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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 한눈에 보는 통일미래 … 상상하라, 현실이 되리니!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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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한눈에 보는 통일미래

상상하라, 현실이 되리니!

변준희 / 통일드림 대표

색채된 36분할 평화기차 모자이크 교구재 ⓒ 통일드림

색채된 36분할 평화기차 모자이크 교구재 ⓒ 통일드림

“당신은 통일에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 한반도 통일을 논함에 있어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다. 통일이 서로 다른 체제를 부자연스럽게 합치는 것이며, 그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는 어떠한 일시적 사건이라고 인식하는 개인에게 통일은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미 정해진 어떠한 미래상에 억지로 순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한편 통일이 더욱 넓고 자유로운 공간에서 사이좋게 공존하며 회복과 성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그것은 긍정적인 소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처럼 ‘통일’에 대한 의미 부여가 저마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당신은 통일에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통일미래를 개인이 주도적으로 설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통일은 더욱 기대되는 일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취지에서 통일드림에서는 자기주도적 참여활동 중심의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통일과 미래’라는 주제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통일과 미래’라는 주제에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통일의 의미를 재정의해 보고, 분단체제를 벗어나 평화통일의 시대가 열릴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해 보게 된다. <나는 통일시대 전문기자> 및 <평화상상 모자이크>라는 크게 두 가지 활동으로 진행되며 이중 <나는 통일시대 전문기자>라는 활동은 남북관계의 변화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서 변화를 일으키며, 내 삶에도 영향을 주는 일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 난 통일전문기자, 어떤 통일 미래상 그려볼까?

 기사문 쓰기 활동지 ⓒ 통일드림

<나는 통일시대 전문기자> 기사문 쓰기 활동지 ⓒ 통일드림

기획재정부 홈페이지(http://www.moef.go.kr/)에 방문하면 누구든 매년 해당 연도와 다음 해의 국가예산안 자료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들은 이 자료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분야별 재원 배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국방비’는 매년 전체 예산의 10%가량(2018년 전체 예산 429조원 중 43.1조원이 국방비, 2019년 전체 예산 470.5조원 중 46.7조원)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재원을 배분 받은 각 부처는 신년 계획을 발표하고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교류협력이 일상화되는 ‘평화통일시대’가 열리면 그에 따른 영향으로 재원 배분 및 각 부처의 역할에도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부터 10년 후 또는 미래의 어느 시점(예를 들어 2030년)을 설정한 후, 모둠별로 부처별 전문기자가 되어 통일시대 정부 부처별 변화를 예측하는 기사문을 작성해 보는 것이 <나는 통일시대 전문기자> 프로그램의 활동 과제다.

기사문 작성에 앞서 각 부처의 이름과 역할을 살펴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부처 이름(외교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여성가족부)이 담긴 카드와 부처별 주요업무 내용이 담긴 카드를 각각 펼쳐놓고 짝을 찾는 놀이를 하면 조금 더 쉽게 해당 부처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사문 작성 시에는 모둠별로 한 개의 부처를 선택하되 강사는 부처가 겹치지 않게 조율하고, 기사문은 육하원칙에 의해 작성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히 인원이 적어서 모둠을 구성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개별로 기사문을 작성하도록 한다. 기사문이 작성되면 모둠별 대표가 나와 기사문을 발표하는데, 발표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 형식으로 진행할 경우(예시 : “외교부 출입기자 나와 주세요” “네, 저는 지금 외교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등)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활동 후에는 부처별 기사문 발표를 들은 소감을 나누며 통일시대 미래상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 부분과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공유해 볼 것을 추천한다.

알록달록 색칠한 평화기차, 유라시아 대륙까지 쭉!

20181106_131257한편 통일시대 미래상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활동으로 <평화기차 모자이크>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모자이크>라는 교구재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평화기차 모자이크>는 남북을 넘어 세계를 누비게 될 평화기차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여 디자인한 그림으로, 활동지의 낱장을 개인별로 한 장씩 색칠한 후에 전체 그림의 각 조각과 조각을 이어지게 배치하여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시키는 활동이다.

이때 색칠 외에도 활동지 여백 부분에 각자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림과 문구를 추가로 적어 넣을 수 있다. 색칠 활동을 할 때는 참여자들이 대화를 통해 이어진 그림의 짝을 찾아보도록 하고, 연결되는 그림들은 비슷한 색으로 칠하여 그림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두 팀으로 나누어 활동한 후 어떤 팀이 더 멋진 그림을 완성했는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모자이크 활동이 끝나면 그림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데 비둘기와 기찻길, 기차와 기차에 탄 사람들, 시계방향으로 펼쳐진 조형물들(상단 중앙부터 시계방향으로 광화문, 남산서울타워, 백두산 천지, 중국의 자금성, 러시아의 크렘린 궁, 체코의 프라하 성, 헝가리의 이슈트반 성당 순)을 살펴보며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한반도 통일 미래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모자이크>는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가 평화·생명·공존을 상징하는 세계생태평화공원이 된 모습을 상상하여 디자인한 그림이다. 그림 속에는 DMZ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등장하므로 색칠 과정을 통해 동식물(동물 : 고라니, 노루, 다람쥐, 독수리, 두루미, 멧돼지, 멧토끼, 산양, 쇠가마우지, 양진이, 저어새, 족제비, 청설모 및 식물 : 감자개발나물 등) 종류를 알아갈 수 있다.

특히 DMZ 방문 후 교구활동과 연계하여 진행한다면 현장체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다양한 지식과 생각을 공유해 볼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모자이크 활동지는 16분할과 42분할 두 종류가 있으며, <평화기차 모자이크 색채>는 36분할의 컬러 필름지로 이루어져 있어 색칠이 아닌 맞춰보기 활동용으로 모둠별로 활용할 수도 있다.

통일드림 교구재 문의 02-2699-8927

http://cafe.naver.com/peacefulu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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