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KOREA 20만 프로젝트 | 독도, 마음으로 품고 60억 가슴에 대한민국을! 2011년 12월호
PRKOREA 20만 프로젝트
독도, 마음으로 품고 60억 가슴에 대한민국을!
최근 국회에서 외교통상부가 조사한 독도 자료가 발표되었다. 각국 세계지도에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사례는 전체 3,380건 중 49건(1.5%)에 불과하다고 한다. 반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한 경우는 92건(2.8%)에 달한다. 독도를 한국 또는 일본 어느 쪽의 땅으로도 표기하지 않은 경우가 3,135건(92.7%)에 달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통계가 나오는 것일까. 정답은 간단하다. 개인의 홍보든, 나라의 홍보든 뿌린 만큼 거두는 법칙 때문이다. 일본이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여론을 바꾸기 위해 세계 각국의 교과서 출판사, 국가기관, 세계지도 보급사, 관광가이드북,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집요하게 국제홍보를 했기 때문이다.
독도 캠페인, 차세대 교육 최우선 과제
우리 정부가 독도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독도 문제는 총리가 자주 바뀌는 일본과 대통령 단임제의 한국정치의 특성상 양국 정상이 만나 한 두 마디 한다고 해서 가볍게 끝날 일이 아니다. 정부는 일본정부를 향해 단호하게 강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치 스텔스기의 움직임처럼 치밀하게 전 세계 60억 세계인에게 독도 외교 홍보를 해야 한다.
그간 필자가 독도 홍보활동을 통해 정부로부터 받은 느낌으로는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독도를 해외에 홍보하게 되면 오히려 국제분쟁지역화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독도를 국제분쟁화하지 않으면서도 해외에 홍보하는 다양한 길은 무수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롭게 열리고 있다. 예를 들어 반크가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것처럼 전 세계 초·중·고교 교실에 독도와 동해가 표기된 세계지도를 적극적으로 기증하는 운동도 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 모든 학교 교실에는 세계지도가 걸려있다. 따라서 교실에 독도가 표기된 영문 세계지도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 독도를 국제분쟁화하지 않고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 1년에 해외로 출국하는 1,000만여명의 한국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출국 시 독도 표기 영문 세계지도를 외국에 전달하는 운동을 펼치면 된다.
독도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앞으로의 일본 세대를 상대할 한국의 차세대에게 독도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독도역사에 대한 외교적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정부는 ‘동해’와 ‘독도’ 표기에 대한 교육을 넘어 한국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국제사회에 독도를 제대로 알려나갈 수 있는 실전 외교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즉 일본이 전 세계 외국 교과서와 외신, 백과사전, 세계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로비하고 있는 사실을 더 이상 조용한 외교라는 미명 아래 방관하지 말고 우리의 차세대들에게 올바로 가르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일본정부는 이미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대학교 지리와 역사학과, 외국 교과서와 세계지도 출판사를 대상으로 치밀하게 일본해와 다케시마 표기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 일본기업이 후원하여 제작한 다케시마, 일본해 표기 세계지도가 이미 공급되어 전 세계 초·중·고교, 대학교의 수업시간에 활용되고 있다.
의외로 간단한 일이다. 정부는 거창한 계획을 수립하거나 발표할 시간에 독도의 역사와 한국의 영토주권과 관련한 다양한 이론을 모아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민간단체는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발송하고 알려나가는 기본적인 업무부터 충실하게 진행해야 한다.
독도에 대한 ‘조용한 외교’는 보이지 않는 치밀한 실천과 행동이 수반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일본보다 앞서서 적극적으로 세계여론을 움직일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시점이다.
독도 운동가, 실효적 홍보방법 개발해야
정부의 역할을 넘어 독도 운동가들이 진정으로 집중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독도는 한국인에게 있어 폭발적인 에너지를 주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다. 독도만큼 전 국민과 재외동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파괴력이 강한 매개체는 없을 것이다. 만약 그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일본의 새로운 제국주의적 영토침탈이라며 저주하는 것에만 집중해 운동을 펼쳐나간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목적에만 경도되어 독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다짜고짜 다가가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고 외치는 것도 실효성이 없다. 세계 주요 일간지에 광고하는 활동도 수억 원이 소요되는 엄청난 비용의 일인 만큼 광고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도 없을 것이다. 독도에 대한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효성 있는 홍보방법을 찾는 것이 현재 독도 운동가들이 안고 있는 숙제다.
이제 우물안의 시각을 벗어버려야 한다. 한국은 세계 13위라는 경제규모에 맞지 않게 국가브랜드 가치가 최하위권이다. 일본에 비해서도 낮은 국가브랜드를 갖고 있다. 독도 문제에 관해 세계인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한국보다 잘 알고 있는 일본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어 한다. 독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독도만의 문제를 넘어 한국을 전 세계에 바로 알리는 것까지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독도에 갇혀 세계를 보지 못하는 시각을 벗어나 독도를 통해 모아진 범국민적인 여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세계에 알려나가는 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독도를 마음으로 품고 60억 세계인들의 가슴에 대한민국을 심어나갈 때다.
박기태 / 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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