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 한·중 평화통일 포럼 | “북한, 낡은 냉전 틀 깨고 한반도 미래 대장정에 동참하길” 2013년 8월호
포커스 |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 한·중 평화통일 포럼
“북한, 낡은 냉전 틀 깨고 한반도 미래 대장정에 동참하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현경대)는 지난 7월 24일 중국 베이징의 쿤룬호텔에서 중국인민대와 공동으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평화를 묻는다>를 주제로 ‘한·중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방중으로 한·중 양국의 신뢰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해진 상황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박병석 국회부의장,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권영세 주중대사와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정종욱(전 주중대사) 동아대 석좌교수, 이근관 서울대 교수,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김흥규 성신여대 교수, 니우쥔 북경대 교수, 장렌구이 중앙당교 교수, 추수롱 칭화대 교수, 진찬롱 인민대 교수, 왕쥔셩 사회과학원 연구원 등 한·중 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현 수석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은 북한의 핵 포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에서 360구의 중국군 유해 송환을 제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60여 년 전 총을 맞대고 싸웠던 한·중 두 나라가 과거의 상처조차 미래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슬기와 지혜를 발휘한 것”이라며 “북한도 6·25전쟁이라는 냉전의 낡은 틀을 깨고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대장정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핵 포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포럼에서 중국공산당 중앙당교의 장롄구이 교수는 “현 상태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미·북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장 교수는 “북한의 평화협정 주장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평화협정은 반드시 한반도 관련 국가가 함께 서명해야 하며, 북한 핵 폐기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샤오허 인민대 교수는 정전체제 종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 “과거 중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에 대해 방관자였지만 지금은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은 남북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정전체제 종결과 평화체제 이행은 북한 체제 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현재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지도부가 기존 대북 정책에 대해 “새로운 결심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종욱 전 주중 대사도 “정전협정 체결 과정에 역할을 했던 중국은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영석 평화문제연구소 신임 이사장 취임
올해 30주년을 맞는 사단법인 평화문제연구소가 지난 7월 13일 서울 세종호텔 엘리제홀에서 2013년 이사회를 개최하여 2013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현경대 이사장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신영석 현 부이사장(75)을 선임했다.
이사진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신영석 신임 이사장은 “남북관계의 중요한 시기에 연구소 창설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주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 신임 이사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1976년 통일부 상임연구위원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통일·북한 문제에만 종사해 온 통일전문가이다. 그는 1983년 현재의 평화문제연구소를 설립해 30년 동안 민간차원에서 통일에 대한 통찰과 비전을 제공하면서, 국내외적으로 폭넓게 활동해 오고 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 해야 합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