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남도 북도 모르는 북한법 이야기 외 2011년 7월호
이달의 책
남도 북도 모르는 북한법 이야기
북한법을 법이 아니라 김일성의 ‘교시’일 뿐이라고 생각하거나 북한 헌법이 김일성을 강조하는 게 북한법이 낙후됐다는 증거라고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헌법에서 건국이나 혁명 운동의 지도자를 언급하는 경우는 다른 나라에도 있다. 북한 헌법이 스탈린식 헌법을 모방했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1972년 이후 북한 헌법은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 북한의 사회주의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헌법절을 위한 행사를 여는 국가들도 있다.
저자는 억측과 오해를 하지 말고 북한법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자는 것이 우리 사회 북한법 연구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북한 사회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고 북한 주민의 삶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북한에는 어떤 법이 있고 근본 원리는 무엇인지, 북한법은 우리와 얼마나 다르고 같은 것인지, 북한법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로 해석되고 이해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권영태/ 이매진/ 15,000원
현대 북한의 정치
저자는 우리 사회가 북한 권력체계에 대해 실제와 괴리된 판단을 하는 것은 그동안 북한정치 연구가 지나치게 김일성이나 김정일, 그리고 이들의 소수 측근들이나 주요 파벌들에 집중되었던 데 기인하는 바가 크며, 결국 북한의 권력체계에 대한 관심의 부족이 권력체계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이 지속되는 배경으로 작용하는 것이라 말한다.
또한 북한 ‘급변사태’ 논의에서 권력체계와 파워 엘리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의 결여는 이 같은 논의가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이 아니라 ‘희망적 사고’에 주로 의존함을 보여주며, 북한의 파워 엘리트들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다면 효율적인 대북 협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도 곤란할뿐더러 미래의 통일과정에서 이들 엘리트의 관리를 위한 현실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북한의 주요 권력기관과 핵심 파워 엘리트 그룹 전체로 연구범위를 확대하여 북한의 통치이념과 권력체계 및 파워 엘리트 등을 분석했다. 정성장/ 한울/ 37,000원
현대 일본 외교의 변용과 한일협력
현대 일본의 외교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대체로 다음 두 가지 측면을 포함하는데, 첫째는 표면상으로 제시된 정책의 내용만이 아니라 그것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과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지속성을 갖는 것은 무엇인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후자의 접근방식, 즉 변화와 지속성의 측면을 관찰하여 냉전의 붕괴 이후 일본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
이면우/ 한울/ 47,000원
중국 공산당의 과거 현재 미래
21세기 초반 중국 정치체제의 핵심 권력기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 인민해방군 그리고 정치협상회의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
물론 중국은 민주당파라 불리는 8개의 기타 당이 있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공산당 위주의 정치 체제를 통해 나아가고 있으며, 따라서 오늘날 중국을 움직이는 핵심 정치권력 기구는 공산당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21세기 중국을 움직이는 핵심 정치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유신일/ 매일경제신문사/ 18,000원
핵무기와 국제정치
1980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간 국제 원자력 기구(IAEA)에서 선임 핵사찰관, 기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안준호 박사가 핵무기를 둘러싼 국제 정치의 현실을 냉정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현대사의 흐름을 핵무기를 통해 재조명하고자 한 이 책에는 핵이 현대사를 지배하게 되기까지의 역사적·정치적 과정은 물론 그것을 가능케 한 핵의 기술적 특징이 심도 있게 서술되어 있다.
안준호/ 열린책들/ 15,000원
평양 그리고 평양 이후
평양의 도시와 건축 환경의 구성 요소가 무엇인지 이해한다면, 오늘날 북한 도시의 구축 환경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김일성광장 등에 대해 정치적 공간 해석을 넘어 세계 여느 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평양만의 특징적인 도시구축 환경을 발견해 내고 있는 저자는 평양 도시공간의 어제와 오늘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직시함으로써 미래 평양의 도시공간이 어떤 구축 환경을 형성해나갈 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임동우/ 효형출판/ 18,000원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 해야 합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