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참가기, “친환경에너지 개발로 北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파” 2014년 1월호
2013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참가기
친환경에너지 개발로 北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파
처음 선생님이 공모전 참가를 권유했을 때 과학 동아리가 북한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막막함과 부담을 가졌다. 그때 마침 동아리 활동으로 하고 있던 연료전지 실험을 보게 되었고, 북한의 지형과 기후에 제일 적합한 친환경 에너지를 찾아보았다.
첫 번째는 2면으로 둘러싸인 북한의 지형에 알맞은 바다를 이용한 소금물전지였다. 소금물전지는 폐기물도 없을뿐더러 지형에 알맞아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했으며, 실제로 활용하여 무전기와 자동차를 시행한 결과까지 있었다.
두 번째는 북한에 많이 매장되어 있는 지하자원을 이용한 연료전지였다. 특히 갈탄이라는 지하자원을 이용한 활성탄 전지에 대해 실험해보고, 그 결과로 전기가 생성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 가축의 분뇨 등을 열분해하여 만드는 바이오매스 에너지였다. 이는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하며, 이산화탄소를 이용함으로써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였다.
이 3가지 에너지를 더 연구하고 북한에 보급하게 된다면 친환경적으로 북한의 에너지난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북한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전력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미래인재로 성장하고 싶다. 실제로 제안한 아이디어가 쓰여 하루빨리 남북한 모두 빛이 나는 통일된 한반도가 다가왔으면 좋겠다.
남북통일 …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자!
이번 공모전 참가를 위해 약 한 달 동안 모여 주제에 대해 회의를 하고, 글도 많이 써 보았다.
그 결과 우리 팀은 ‘통일, 사칙연산’을 발표 주제로 정했다.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이 되면 좋은 점들을 사칙연산과 결합하여 발표했다. ‘+’부분에는 인구수와 문화지킴이, ‘-’부분에는 이산가족과 전쟁공포에 대한 내용이, ‘×’부분에는 국력지수와 GDP지수 상승, ‘÷’부분에서는 자원과 세금에 대해 설명했다.
본선 대회에서 앞선 팀의 발표를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함께 많이 떨렸다.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말을 해서인지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모든 팀의 발표가 끝나고 우리 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정말 뿌듯했고, 지난 2개월의 힘들었던 준비과정이 떠올랐다.
과거에도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공모전을 통해 통일과 북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아직 학생의 신분이어서 통일에 대해 많은 일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외면적 통일보다 더 중요한 내면적 통일을 이끌기 위해, ‘남북은 서로 다른 나라가 아니고 통일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주변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가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통일과 북한에 대한 공모전이나 대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통일시대를 살아갈 우리 세대와 또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농촌 테마파크, 북한이탈주민에 도움 기대돼
공모전 발표 및 시상식이 있었던 날, 모든 팀의 발표를 지켜보았는데 앱(app)의 독창적인 활용이나 여러 사회 서비스를 통일문제에 접목시키는 등 멋진 발표를 보여준 팀들이 많았다. 그렇게 뛰어난 팀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영광이고 훌륭한 발표를 보여준 다른 팀들에게도 감사할 따름이다.
인터넷 검색 도중, 우연히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공고를 보았다. 미래비전, 어떻게 보면 다소 막연하고 모호한 말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과감히 도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발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 팀은 농업이 미래사회를 주도해 나갈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고, 도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농촌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즉 공동 생산과 분배가 이루어지는 마을을 농촌에 조성하고 1차, 2차, 3차 산업이 복합적으로 기능하는 6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해당 마을 자체를 하나의 ‘테마파크’화 하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남한사회 적응을 가능하게 해줄 것 같았다.
앞으로 북한 문제, 통일 분야에서 꿈을 펼쳐 나가고 싶다. 그래서 동 대학원의 북한학과에 지원서도 접수해 둔 상태이다. 더 많은 공부를 통해 말 그대로 바람직한 통일미래비전이 머지않아 우리 사회에 도래할 수 있도록 가진 바 능력을 다 해보고 싶다.
