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5년 1월 1일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이성계가 왕꿈 꾼 사찰은? 2015년 1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40

유명한 주요 관광지(2) 이성계가 왕꿈 꾼 사찰은?

평양과 남포 모란봉, 을밀대, 부벽루, 고구려 벽화무덤

평양은 주로 고조선, 고구려, 고려, 조선시대 유적이 남아있다. 가장 대표적인 평양성은 고구려시대 축성한 유적으로 동서남 3면을 대동강과 보통강이 해자를 이루고 있다. 평양성은 7개의 장대가 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을밀대와 최승대이다. 모란봉에 있는 을밀대와 부벽루는 평양 8경 중 하나이다. 이외에 고구려가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수도를 이전하면서 구축한 첫 번째 궁인 안학궁터와 법운암, 용화사, 동명왕릉을 꼽을 수 있다.

남포는 고구려시대 산성과 고분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강서3묘와 쌍영총을 비롯해 덕흥리, 약수리, 태성리, 대안리, 수산리의 고분들은 모두 벽화고분이며, 이중 강서3묘는 지금까지 알려진 고구려 벽화무덤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동강 하구를 가로막아 건설한 남포갑문은 북한의 최대 규모의 갑문으로, 북한은 이곳을 해외 선전용으로 공개하면서 외국인들의 관광코스에 포함시키고 있다.

개성 박연폭포

개성 박연폭포

개성 만월대, 성균관, 선죽교, 박연폭포

개성은 고려 500년의 수도였던 관계로 고려의 많은 문화유산이 분포되어 있다. 송악산 남쪽기슭에 있는 고려왕궁터인 만월대와 남대문, 고려시대 최고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 정몽주 선생이 살던 집터에 세운 숭양서원과 바로 앞에 있는 선죽교를 볼 수 있다. 성균관은 현재 고려박물관이 되어 고려시기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후원은 야외박물관으로 적조사 쇠부처, 불일사 5층탑, 흥국사탑, 현화사비 등 산재되어 있던 유물들이 모아 전시하고 있다. 개성 주변에는 대흥산성, 관음사, 박연폭포, 태조왕건과 공민왕의 능, 황진이와 박지원의 묘가 있다.

강원도 금강산, 송도원, 시중호, 석왕사

금강산은 금강군, 고성군, 통천군에 걸쳐 있으며, 1만2천 봉우리로 표현되는 산봉우리들과 계곡, 폭포, 기암들이 많아 자연 경관이 빼어난 명산이다. 계절에 따른 아름다움이 달라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이라고 부른다. 불교유적도 많아 표훈사, 정양사, 보덕암 등 유서깊은 사찰과 암자 그리고 묘길상, 삼불상 등의 마애불이 유명하다.

명사십리는 원산시 용천리 바닷가의 십리구간에 펼쳐진 모래사장이다. 그 길이는 4~6km 정도되며, 백사장에 붉게 핀 해당화와 주위의 푸른 소나무가 동해의 푸른 물결과 조화되어 뛰어난 경치를 이룬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송도원은 원산시 송흥동 해안에 있는 명승지로서 7백여 년 전 해풍과 모래 이동을 막기 위해 소나무를 심은 것인데 흰 모래밭과 붉게 핀 해당화가 조화되어 아름다운 바닷가 풍치를 이룬다.

통천군 동쪽 바닷가에 있는 시중호는 경치가 으뜸으로 꼽을 만큼 아름답다 하여 이름이 붙었다. 시중은 고려시대의 으뜸가는 벼슬이었다. 시중호수 바닥은 두터운 감탕층으로 되어 있어 예로부터 여러 가지 병 치료에 널리 이용되었다. 고산군에 있는 석왕사는 고려 말에 세워진 절이다. 이 절은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을 지나다가 꿈을 꾸었는데, 이곳에 살던 중이 앞으로 왕이 될 꿈이라고 해석한 데서 석왕사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 절이다.

황해남도 구월산, 장산곶, 몽금포, 초정약수

서해의 금강으로 불리는 구월산은 북한의 5대명산 중 하나로 단군대, 아사봉, 삼성사 등 단군신화에 대한 다양한 전설이 들어있다. 울창한 삼림과 깊은 계곡에 복작노루, 청조 등 다양한 희귀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안악군에 있는 월정사는 신라시대 창건한 국보급 문화재이다. 안악군에는 선사시대와 고구려시대의 고분들이 산재해 있는데, 안악 지석묘(고인돌)는 청동기시대 무덤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안악1~3호고분은 모두 벽화고분으로 3호고분은 고국원왕릉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기념물로 정해져 있는 신천온천, 달천온천 일대는 온천휴양지로 이용되고 있다.

용연군 서남쪽 장산산 줄기 끝에 있는 장산곶에는 심청전에 나오는 임당수가 있다. 몽금포타령으로 유명한 몽금포는 용연군 북서쪽에 있는데 예로부터 한국 8승의 하나로 꼽혔다. 특히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정해진 코끼리바위가 유명하다. 초정약수는 은천군 초정리에 있는 천연약수로 수소탄산칼슘 등이 녹아있다. 만성위염, 위궤양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황해북도 정방산성, 성불사, 심원사

황주에 있는 황주읍성은 고구려때 쌓은 평양의 위성으로 4개의 큰 문터와 동암문, 남암문 및 수구문터들이 남아있다. 사리원시의 정방산성은 고려시대 축성한 것으로 황해도 지방의 요새였다. 정방산 성불사는 황해도 해서지방의 사찰을 맡아보던 본산으로, 신라의 도선이 창건하였고 고려시대 나옹이 중건한 절로 보존이 잘 되어있다. 연탄군 심원사는 경상북도 영주의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고려시대 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우수한 건축물이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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