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5년 6월 2일 0

이달의 인물 | 류인식. 조보배 2015년 6월호

독립운동 주역 양성한 류인식 선생

국가보훈처는 광복회와 독립기념관 공동으로 신간회 안동지회장 류인식(柳寅植, 1865. 5. 3.~1928. 4. 29.)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경북 안동 예안 출신으로 퇴계 선생의 정통을 이은 정재학파로 철저한 위정척사 사상을 지닌 가문에서 자랐다. 그러나 1895년 일제가 을미사변을 일으키자 청량산에서 의병항쟁을 펼쳤다. 1903년 신채호 선생과의 만남 이후 교육구국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1907년 김동삼, 이상룡 선생 등과 근대적 중등교육 과정인 협동학교를 설립·운영하였다. 이 학교 졸업생 대부분은 만주로 망명하거나 3·1운동과 신간회의 핵심 인물로 활동하는 등 독립운동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이후 1911년 선생은 유하현 삼원포로 이주하여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등 서간도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참여하였다. 협동학교의 운영 경험을 인정받아 경학사 교무부장으로 재직하였다. 1912년 독립운동 자금 모집 등을 위해 일시 귀국하였다가 일제에 체포된 후 국내에 머물며 다방면의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1912년부터 1920년경까지 젊은이들에게 조국정신을 심어주고자 <대동사(大東史)>를 저술하였다. 이 외에도 신분해방을 위한 형평운동 지원, 조선노동공제회 안동지회 창립 및 물산장려 운동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1927년 신간회 안동지회장으로 추대되어 활발히 활동하다 1928년 4월 지병으로 국권회복 및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삶을 마감하였다. 정부는 198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국가보훈처는 6월 12일 류인식 선생에 대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경북 안동시민회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또한 6월 한 달간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사진을 특별 전시할 계획이다.

조보배 여사 “국가가 있어야 자식도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조보배 여사를 6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하였다. 춘천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 심일 소령. 치안 유지를 위해 헌신한 경찰 심민. 17세 나이에 학도병으로 자원한 심익. 이들 3명이 모두 형제고 조 여사의 아들들이다. 맏아들 심일은 1950년 옥산포 전투에서 화염병과 수류탄을 들고 돌진, 자주포 2대를 격파하는 공을 세웠으나 1951년 1월 영월 전투에서 총탄에 맞아 28세의 나이로 전사하였다. 둘째 심민은 경찰로 근무 중 1960년 순직했으며, 셋째 심익은 학도병으로 참전한 뒤 돌아오지 못했다. 자식에게 언제나 개인의 안위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도록 가르쳤던 조보배 여사는 아들 3형제를 국가에 바친 후에도 직접 강원도 일대 수만평 임야를 개간하여 상이군인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등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었다. 일생을 조국에 헌신한 삶을 산 조보배 여사는 이렇게 말한다. “국가가 있어야 자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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