 2018년 5월의 신의주 … 확 달라진 스카이라인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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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Focus

2018년 5월의 신의주 … 확 달라진 스카이라인

손현수 / 평화문제연구소 부소장, 본지 편집인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바라본 신의주시. 작은 사진(2015년 4월 촬영)에 비해 고층 건물이 여러 채 늘어 스카이라인이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손현수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바라본 신의주시.  2015년 4월 방문 당시에 비해 고층 건물이 여러 채 늘어 스카이라인이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손현수

3년만에 만난 신의주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으로 방문객을 얼떨떨하게 만들었다. “그 적막하기 그지없던 신의주가 저렇게 바뀌었다니 … !” 사무빌딩, 호텔, 아파트, 관광시설 등 새로운 건물들이 줄줄이 들어섰고, 기존 건물들도 산뜻하게 바뀌어 있었다.

북한과 중국을 이어주는 ‘중조우의교’의 오른쪽은 참으로 다른 도시가 되어 있었다. 신의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만한 20층 높이의 건물들이 신의주청년역 주변에서 올라가고 있어 옆의 ‘김일성영생탑’이 어떤 굴뚝인가 싶었다. 중국 기업이 투자를 했다는 이 건축물들 뒤로는 넓은 대로가 산 아래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압록강을 따라서는 놀이기구 옆으로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장, 얼마 전까지 압록강변의 유일한 시설물이었던 ‘압록강각’이 고층건물들을 새로운 배경으로 하고 앉아 있다.

중조우의교의 왼쪽으로는 2층짜리 종합관광서비스구역인 ‘신의주압록강안 관광지’가 상당한 규모로 기다랗게 자리하고 있다. 2015년 12월 개장했다는 이 관광시설에는 공연장, 식당, 기념품 상점 등이 들어서 있다. 주로 중국인들인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을 감상하고, 신의주 시내를 돌아본 다음 오후에 단둥으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비용은 50달러로, 하루 평균 200~300명이 가는 인기 있는 상품이다. 압록강 부두 쪽으로도 대여섯 개의 건물들이 올라가는 모습과 건설 크레인들이 곳곳에 보였다. 그동안 그토록 초라했던 신의주 부두의 과거 모습은 사라지고 산뜻한 외관으로 시선을 끌었다.

북·중 교역의 80%가 이루어지고 있는 신의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지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은 북한과 중국의 대표적 관문인 신의주에 새로운 체육촌 건설을 지시, 노후된 경기장을 밀어내고 스케이트장과 스키장, 물놀이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2018년 5월, 단둥에서 바라본 신의주는 외형만큼은 대북제재와는 별 상관이 없는 듯 하였다.

ⓒ 손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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