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 “통일은 우리의 미래, 우리의 희망” 2014년 6월호
Zoom In | “통일은 우리의 미래, 우리의 희망”
통일부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의지를 담고, 세대 간 통일 논의를 확산시키고자 제2회 통일교육주간 행사를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했다. 통일교육주간은 우리 사회 무관심을 극복하고 청소년대상 통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5월 마지막주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2회 통일교육주간에는 “통일은 우리의 미래, 우리의 희망”이라는 슬로건과 ‘참여·공감’, ‘학생·교사가 주인’이라는 기획의도하에 통일부와 전국 17개 지역통일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문화행사, 체험마당, 강좌·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교 ‘통일’ 주제로 계기수업 실시
올해에는 강좌·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문화와 체험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많이 펼쳐졌으며, 특히 이번 통일교육 주간에는 통일부와 교육부 간 협업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통일을 주제로 계기수업을 실시했다.
지난 5월 26일 오전에는 통일부와 교육부가 정부서울청사 7층 대회의실에서 ‘학교통일교육 내실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부처는 해마다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공동 실시하고 교원 사이버연수 콘텐츠 공동 사용과 통일 대비 미래세대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지원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교육’과 ‘통일’ 두 분야가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으로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업무협약이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일교육이 학교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통일교육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통일에 대한 의지, 통일 미래상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심어주고, 통일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통일부의 전문적인 지식·경험과 교육부의 교육내용을 함께 연계하여 통일교육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통일교육관련 인사, 통일교육 시범학교 학생과 교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교육주간을 선포하는 개막식이 열렸다.
류길재 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내적인 성숙이 필요하고, 서로 다른 체제를 살아온 남북한 동포가 문제해결 의식을 갖고 새 지평을 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골든벨과 광남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 식전행사에 이어 본 행사에서는 한 공중파 방송의 프로그램을 응용한 ‘통일 100℃, 자유발언대’라는 제목 아래 엄세현 통일부 어린이기자, 김민재 김해대청고 학생, 임혜경 서울 공릉초 교사, 탈북청소년들의 총각 엄마로 유명한 김태훈 씨가 참여해 학생과 교사, 일반인이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통일교육 현장에서 느낀 진솔한 경험들을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엄세현 학생은 “지난 2년간의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활동을 통해 직접 배우고 체험하면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나부터가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 통일에 대한 기사를 쓰거나 UCC를 만들며 통일에 부정적인 친구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통일 전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북청소년 그룹홈 김태훈 씨는 “사는 이야기를 해달라는 통일부의 요청이 들어와 흔쾌히 승낙했다.”면서 탈북청소년들과 생활하면서 가진 기쁨과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김씨는 현재 8명의 탈북청소년들을 키우고 있으며, 한번도 결혼해본 적이 없지만 이들의 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문제없이 잘 자랄 때 제일 기쁘다.”면서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우울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인식 개선’ 작업을 많이 해왔다.”고 밝혔다.
문화행사,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전인석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통일 100℃, 자유발언대’에서 엄세현 통일부 어린이기자, 김민재 김해대청고 학생, 임혜경 공릉초 교사, 탈북청소년 그룹홈 김태훈 씨가 참여해 일선 통일교육 현장에서 느낀 진솔한 경험들을 들려주었다.
또한 26일 대전시교육청 대강당에서는 대전지역 초·중·고 통일교육 담당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놀이와 문화로 배우는 즐거운 통일교육’이라는 주제로 학교통일교육 발전 워크숍이 열렸으며,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8일 고려대와 30일 수내중·영덕여고에서,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는 ‘독일통일의 경험과 한반도 통일’이라는 주제로 27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강의를 하는 등 강연 및 토론회도 개최됐다.
더불어 24~30일까지 오두산 통일관 및 전국 16개 지역통일교육센터에서는 ‘우리동네 통일영화관’이라는 테마로 <코리아>, <크로싱>, <간 큰 가족>, <공동경비구역JSA> 등 통일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됐다.
앞서 통일교육주간 전야행사로, 24~25일에는 서울대공원에서 전시·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통일을 접할 수 있는 ‘통일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체험인원 1,500명, 누계관람객 5,000여 명 이상이 참여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 윤미량 원장은 “통일대박, 드레스덴 선언 등 우리 사회 내 통일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청소년들이 이번 통일교육 주간 행사를 통해 통일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면서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이 되살아나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 구축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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