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원 이야기 마지막회 | 북한, 자원 생산 증가없이 수출 확대…내수 위축 야기 2011년 10월호
북한 자원 이야기 마지막회
북한, 자원 생산 증가없이 수출 확대…내수 위축 야기
US geology survey minerals information 자료를 토대로 북한 주요자원 매장량을 분석해 보면 금은 세계 7위, 철광석 세계 10위, 아연 5위, 연 7위, 중석 4위, 희토류 6위, 마그네사이트 3위, 흑연 4위 등으로 세계 10위내 매장량을 가지는 광물이 북한에는 8개 광물이 있다.
최근 광물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북한의 주요 지하자원에 대한 잠재가치는 2008년에 비해 약 39.3% 증가한 10조4,340억7,700만 달러였고, 남한은 44.5% 증가한 4,724억9,200백만 달러로 추정된다.
북한의 주요 지하자원 잠재가치는 남한의 22배 수준이다. 북한의 주요 광물 중 금의 잠재가치는 1,346억8,700백만 달러로 남한 20억2,500백만 달러의 67배이고, 철광석은 7,946억7,700백만 달러로 남한 59억8,600백만 달러의 133배이다.
북한, 최근 희토류 자원탐사 시작
북한에서 가장 잠재가치가 높은 광물은 석탄으로 3조4,802억2,200백만 달러로, 마그네사이트, 석회석 등의 순서로 잠재가치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북한의 우라늄과 희토류 광물에 대한 잠재가치를 보면, 우라늄의 잠재가치는 163억300백만 달러로 남한 38억2,800백만 달러의 4배로 추정되며, 희토류의 경우는 442억1,100백만 달러로 남한 958억7,200백만 달러에 비해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이 최근 희토류 자원에 대한 탐사를 시작하여 밝혀진 매장량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북한은 풍부한 매장량의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장량에 비해 광산 생산량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석탄의 경우 생산능력은 5,765만t이나 생산량은 2,550만t(2009년)에 그쳐 광산 가동률은 44.2%에 불과하다.
철광석의 경우도 생산능력은 1,350만t이나 생산량은 495만5천t (2009년)으로 광산 가동률이 36.7%에 불과하다. 북한의 대표적인 광산인 무산 철광산의 경우도 생산능력은 650만t이나 생산량은 204만t으로 가동률이 31.4%에 불과하다.
북한 지하자원 수출 한계 직면할 듯
북한의 지하자원 생산 감소는 광산장비의 노후화, 전력난에 기인한다. 대부분의 광산장비가 198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동안 개보수 및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생산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최근 신규 수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전력생산을 기하고 있으나, 전력생산량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2008년 255억kwh → 2009년 235억kwh). 이는 기존 발전소의 노후화, 발전소에서 수요지까지 연결되는 송전선로의 불량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대 중국 지하자원 수출 증대정책은 그동안 북한 광물 생산추이로 볼 때 곧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주요 지하자원 생산은 거의 정체된 상태임에도 대 중국 수출은 증가되고 있다.
2010년에도 지하자원 수출은 계속 증가되고 있다. 2010년 북한의 대중국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461만t이었고, 철광석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10만t을 수출하였다. 2011년에도 대 중국 지하자원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북한 정부 혹은 외국기업의 투자가 없는 상태에서의 광산 생산량 증대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자원 생산은 증가하지 않는 추세임에도 대 중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북한 내수에 사용하는 물량을 수출로 전환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생산증대 없는 수출독려 정책이 계속되는 한 전력 및 철강생산 등 북한의 내수 산업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지하자원은 투자진출 잠재성이 매우 높다. 투자 유망 광물로는 철, 동, 아연, 마그네사이트 등의 광물을 들 수 있으며, 특히 금, 희토류, 우라늄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금 가격의 폭등에 따라 북한의 풍부한 금광에 외국 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함경남도 대흥청년광산에서 마그네사이트가 채굴되고 있다.
희토류 광물은 아직까지 본격적인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일본의 투자와 중국의 조사가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희토류 매장량에 대한 잠재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과의 공동탐사를 통한 개발권을 조기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북한 전력난 해결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북한 우라늄광산 개발을 통한 북한 우라늄의 평화적 이용 대책 마련도 중요한 과제이다.
그동안 ‘북한 자원 이야기’를 읽어 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후 또 다른 주제로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최경수 / 북한자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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