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맞춰보자 통일퍼즐! 2016년 9월호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맞춰보자 통일퍼즐!
퍼즐게임은 수업을 기획할 때 전체 수업 시수를 고려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각 모둠별로 다섯 개의 퍼즐 문제를 만들고 논의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통일교육 관련 개념 학습에서 진행하는 퍼즐게임은 각 모둠별로 A4 1매에 작성한다. 문제를 만들고 단어를 배치하는 활동을 통해 빙고게임 수업보다 학생들에게 조금 더 확실한 개념 전달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업은 보통 학기 중 학생들의 흥미가 다소 떨어져있을 시기에 진행한다. 약 세 시간 정도를 기본으로 구성하되 여기에 한 두 시간의 여유 시간을 더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에게 통일퍼즐게임의 규칙과 진행 방법, 문제 출제 및 실제 진행 과정에 대해 사전에 전달한다. 저학년일수록 이 과정을 반복해 숙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수업 진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행 방법을 소개하면, 각 모둠별로 가로 세로 다섯 칸이 그려진 용지를 배부하고 다섯 문제씩 출제하도록 한다. 이 중 세 문제는 교과서의 일정한 페이지 내에서 출제하기로 하고, 나머지 두 문제는 각 모둠만이 알 수 있는 문제로 내는데, 이 경우 두 문제는 정량화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함을 설명한다. 예컨대 ‘우리 모둠 000의 머리카락 개수는?’은 모둠원들조차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문제로 인정할 수 없으며 대신 ‘우리 모둠 000의 옆집에 사는 아이의 이름은?’
은 인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다섯 문제를 섞어서 내도록 하는 이유는 다소 긴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의 흥미를 지속시켜 퍼즐을 완성하기 위함이다.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각 교실에 비치된 모눈종이 칠판에 모둠별 퍼즐 문제를 미리 적어두도록 하면 수업 진행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퍼즐을 모두 완성한 후에는 모둠별로 순서를 정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대체적으로 다음의 규칙을 이용한다. 모둠원은 ‘문제 출제자’, ‘정답 및 점수 기록자’, ‘지명자’의 역할을 분배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순서대로 모둠별 전략에 맞추어 퍼즐 문제를 낸다.
각 모둠별로 주어진 두 번의 기회에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해당 퍼즐 문제를 제시한 모둠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사는 교실 뒤쪽에 서서 손을 들었으나 미처 호명되지 못한 경우가 없는지 살피고 게임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다.
김해경 / 대구 북동중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