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고성 대진중학교 설악산에서 금강산까지 통일의 메아리를! 2012년 11월호
특집 | 현장 속으로!
고성 대진중학교 설악산에서 금강산까지 통일의 메아리를!
본교는 지리적으로 분단국가, 분단도, 분단군인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하고 있다. 즉 휴전선에 맞다은 접경지역에 위치한 수복지역으로 남북 분단의 아픔에 있어 최일선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와 같이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통일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여 실질적인 통일교육이 활성화 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지리적 특성 활용한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이에 본교에서는 강원도교육청 지정 통일교육 연구학교 운영 신청을 통해,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참여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민족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하여 미래 통일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함은 물론, 통일의 당위성을 인식하고 민족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통일교육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통일노트’ 작성 지도를 실시했다. 통일관련 내용과 북한을 알기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작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읽고, 느낀 점 등을 기록하게 함으로써 북한의 현실을 바르게 이해하고, 통일의식을 신장시켜 민족공동체의식 형성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창의특색 활동을 통한 통일교육으로는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 전시회에 출품할 표어, 포스터, 글짓기(운문, 산문), 사행시 등의 작품 제작을 했다. 이는 문예작품 제작활동을 통해 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통일스크랩북 작성 재량활동은 남북 통일문제에 대한 최근의 정보와 지식을 이해하고, 상호발표 및 토론을 통해 남북문제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립하는 기회로 운영했다.
특히 통일기원 나의주장 활동은 오늘날의 학생들이 글자와 익숙하지 않고 화면에 대한 반응과 관심이 많은 점에 착안하여 스스로 신문을 읽고 중요한 자료를 체득하며 스크랩함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함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발표 능력 향상과 통일의지 함양을 위한 기회로 삼았다.
전교생과 교직원, 분단현장 자전거로 답사
아울러 학교의 지역적 특성을 잘 활용하여 진행한 ‘통일기원 자전거 하이킹대회’, ‘군부대 병영체험활동’, ‘1박2일 통일야영 한마당’, ‘통일 설악 대청봉 등반 대회: 설악산에서 금강산까지 통일의 메아리를’ 등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이고 감동적인 통일교육이었다. 특히 학생들은 병영체험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였고, 평화적 방법에 의한 통일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다음에서는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통일기원 자전거 하이킹 대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는 참가 학생들의 소감처럼 지난 5월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이 분단현장을 자전거로 직접 답사하는 체험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학생들은 전원 자전거를 타고 현내면 초도리 화진포호수 한쪽에 자리한 학교를 출발해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출발 30여 분만에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 도착한 학생들은 6·25전적비를 답사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다시 자전거에 오른 학생들은 동해안 최북단 마을인 현내면 명파리와 배봉리, 마달리, 화곡리 등 민통선 인접 마을을 답사한 뒤 오후에 학교로 돌아왔다. 하이킹 대회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접 느끼고 북한에 대한 균형있는 시각을 가질 기회 제공, 지역문화탐방 등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통일기원 도자기 만들기 활동, 탈북자를 초청해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는 찾아가는 통일교육 강연, 개교기념일에 개최되는 통일기원 달리기 대회, 도내 기관과 연계한 통일기원 연어 방류 행사, 청소년단체와 연계한 통일현장학습 등 통일교육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체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통일교육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참여 중심의 현장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고 성취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교 행사와 통일교육 의미를 연계한 지도가 통일의지 다짐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곽현신 / 대진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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