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1년 7월 1일 0

Welcome to IPTV | 재미있는 퀴즈로 배우는 통일! 우·최·통 랭킹쇼 201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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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퀴즈로 배우는 통일! 우·최·통 랭킹쇼

이번에 소개할 세 번째 섹션은 “랭킹쇼! 우체통 우리가 뽑은 최고의 통일 궁금증”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1,000명의 초·중·고 학생들과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을 스튜디오에 나온 목운초등학교, 전동중학교,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맞추는 퀴즈쇼 형식인데 신영일, 박나림 두 아나운서의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초대된 학생들 외에 통일연구원 정영태 박사와 통일교육원 이미경 교수, 탈북자 최금희 씨가 함께 스튜디오에 나와 설문조사 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해주는 형식으로 제작되어 매우 흥미로웠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북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 현실은 조금 다르다. 학생들 대부분이 북한이나 통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대답하는 학생들도 별로 없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아이들도 대부분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어깨 너머로 들었거나 언론매체를 통해 들은 이야기들을 제 생각인 양 이야기 하는 게 전부다. 하지만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아이들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통일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북한의 도발은 피상적으로 존재하던 북한의 존재를 아이들에게 크게 인식시킨 것 같았다. 그러나 아이들이 북한에 대해 갖는 관심이나 감정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뉴스를 통해 보도된 연평도의 모습이나 연평도 주민들의 피해 상황은 아이들에게 북한이나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흥미 돋우는 퀴즈쇼 형식 통일교육

이런 시기에 통일과 북한에 대해 자칫 잘못 교육하면 학생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통일 관련된 수업을 하기가 더 조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학교 IPTV 통일교육 콘텐츠의 특별기획프로그램 세 번째 섹션은 설문조사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랭킹쇼 형식인데 참 신선했다.

사실 퀴즈만큼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시험이나 테스트라는 형식은 몸서리 칠 만큼 싫어하면서도 한 글자 차이인데 아이들은 퀴즈 푸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들이 뽑은 최고의 통일 궁금증인 설문조사 내용은 통일에 대해 아이들이 갖고 있는 생각, 통일 관심사, ‘북한’ 하면 떠오르는 것 등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통일 관심사는 사회, 경제, 정치 분야로 나누어 우리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어떤 관심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게다가 스튜디오에 나온 학생들이 OX 퀴즈로 한 문제, 한 문제 풀 때마다 정영태 박사와  이미경 교수가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전문가들이 설명을 덧붙여 주고, 해설을 해주니 핵문제라든지, 통일교육의 필요성 등 우리가 그동안 통일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북한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이 해소되는 것 같았다. 특히 누구나 관심 있어 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핵문제에 대해 정영태 박사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준 부분이 좋았다.

또한 탈북자인 최금희 씨는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비롯해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북한의 현실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즉석 북한말 퀴즈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북한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비슷한 또래의 통일에 대한 생각 엿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북한의 놀이 문화나 여가 생활에 대해 최금희 씨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아이들이 많이 놀라워했다. 북한은 놀이나 여가 생활도 집단이 우선시 되고, 계획표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혼자 노는 우리와 매우 달라 동영상을 보고 난 후에도 학생들이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이번 섹션은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마음을 열어 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이나 스튜디오에 나와 퀴즈를 푼 학생들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공감하는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북한이나 통일 문제에 관해 학생들이 스스로 오해를 풀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통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려면 통일의 주체가 될 청소년들이 통일과 북한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이미경 교수의 말처럼 북한은 단일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과 통일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는 데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 북한은 분명 우리의 민족이기 때문에 하나가 되어야 하고,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세대가 어려질수록 통일 문제나 북한에 대해 관심이 적어졌던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미도 있었지만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생각하게 한 섹션이었다. 또래 아이들이 통일과 북한에 대해 어떤 것을 궁금해 하는지, 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던 데다가, 전문가와 탈북자의 해설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이 콘텐츠를 보고 통일과 북한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형미 / 등원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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