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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IPTV | ‘교류’ 한 잎,‘협력’ 한 잎 … 쑥쑥 커라, 한반도 평화 나무 201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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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 한 잎,‘협력’ 한 잎 … 쑥쑥 커라, 한반도 평화 나무

북한과 우리는 한 민족이 분명하고, 언젠가는 협력해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상대가 맞다. 대한민국에서 이 자명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 역시 이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과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때가 있다. 바로 북한의 무력도발 때문에 빚어진 사건들을 마주하게 될 때이다.

그동안 북한은 우리를 당황스럽게 한 사건들이 많았다. 겉으로는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는 듯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을 일으켜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우리는 긴장 상태를 늦출 수가 없었다. 이번 시간에는 북한이 우리와 함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상대임과 동시에 군사적 대립 관계에 놓여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 보기로 했다.

이중적 태도를 보여 온 북한

먼저 북한의 무력도발 및 남북한의 군사적 대립이 지속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한 후에 한반도의 평화 실현을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는 ‘평화의 나무’ 만들기 활동을 하기로 했다.

동영상을 시청하기 전에 학생들과 북한의 무력도발과 우리의 대처에 대해 잠깐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학생들 의견이 분분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의 이중적 태도 때문에 우리가 너무 손해를 보고 불안한 상태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 쪽에서는 먼저 무력도발을 한 적이 없는데 왜 북한에서는 우리를 안심시켜 놓고 뒤통수를 치는 행동을 하냐면서 분개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나이 어린 학생들이 보기에는 북한의 이중적 태도에 충분히 화가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기에 통일교육이 더 절실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북한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평화통일을 이루려면 통일 꿈나무들인 학생들이 현실을 올바르게 직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동영상을 시청했다. 제일 먼저 2010년 11월에 있었던 연평도 포격사건이 다루어졌다. 연평도 사건이 충격적이었던 것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서 그때 일이 떠올라 보는 내내 아찔했다.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의 심정이었는지 여기저기서 안타까움과 분노가 섞인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이후 2011년 8월에도 또 한 번의 기습 포격이 있었다. 그 때문에 연평도는 여전히 긴장과 불안감에 싸여 있다.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15년까지 서해 5도를 부분적으로 요새화하고 대포병 레이더, 로켓포, 자주포, 지대공미사일, 유도미사일 등을 증강 배치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서해 5도를 국제적인 평화 생태관광지로 개발해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이런 우리의 노력을 맹비난하면서 이 지역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북한이 서해지역을 공격한 것은 한 두 차례의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대체 북한은 왜 서해지역을 공격하는 것일까?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해서 서해상을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우리를 압박하려는 것이다. 게다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는 북한의 장사정포와 우리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핵. 국제사회에서도 사실상 북한에 핵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처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더 강한 군대와 무기를 확보하는 것일까? 강한 군대, 튼튼한 안보의식, 평화를 위해 갖춰야 할 필요조건이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남북한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북한이 개혁과 개방의 길로 들어서도록 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평화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동영상 시청이 끝난 후 학생들의 소감을 물으니 답답함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생들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북한의 상황을 늘 예의주시해야 하고, 그들의 무력도발에 긴장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북한과의 협력과 교류를 잘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동영상 시청 소감을 마무리하고 모둠별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적·민간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교류 방안과 협력 방법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고 평화의 나무 도안의 빈 나뭇가지에 붙여 평화의 나무를 완성하면서 수업을 마무리했다. 분명 우리에게 난제가 주어진 것은 맞다. 하지만 정답을 찾을 수 없더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통일한국으로 가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형미 / 등원중학교 논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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