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반 조성 역점 둔 프로그램 진행할 것” 2014년 5월호
포커스 | 평화문제연구소 2014 이사회 및 정기총회
“통일기반 조성 역점 둔 프로그램 진행할 것”
평화문제연구소는 지난 4월 15일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2014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영석 이사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2013년도 사업추진 실적 및 결산 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에 대한 안건을 심의하고 확정했다.
지난해 연구소는 크게 발간사업, 교육 및 홍보사업, 국제협력 및 재외동포사업 등을 진행하였으며, 올해도 기본적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진행하면서 통일기반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신영석 이사장은 “중학교 통일교육 담당교사, 해외동포, 국군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월간 <통일한국> 배포사업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며 “아울러 배포를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밝혔다. 또한 “올해 24회를 맞이하는 한·중학술회의는 중국 연변대학과 함께 추진하여 해외동포들 사이에 바른 통일관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대박, “세계 평화·번영의 아젠다”
한편,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베른하르트 젤리거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를 초청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과 통일대박의 의미”, “최근 북한의 현황”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 기간 발표한 ‘드레스덴 선언’은 통일준비 과정에서 북한주민에 대한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 지원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모와 유아에 대한 지원 사업을 담고 있는 ‘모자(母子)패키지 사업’을 예로 들며 “북한 영유아들이 태어나 뇌와 기초 골격이 형성되는 2세까지 성장에 필요한 영양 지원을 우리가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은 한반도 분단체제 극복이나 한반도 통일을 뛰어 넘는 ‘새로운 통일’의 구상”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아시아 전체, 나아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지구촌에 행복의 ‘대박’을 안겨주는 글로벌 의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은 한반도를 북방(北方)경제권과 남방(南方)경제권의 중계기지로 만들어 남방의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이 한반도를 거쳐 유라시아의 북방경제권으로 이동하고, 북방의 다양한 천연자원이 한반도를 거쳐 남방경제권을 살찌움으로써 지구촌 인류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구상”이라고 설명하고 “통일대박의 중심에 한반도를 관통해 유라시아를 잇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가 있다.”고 설명했다.
北 밑으로부터의 변화 감지?
이어 베른하르트 젤리거 대표는 “최근 평양의 거리나 건물을 보면 많이 변했다. 거리에 차량이 증가했으며, 대규모 아파트가 건설됐다.”며 “마치 로마시대 특수계층에 특권을 부여한 것처럼 평양시내 주민(특권층)들을 생각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특히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장을 16개나 지었으며,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정전이 많이 됐으나 난방을 하며 가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젤리거 대표는 “북한에 갈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평양과 평양 이외의 지역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며 “농촌지역은 아스팔트 길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농촌마을에는 기계도 없고 전기가 귀하기 때문에 소를 이용해 밭을 가는데 쇠로 된 쟁기가 없어 나무로 만든 쟁기를 사용해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필요한 데는 투자를 못하면서 마을 선전탑을 만드는 것은 잘 한다고 꼬집으며, 앞으로 통일과정에서 중요한 사업이 조림분야인데 토양이 좋지 않아 나무가 자라는 데도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젤리거 대표는 ‘북한이 변화고 있느냐, 안 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본 것으로 섣불리 일반화시키면 안 돼지만 밑으로부터의 변화, 시장 같은 것은 분명 변하고 있으나 정부 당국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정리 : 박윤식 본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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