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1년 1월 1일 0

기획 | “진실된 대화라야 효과 있다” 2011년 1월호

특별기획 | 2011년 조국에 바란다

“진실된 대화라야 효과 있다”

이영란 / 경제학 박사, 중국 북경 거주

세상에는 보편적인 원칙들이 있다. ‘사랑이 미움보다 낫고,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 인간은 평등하다’ 등 기본적인 원칙들이다. 이러한 원칙은 증명할 필요가 없다.

통일의 필요성은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은 정치, 경제 등 표면적인 것들에서 찾는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북한 주민도 인간이며, 그들도 인간의 존엄과 자유와 주권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에서 출발할 때 엄청난 힘을 가져온다. 따라서 표면적인 목적에서 출발한 북한 원조행위는 기대치를 이루지 못한다. 많은 단체들은 여러 가지 표면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출발점이 잘못된 것이다.

북한 주민들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유가 있다. 그것이 통일의 진정한 필요성이다. 모두 이 기본적인 원칙 하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즉 여러 요소를 고려한 정치적인 결정도 이러한 기본원칙을 잊지 않는 전제하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현대는 국제화와 인터넷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북한 같은 나라가 존재하고 있다는 자체가 신기할 정도이다. 주변의 강대국가들은 정치적인 이념에서 출발하여 진정한 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는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타국의 주권을 희생하는 것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주장한다면 북한이라는 나라의 이름 하에서 인권이 비참하게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 아프리카의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도 불쌍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정치체제하에서 나라전체가 감옥이 된 북한 주민들은 더 가련하다.

문화권과 정치적 이념이 다른 체제의 사람들 간에 진정한 소통은 거의 불가능하다. 북한과 한국이 같은 민족이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에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가? 완전히 아니다.

동일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공통점이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상대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지 미워하는지를 알 수 있다.

남북대화, 6자회담 등 수많은 대화들도 최대한 진실된 마음으로 진행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협상의 기술도 이러한 전제하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 자기 입장만 고려한 정치적인 협상은 성공하지 못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권을 중시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보다 나은 삶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인류가 전체적으로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펜의 힘은 칼의 힘보다 강하다.

펜의 힘은 마음의 잠재력에서 오고 칼의 힘은 표면적인 물질에서 오기 때문이다. 북한 시민들도 인생을 행복하게 누리는 시대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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