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한반도 동맹구조와 한국의 신대외전략 외 2011년 6월호
이달의 책
한반도 동맹구조와 한국의 신대외전략
이 책은 치밀한 논리적·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한국의 생존·번영의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중심 화두는 우리가 강대국 힘의 정치에 수동적으로 ‘대응’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대외전략을 능동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한국이 더 이상 한반도의 분단관리에 안주하는 ‘현상유지 국가’가 아니라 분단이라는 현상을 타파하는 (평화지향적) ‘수정주의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의 외교안보전략 처방은 ‘결미친중협일교아포북(結美親中協日交俄包北)’에 요약되어 있다.
미국과 동맹 유지, 중국과 화친, 일본과 협력, 러시아와 교류, 그리고 북한 포용이다. 저자는 먼저 동맹전략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남북한의 대미 및 대중 동맹구조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대중 동맹정책의 목표 및 전략의 상충성과 양립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게임이론의 시각을 창의적으로 원용하여 한·미·중 3자 관계와 남·북·중 3자 관계를 분석하고, 한국의 전략적 대안을 설득력 있게 도출했다.
김동성/ 한울/ 20,000원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전 세계에 발행하고 있는 지도와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로잡고 ‘다케시마’를 독도로 알려온 ‘시민외교관’ 단체이다. 7만여 명에 달하는 회원 대부분이 학생들로 이뤄져 있으며 해외에 우리나라를 바로 알리는 활동을 통해 영어·세계사·국사 등의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문제해결력·논리력·리더십 등의 역량을 넓히고 있다.
이 책은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수록된 것이다. 박 단장은 유학·어학연수·배낭여행 등을 예정으로 한 16~23세 청년들에게 한국을 바로 알고 외국인들에게 효과적으로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들려준다.
정부가 수백억 예산을 들여서도 못한 일을 해낸 민간외교단체 반크. 박 단장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끌어 주는 다양한 예시들과 대안으로 내세운 방법들을 따라하다 보면 누구든 대한민국 홍보대사,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박기태/ 랜덤하우스코리아/ 12,500원
통일 독일의 사회정책과 복지국가
통일 20년 독일인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보기를 부제로 한 이 책은 ‘복지국가’ 독일의 통일과 그 이후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피상적인 정책을 분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독일인들의 구체적인 생활과 그 조건에 초점을 맞춰 ‘독일인의 살림살이’에 주목한다.
또한 사람들의 살림을 좌우하는 소득 보장과 밀접히 관련된 노동정책 및 복지정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독일의 복지국가가 지금껏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황규성/ 후마니타스/ 20,000원
중동은 불타고 있다
이 책은 1·2·3차 중동전쟁부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레바논, 가자, 이란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리비아 전쟁에 이르기까지 중동위기의 근본원인을 추적한다. 이 모든 전쟁과 분쟁에 숨겨진 미국의 에너지 전략을 밝힘으로써 중동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전쟁을 미디어 전쟁의 관점에서 분석, 서구 언론의 왜곡되고 편향된 보도가 어떻게 이슬람 공포증을 불러일으키고 서구 세계와 이슬람 세계 간의 골을 더 깊게 만드는가를 보여준다.
유달승/ 나무와숲/ 13,000원
기후변화 교과서
31명의 생태계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와 한반도의 생태계를 총망라한 연구서이다.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살펴보고, 한반도 평균기후와 극한기후의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또 구체적인 기온변화 시나리오, 기후변화가 몰고 올 우리 사회의 질병과 삶의 질 변화, 생태계 영향평가와 대기 영향평가에 대한 현황과 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즈음 환경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필독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재천 외/ 환경재단 도요새/ 42,000원
남아공로드
아프리카 최남단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요하네스버그 특파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기자의 눈으로 본 생생한 남아프리카 소식이 담겼다.
저자는 흑백 대립을 극복하고 민주화를 정착시키는 남아공의 역사를 분석하고, 지금 남아공을 이끌고 있는 파워 엘리트와 그룹을 소개한다. 남아공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조금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우리 시각으로 엮고 쉽게 풀어쓴 남아공 사회를 이해하는 개설서다.
김민철/ 서해문집/ 1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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