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1년 1월 1일 0

기획| “카자흐스탄, 한국에게 기회의 땅 되길” 2011년 1월호

특별기획 | 2011년 조국에 바란다

“카자흐스탄, 한국에게 기회의 땅 되길”

김 게르만 니콜라예비치 / 역사학 박사 ,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

지난 한 해 동안 주변의 지인들은 필자를 만날 때마다 이렇게 묻는다. “한국전쟁이 다시 터지는 겁니까?”
“서울에서 공부하는 카자흐스탄 학생들을 빨리 불러들여야 하는 거 아닐까요?”
“한국에 가려고 하는데 위험하지 않나요?”

나 역시 카자흐스탄의 여느 고려인들과 마찬가지로 최근의 한반도 정세가 크게 걱정스럽다. 또한 한국동포들과 같이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에서 희생된 병사들과 민간인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매우 아프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새해는 남북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되고 우리 조국에 역사적 평화가 오기를, 그리하여 종국에는 평화로운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빌게 된다.

필자가 살고 있는 카자흐스탄 정부는 장기적으로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50대 국가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지구촌에서 경제가 급성장하는 브릭스+2개국(카자흐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카자흐스탄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2015년까지 세계 5대 석유수출국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카자흐스탄은 한국인들에게 신생국 정도의 이미지이다.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의 11.6배, 남한의 약 27배 정도다.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이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에게 카자흐스탄은 기회의 땅이라고 말하고 싶다.

새해는 아주 중요하고 상징적인 해다. 카자흐스탄은 독립 20주년을 맞이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해’가 진행될 것이다. 이는 향후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 한국은 휴대폰과 냉장고, TV와 자동차를 잘 만드는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 또 “Made in Korea”가 붙은 옷은 좋은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필자는 한국이 상품만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모습의 한국 정신, 문학, 예술, 영화와 TV 드라마를 수출해주기를 바란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10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카자흐스탄 내 130개 민족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저력은 카자흐스탄의 여러 민족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의 활동은 여러 민족들과의 조화로운 공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자흐스탄 민족총회의 구성원으로서 국가적 목표에 효과적으로 협조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 국민들 간에 긴밀한 관계가 깊어지기를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은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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