이번 공모전은 그 목표를 보다 구체화하고 분명히 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통일은 어디에나 있다’
학교 강의시간에 배우는 것만으로는 사회의 여러 문제에 깊이 다가가는 데 한계를 느끼고 관심 분야 공모전을 준비 중이었다. 우리 팀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의논해볼수록 새로운 통일미래비전을 그려서 제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지금의 사회는 개인주의화되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그와 동시에 UCC, SNS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사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류 또한 활발하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이용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모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통일환경 조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의논 끝에 팀의 이름은 유니쿼터스(Uniquitous, Unification+Ubiquitous)로 하여 ‘통일은 어디에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연구 주제는 ‘교육과 디지털 매체 활용을 통한 통일 의식 조성’으로 정하게 되었다. 우리 팀은 틈이 날 때마다 관련된 논문과 서적을 읽으며 부족한 배경지식을 보완하였다. 매일 수업을 듣고 식사를 할 때에도 함께 다니며 서로가 느끼고 구상해본 것들에 대해서 밤낮으로 토의하고, 그러다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통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더 가지게 되면서 사람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정확하지 못하고 오해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대립하기보다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며 소통한다면 통일은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서 나온 가치 있는 아이디어들이 실현되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통일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동아리 연계된 활동 … 아이디어 샘 솟아
작년 대회에 3팀이나 참여하고 수상을 했기에 이번 대회 준비는 사실 부담이 되었다. 특히 웬만한 주제는 다뤄봤다 생각했기에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은 더욱 힘들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북한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기도 했다. 각자 몸담고 있는 동아리의 시각으로 통일을 바라본다면 좀 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통일이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통일 한국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탐색해 보는 것은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교내 통일대회를 만들었다. 그러니 정말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 본교 과학 동아리 ‘오비탈팀’은 북한 에너지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주제로 잡았다. 북한의 특성에 맞는 에너지를 모색해 보고 동아리 시간에 직접 실험을 통해 과학도들답게 북한 문제에 접근하여 본교에 2년 연속 1등이라는 쾌거를 안겨 주었다. 또 인문 동아리 ‘예그리나팀’도 통일테마파크 건설이라는 주제로 입선에 올라 기쁨을 더했다.
본선에 오른 다른 팀의 발표들도 좋은 제안들이어서 정말 이렇게만 된다면 통일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만 같았다. 발표하는 학생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긍정적인 미래의 힘을 볼 수 있었다. 이 대회가 계속 발전한다면 통일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많이 나오리라 기대한다. 앞으로 학생들이 통일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 나의 문제이며, 통일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나의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인식하여 함께 통일의 길을 가고 싶다.
공모전 준비로 자연스레 건강한 통일교육 이뤄져
지인으로부터 ‘통일미래비전 그리기’ 공모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회가 있으면 참석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이번 공모전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게 들렸다. 주제 또한 ‘통일’에 관한 것이니 사회교사로서 도전해 보고 싶은 대회였다.
마침 중학 2학년 교과서에 ‘통일 한국의 미래’라는 단원을 공부할 시기여서 공모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하였다. 하지만 주당 2시간의 수업시간만으로 공모전 준비를 할 수는 없었다.
학생들이 모둠별로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고,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토의하는 시간들이 필요했는데, 그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교사인 나 자신까지도 가족들의 양해를 얻어야 했지만, 밤늦은 시간까지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서 불을 밝히고 연구하는 작업은 귀한 경험이고 좋은 추억이 되기도 했다. 준비하는 시간은 팀워크를 배우고 하나됨을 배우는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공모전을 준비하며 사상이나 이념으로 통일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북한과 어떻게 하나의 나라를 이루어 갈 것인지 고민하게 되니 자연스레 건강한 통일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제 통일이 실현되어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남북한이 하나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누리게 되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 우리 학생들 또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통일을 꿈꾸며 준비하는 세대로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니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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