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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 아쉬움 뒤로, 보람 가득했던 대장정! 201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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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뒤로, 보람 가득했던 대장정!

캠프 셋째 날(8월 10일)은 조철호 통일교육원 교수의 ‘한반도 주변정세와 통일미래 비전’ 주제 강의, 통일비전 스피치대회(영어발표), 조명철 통일교육원장과의 대화, 통일예술제(북한이탈주민과 대화,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단체경연대회 및 문화행사(통일주제 발표, 연극, 콩트, 노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조철호 교수는 한반도 정세와 구조적 접근, 주변정세와 남북관계, 미래 통일환경의 전망과 과제 등에 대해 강의를 했는데 냉전기의 정세부터 대북정책, 핵문제와 경제적 협력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었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리더는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한 의미 있고 본질적인 것을 보는 힘이 있어야 하며, 지식을 소비하는 것 보다 생산하는 사람이 될 때 리더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많이 나왔는데, 참가자들은 미국의 신용평가가 떨어지는 시점처럼, 강대국이 흔들리면 남북관계는 어떻게 변하는지, 북한경제가 계속 폐쇄적으로 갈 것인지, 남북관계와 주변국가의 도움, 독일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 등에 대해 질문했다.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시원하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막상막하 ‘통일비전 스피치대회’

이어 통일비젼 스피치대회가 열렸다. 총 20명의 학생들이 발표를 했는데 모두 막상막하의 실력들이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철호 통일교육원 교수, 정분희 통일교육원 팀장, DMZ평화생명동산 교육부장, 희망나눔연대 대표와 팀장까지 총 다섯 분이 맡았다.

통일교육원장과의 대화 시간에서 조명철 원장은 “여러분의 재산은 너무나 많다.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것뿐만 아니라 권리 또한 재산이다. 이러한 우리의 권리와 창조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식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의 위상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으니 마음껏 즐기고 마음껏 공부하라.”고 덧붙여 참가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가학생들은 조 원장의 탈북이야기, 북한주민의 개혁의지, 북한의 통일교육에 대해 질문을 했고, 통일이 되면 북한 학생들과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 했다.

“통일에 관심 있는 학생, 생각보다 많아”

저녁 시간이 지나고, 다목적홀에서 통일음악회가 열렸는데 탈북 음악가 이향 씨와 예술단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춘향이와 이몽룡을 연상시키는 북한예술 춤을 보면서 정말 군무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마지막에는 조명철 원장과 예술단 단원들이 함께 통일과 관련된 노래를 불렀는데, 마음이 전달됐는지 학생들이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통일 노래를 부르면서 ‘하루 빨리 통일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캠프 마지막 날의 일정은 전날 있었던 통일비전 스피치대회 시상식이었다. 학생들은 ‘누가 수상하게 될까?’ 무척 궁금해 하는 모습이었다. 창의적인 발상과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발표를 했던 20명의 학생들이기에 많은 친구들이 쉽게 예상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장려상은 김이진, 이준엽, 조채원 학생이, 우수상은 강지은, 천진우 학생이, 대망의 최우수상은 김예림 학생이 수상했다. 모두가 정말 잘하고, 쟁쟁했기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고 많은 관계자들이 말했다.

3박 4일 대장정을 마치면서 학생들은 어떠한 생각을 했을까? 무엇보다 캠프의 목적이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통일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있었던 만큼, 캠프 참가 후 변화된 인식이 있는지 경기외고 2학년 홍성은 학생을 통해 들어봤다.

홍성은 학생은 “통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자료의 한계가 있어서 항상 아쉬웠다. 원하는 것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여기 와서 전문가들을 만나 궁금증이 해소돼서 좋았다. 생각하지 못했던 측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국제정세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정으로 통일음악회를 꼽으며, “처음으로 북한 공연을 봤다.”며 “북한은 안 좋고, 힘든 얘기만 들어서 별로일 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북한 문화에 대해 알게 됐다. 공연단이 남한 노래도 불렀는데 꽤 잘 불러서 두 문화가 합쳐지는 게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통일은 어떤 문제보다 우리와 밀접한 문제인데 관심이 없을 때면 안타깝다.”며 “첫 발을 내딛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3박 4일간의 일정! 길다고 하면 길기도 하고 짧다고 하면 짧았던 그 일정동안 학생들은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내년에도 통일미래 글로벌 리더십캠프를 통해서 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 행사를 다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재 및 사진

통일부 상생기자단 4기 지혜연·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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