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1년 6월 1일

북한 자원 이야기 | 북한 석탄 매장량 세계5위…대중국 최대 수출품 2011년 6월호

북한 자원 이야기 14

북한 석탄 매장량 세계5위…대중국 최대 수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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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은 온도, 압력 등에 의해 탄화도가 달라지며, 탄소함량에 따라 이탄, 갈탄, 역청탄, 무연탄 등으로 나뉜다. 석탄 중에서 탄화가 가장 덜 된 것이 이탄이고, 탄화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석탄이 무연탄이다. 따라서 석탄 중 이탄이 탄소 함량이 가장 낮고 무연탄이 가장 높다.

발열량은 유연탄이 가장 높아, 발전용이나 산업용(제철산업)으로 사용된다. 그에 반해 무연탄은 열량이 유연탄에 비해 낮아, 대부분 난방을 위한 연탄 제조용 혹은 발전용으로 일부 사용되고 있다.

남한에서는 무연탄이 생산되고 있으며, 북한에서는 무연탄과 갈탄이 생산되고 있다. 남북한 모두 유연탄이 생산되지 않아 산업용 석탄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남한에서 생산되고 있는 무연탄은 2급(5,000∼5,199kcal/kg)과 3급(4,800∼4,999kcal/kg)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은 대부분 연료용(난방)이며, 발전용으로는 소량 사용되고 있다. 산업용(제철, 시멘트)과 발전용 석탄은 대부분 수입 유연탄이 사용되고 있다. 무연탄도 열량이 높고 품질이 좋은 경우에는 일부 산업용(코크스 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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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생산은 감소 … 수요는 증가

무연탄에서 가장 중요한 품질 요건은 열량이지만, 이밖에 수분, 휘발분 등도 중요한 요소이다. 남한의 무연탄은 대한석탄공사의 장성광업소, (주)경동 탄광 등에서 연간 270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족한 양은 중국, 베트남, 북한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다음 <표1>에서 볼 수 있듯이 남한의 석탄 생산량은 매년 계속 감소 추세에 있으나 수요량은 반대로 증가하고 있어서 수입량은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무연탄의 매장량이 10억t 이상인 국가는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북한 등이며 베트남은 세계 최대 수출국가로 2007년에 3,250만t을 수출하였다.

북한 석탄 매장량은 15억3천만t(추정)으로 세계 5위이다. 북한은 무연탄과 갈탄이 대부분이며, 석탄의 품질은 5,000∼6,500kcal/kg 정도이다. 북한의 최대 석탄 매장지역은 평안남도와 평안북도이며, 2·8 직동탄광 등이 대표적인 석탄광산이다.

북한은 1980년대 말에 연간 4,300만t의 무연탄을 생산한 실적이 있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정부 지원 축소, 전력 부족, 장비 노후화, 홍수로 인한 생산 중단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되었다.

다음 <표3>에서 볼 수 있듯이 2000년 이후 생산량이 조금씩 증가되고는 있으나, 2009년 생산은 최대 생산 대비 59% 수준인 2,500만5천t에 불과하다. 북한은 2011년 신년공동사설에서 석탄 개발을 4대 선행부문 중 1순위로 지정해 발표했으며, 석탄을 ‘주체공업의 식량’이라고 표현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생산 증가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증대 정책에 따라 북한의 석탄생산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부족한 외화 조달을 위해 생산된 석탄의 대중국 수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석탄은 북한의 대 중국 최대 수출품이 되고 있다. 2010년 대중국 수출액은 3억9천1백만달러(461만t)로 전년도(2억6천5백만달러, 360만t) 보다 1억2천6백만달러(101만t)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북한에는 220여 개 탄광이 있으나 규모가 작은 탄광이 많고, 생산이 중단된 탄광도 많다. 북한에 있는 지역별 대표적인 석탄 광산을 소개한다.

2·8 직동탄광은 평안남도 순천시 직동에 있다. 소속은 순천지구 청년탄광연합기업소이고 1977년부터 광산이 개발되었다. 매장량(예상)은 3억3,000t이고, 탄질(무연탄)은 6,100∼6,900kcal/kg이다. 갱내개발(후퇴식 붕락채탄)에 의해 연간 100만t을 생산할 수 있으나, 실제 생산은 연간(2005년 기준) 3만t에 그치고 있다. 생산된 석탄은 평양화력 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전력은 평양 및 북창 화력발전소를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철도 구간은 순천에서 남포항까지 100km이다. 2005년 중국 홍콩투자유한공사와 설비투자 계약(광산, 동평양 발전소 등에 장비 제공)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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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직동 탄광,연간 100만t 생산가능 … 실제 3만t 생산

6·13(아오지) 탄광은 함경북도 경흥군 학송노동자구에 있다. 소속은 경흥지구 탄광연합기업소이고, 1940년부터 광산 개발이 시작되었다. 매장량(예상)은 1억t이며, 탄질(갈탄)은 4,500∼5,700kcal/kg이다. 갱내개발에 의해 연간 100만t을 생산할 수 있으나, 실제 생산량은 연간 80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산된 석탄은 7·7 연합기업소, 청진 화력발전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6·13 탄광에서 생산된 석탄은 인근 2·8 비날론공장 등 화학공장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전력은 청진화력 및 6·16 중유 화력발전소를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용수는 두만강 지류인 회암천에서 취수하고 있다. 철도 구간은 학송에서 나선항까지 60km이다.

고원탄광은 함경남도 수동구 장동동에 있다. 소속은 함남지구 탄광연합기업소이고, 1918년부터 광산이 개발되었다. 매장량(예상)은 3억t이고 탄질(무연탄)은 6,000∼6,800kcal/kg이다. 갱내개발에 의해 연간 100만t을 생산 할 수 있으나, 실제 생산량은 연간(2005년 기준) 10만t에 불과하다.

생산된 석탄은 함흥공업지구, 단천지구, 흥남비료 연합기업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전력은 장진강 및 부전강 수력발전소 등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철도 구간은 장동에서 원산항까지 146km이다.

최경수 / 북한자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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