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개성 | 날씬한데다 따뜻하기까지! 2015년 10월호
made in 개성 8 | 서한섬유 기모양말
날씬한데다 따뜻하기까지!
‘여행을 떠나요~’를 외치며 휴가 준비에 한창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네요. 덩달아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길거리에 늘어선 상점들에 전시되어 있는 옷가지며 생활용품만 보더라도 그 변화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데요. ‘개성공단상회’ 역시도 벌써부터 월동준비 아이템으로 매장이 그득합니다. 아웃도어나 니트 같은 패션상품뿐만 아니라 양말, 장갑, 스카프 등의 잡화류까지! 아주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놀랍도록 슬림하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아이템이 있는데요. 바로 ‘서한섬유의 기모양말’입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기모제품인데 겨우 기모양말이 뭐가 특별하냐고요? 그렇죠. 언젠가부터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월동준비에 있어 기모 제품이 필수 아이템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면서 다양한 기모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바지, 레깅스, 스타킹, 양말 같은 의류용품들에 ‘기모’라는 단어를 붙여 기모바지, 기모레깅스, 기모스타킹, 기모양말로 바꿔 불렀을 때 듣기만 해도 2도 이상(?)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게 참 신기합니다.
실제로 착용하였을 때 일반 상품보다 더 따뜻하기도 하고요. 단 그에 못지 않게 ‘허당’ 제품들도 꽤 많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특히나 기모양말의 경우에는 말만 기모지 막상 신어보면 보온이 제대로 되지 않고, 하물며 양말 속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바람이 빠져나가지 못해 오히려 발을 더 차갑게 만들기 일쑤거든요.
하지만 서한섬유의 기모양말은 남다릅니다. 면 기모가공 기술로 특허를 받은 ‘국내 유일의 기모양말’이거든요. 그래서 더 특별하고 눈에 띌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그 보온성의 차이는 양말을 직접 신어보니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허를 괜히 주는 게 아냐
기능을 논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늘씬한 외형인데요. 일반적으로 기모양말은 안에 보풀이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았을 때 그 부피감이 느껴질 정도로 두툼하거든요. 그런데 서한섬유의 기모양말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슬림해요. 뿐만 아니라 양말을 신었을 때에도 일반 양말을 신은 듯 발 모양에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기모가 제대로 안 되어 있거나, 보풀의 양이 적은 것은 절대 아니에요. 양말을 손으로 눌러보면 남부럽지 않을 만큼 ‘폭신’ 하거든요. 그 덕에 양말을 신었을 때 매우 편안하고 기분까지 좋습니다.
다만 섬유를 긁어내어 보드라운 보풀을 일으키는 경우와 달리 서한섬유의 기모양말은 섬유를 뽑아서 보온성을 높이는 방식이라 촉감이 조금 거칠기는 합니다. 그러나 신으면 금방 적응이 되어 편안한 착용감만 남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답니다. 보통 기모양말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기모양말을 신었을 때에 발이 좀 부해지고 신발을 신었을 때 죄는 감이 있어 불편하기 때문인데 이 제품은 놀랍도록 슬림하여 그런 걱정이 전혀 없고 착용감마저 좋으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네요.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디자인까지 우리를 기쁘게 만들지는 못할 듯하네요. 물론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괜한 시비를 거는 것 같아 매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굳이 얘기하자면 이 기모양말은 ‘할머니 양말 몰래 신고 왔니?’ 하는 의심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복고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다른 양말들과 비교할 수 없는 보온성 때문입니다. 양말을 감싸고 있는 전체 쿠션과 기모가 열 손실을 이중으로 막아 보호해줌으로써 기존에 신었던 기모양말과는 차원이 다른 보온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게 바로 앞서 말했던 서한섬유 기모양말만의 ‘면 기모가공 특허기술’인거죠. 이는 단순히 그럴듯한 이론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신었을 때도 그 보온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아마 신어보시면 ‘특허를 괜히 주는 게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실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양말 하나로 겨울 추위를 완전 피해갈 수야 없겠지만 조금은 덜 춥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실용 아이템인 건 분명해요. 그리고 겨울용 기능성 운동화와 함께 신어준다면 그 보온 효과의 시너지는 더 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보행을 하셔야하는 분들이나 겨울 추위에 약한 여성분들게 더욱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단, 복고적 디자인 덕에 발까지 못나 보일 수 있으니 되도록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날에 신고 외출하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MD의 눈
외형만 봐서는 감히 기모양말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날씬하게 빠진 형태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기호에 맞지 않는 복고풍 디자인이 거슬리실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내치기에는 너무 따뜻하고 편하네요. 특히나 기모양말에 있어서 ‘보온성’이 최고인 당신이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구매 만족도 80%
외형·디자인 ★★★☆☆ 착용감 ★★★★☆ 보온성 ★★★★★
양진하 / 홈쇼핑 프리랜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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