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 교사·학생·학부모 통일문제 함께 생각해요! 2014년 2월호
현장 속으로! 29 | 공주 반포중학교
교사·학생·학부모 통일문제 함께 생각해요!
본교는 △행복한 학교를 위해 △현장에서 배우는 바른 품성 교육(나라사랑·통일교육) △독서로 시작하는 아침 일과 △가슴이 따뜻한 쓸모 있는 인재육성 △낙오 없는 즐거운 학교 △겉보다는 속이 알찬 학교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반포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학교로서의 자부심이 강하다. 이 자부심은 통일교육에 있어서도 작지만 강하다. 우리 학생들이 통일을 이끌어갈 세대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일교육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년간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 학교교육과정에 통일교육을 반영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하였다.
전 교직원 통일교육 강사화
통일교육 시범학교로서 그동안의 활동을 돌이켜 보면, 중학생 정도가 되면 시대에 맞는 통일안보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통일교육 여건 조성에 우선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인 것이 시사 교육인데, 이는 시대에 맞춰 통일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다. 도서실에 통일안보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강사 초청강연도 실시했다. 영상을 통한 교육도 적극 활용했으며, 교과 관련 통일안보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체험 학습에서도 통일안보 활동을 적극 펼쳤다.
특히 본교는 6명의 교사가 각각 약 10~12명의 학생을 동아리별로 책임지도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업성취(Good Study), 학습태도(Good Attitude), 생활지도(Good Habit) 등 각 영역에 대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3G운동’을 펼치고 있고, 우수동아리(Edu-Champion)를 선정하고 있다. 통일교육에서도 이 같은 교육 효과를 십분 살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1차적으로 교육 효과를 봤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리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교원 연수와 자료 개발 등을 통해 통일안보 교육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교사들이 교과와 관계없이 통일안보에 대한 ‘전 교직원 통일교육 강사화’가 됐다는 점과 교사와 학생 모두가 통일문제를 함께 공부하고 깊이 생각하게 된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라 생각한다.
한편 통일교육 활동 중 학생들이 특별히 좋아하거나 관심을 갖는 것은 체험활동이다. 중학생들이어서 한참 활동할 때라서 더 그러겠지만, 체험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고 또 열심히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교내 체험학습은 학예활동이 대표적인데, 통일염원 과학한마당, 호국보훈의 달 행사, 우리 땅 독도사랑 행사 등이 있다. 교외 현장체험 학습의 경우 전적지, 전쟁기념관 등 안보현장 교육 체험활동 및 견학이 있다. 또한 지역 특성을 살려 국립대전현충원, 계룡대, 군부대 등과 같은 안보현장을 찾아가 체험·견학·봉사 활동을 통해 통일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본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소개하면 현장에서 배우는 ‘바른 품성’ 교육인데, 이 교육에 나라사랑과 통일교육을 담고 있다. 반포중은 매월 2회 이상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작게는 교정의 텃밭을 이용한 채소 가꾸기, 고구마 데이 운영, 알밤 줍기 대회, 자연정화활동 등을 통해 환경 친화적 활동을 체험한다. 전교생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채소를 가꾸고 그것을 수확해 점심시간에 나눠 먹는다. 이를 통해 감성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세종문화회관의 모차르트 공연, 충남대 정심화홀 음악콘서트, 분당의 잡월드, 삼성전자, 현대제철소, 한국도자기, 카이스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방문하였다. 또한 1박 2일로 테크로드 챌린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안목을 키워 진로를 탐색하고, 자연스럽게 질서의식을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배우는 통일교육 진행
통일교육은 학교교육 과정에 적절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러나 최대한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하는 방식이다. 즉 생활 속에서 배우는 통일교육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통일교육을 운영한 결과 ‘좋아요’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북한과 우리의 관계는 도와주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 북한 사회에 궁금한 점이 늘면서 북한의 주민생활과 교육제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 주민과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는 인식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통일교육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국제 정세의 변화와 탈북민의 증가 등 현재의 사회 변화로 볼 때 향후 갑자기 통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통일 후 갈등을 최소화하고 남북한 한민족이 공존·공영하는 교육에 보다 더 역점을 두어야 하겠다.
문창기 / 통일교육담당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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