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8년 2월 1일

Camera Focus | 우아한 색과 곡선의 전통미(美), 북한의 한복 ‘조선옷’ 2018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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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Focus

우아한 색과 곡선의 전통미(), 북한의 한복 조선옷

조두림 / 본지기자

지난해 8월 24일 북한의 선군혁명영도 57년을 맞아 평양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무도회가 열린 가운데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원들이 조선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다.  ⓒ연합

지난해 8월 24일 북한의 선군혁명영도 57년을 맞아 평양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무도회가 열린 가운데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원들이 조선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다. ⓒ연합

‘한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옷으로 북한에서는 ‘조선옷’으로 부른다. 북한 당국은 ‘민족성’ 강조의 일환으로 조선옷 입기를 장려하는데, 이는 의식주를 모두 포괄하는 북한의 독자적 사회주의 체제인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문화적 배경에서 ‘우리식 옷 입기’가 강조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여성의 사회·정치적 참여가 높은 북한에서 조선옷은 주로 여성들의 공공행사복으로 착용된다. 예를 들면, 지난해 8월에 열린 ‘선군혁명영도 57년 경축무도회’같은 공식행사에 여맹원들은 조선옷을 입고 참여한다. 또한 북한 당국은 지난해 9월 15차까지 열린 북한판 한복 패션쇼 ‘조선옷 전시회’를 통해 민족옷의 계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민들의 조선옷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선옷’은 현대적 미감에 맞게 장식적 요소가 추가되며 과거에 비해 변화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북한은 ‘전통복식의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민족적 형식을 고수하기 위해 전통적인 의복 구성 요소는 유지하면서 깃, 고름이나 여밈 등의 부분적인 요소와 부가적인 장식의 변화만을 허용하였다. 이러한 제한적 변화로 인해 조선옷 양식은 다소 단편적이고 일률적인 한계를 보이기도 하지만 민족유산을 고수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차원으로는 곱씹어 볼만한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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