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통일도서, 읽고 난 이후가 더욱 중요해! 201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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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통일도서, 읽고 난 이후가 더욱 중요해!
청소년 통일도서 독후활동은 자유학기제 혹은 동아리를 대상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수업 컨셉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하브루타 수업방식(Havruta, 유대인의 학습방법으로 학생이 교사에게 설명하기, 토론과 발표, 활발한 문답이 이루어짐)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본 수업은 1학년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것과 자율동아리를 대상으로 활동한 내용을 함께 소개한다. 수업 시작 전 청소년을 위한 통일 관련 도서 구입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학기 초에 도서 담당 혹은 사서 교사와 협력이 필요하다.
본교는 사전에 박경희 작가의 ‘류명성 통일빵집’, 탈북청소년들(김태훈 외)이 저작한 ‘밸이난다’를 선별해 학급별로 윤독할 수 있는 부수를 확보했다. 도서를 읽은 후에는 학급별 퀴즈 골든벨을 진행하거나 작가 혹은 주인공에게 편지 쓰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번외 교육활동으로 ‘작가와의 통일 북토크’를 개최할 예정에 있다.
진행 방법을 소개하면,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에게 수업 목표와 과정을 전달하면서 세 시간 묶음 활동이라는 점을 미리 공지한다. 책을 읽는 이유와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안내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를 생각해 둘 수 있도록 한다. 독후활동으로 주인공 혹은 작가에게 보내는 그림엽서를 만들거나, 학급별 독서 퀴즈 골든벨을 연다고 공지하여 학습자들이 조금 더 흥미를 가지고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주인공이나 작가에게 그림엽서를 만들 때는 학생들의 개성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도록 특별한 양식을 정해두지 않는다. 그림그리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은 책 속의 삽화를 따라 그리거나 캘리그라피의 방식을 사용해도 좋다. 개개인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서 가장 감명 깊은 내용에 대해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엽서가 완성되면 게시판에 게시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감상평을 함께 나눈다.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시각화하여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유쾌한 학습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통일 도서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앞에서 소개한 도서는 직접 현장에서 활용해 본 결과 학생들의 흡입력을 높이는 교육 효과를 얻었던 것으로, 통일교육 뿐 아니라 진로교육 활동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김해경 / 대구 북동중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