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3년 2월 1일

기획 | 남과 북, 유엔이 함께 만드는 DMZ 평화 프로젝트 2013년 2월호

기획Ⅱ | 반목의 벨트 DMZ 60년 … 평화특구로 거듭난다

남과 북, 유엔이 함께 만드는 DMZ 평화 프로젝트

파주 세계평화문화타운 개념도

파주 세계평화문화타운 개념도

국가 성장, 국토 균형발전, 한반도 평화안정, 남북관계 개선, 통일준비 및 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DMZ 평화적 이용’을 국가전략으로 제안한다.

우선 파주 세계평화문화타운이다. 파주 DMZ 및 접경지역에 6·25전쟁에 관계했던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여 상호 화합하고 협력할 수 있는 평화문화타운을 조성한다. 초기에는 참전 16개국과 한국, 유엔에서 출발하여, 종국적으로 우리를 지원했던 67개국에 북한, 중국, 러시아까지 모두 포함하는 6·25전쟁 관련 모든 국가들이 개별적 혹은 전체적으로 상호 문화를 홍보하고 교류하면서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역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파주 세계평화문화타운과 철원 평화산업단지

철원 평화산업단지 개념도

철원 평화산업단지 개념도

파주 북방 남북한 지역에 걸쳐 남측을 중심으로 하는 ‘남주북종형(南主北從形)’의 ‘호리병 형태’로 조성될 세계평화문화타운의 중간지점인 DMZ 내에 남북한이 모두 숭모하고, 동양평화를 역설했던 ‘안중근 의사의 기념공원’을 조성한다. 한반도 평화정착,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염원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하는 상징지역으로 삼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철원 평화산업단지다. 남북 철원 DMZ 및 접경지역에 걸쳐 ‘호리병 형태’의 남측을 중심으로 하는 ‘남주북종형’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계획이다. 북측 땅에 위치하여 여러 가지 관리·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남북한 인력이 DMZ를 오가며 교류하는 새로운 개념의 남북경협을 추진하는 것이다.

철원 평화산업단지의 중심은 백마고지 전망대 일대의 남측 철원의 평야지대이다. 남측 철원지역에서 일할 북한 근로자는 북측 철원지역에서 철도·도로를 이용하여 통근할 수 있도록 남북 철원지역 간 DMZ를 통과하는 철도와 도로를 연결한다.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경원선과 금강산선의 복원을 도모하고, 남북관계 진전과 북한의 호응에 따라 경원선과 금강산선 연결, 천연가스관 연결로 사업을 확대한다.

평화산업단지에 유치될 산업은 철원의 지역적 특성, 국가적 차원의 요구, 산업적 차원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농식품 가공산업, 청정 IT산업 등을 중심으로 구성해 볼 수 있다. 인근 태봉국 문화유적과 연계한 생태문화관광도 고려해 볼 수 있다.

UNESCO 접경생물권 보전지역 추진

북한강 평화생태호수공원 및 UNESCO 접경생물권 보전지역 개념도

북한강 평화생태호수공원 및 UNESCO 접경생물권 보전지역 개념도

고성 유엔환경기구 개념도

고성 유엔환경기구 개념도

북한강 상류지역 평화생태호수공원 및 UNESCO 접경생물권 보전지역도 추진해볼 만한 프로젝트다. 현재 추진 중인 평화의 댐 보강공사를 계기로 평화의 댐을 세계 최초의 댐을 활용한 ‘평화댐문화공연장’으로 전환하고 그 일대의 평화조형물과 더불어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지역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평화의 댐 인근에 DMZ 및 접경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한반도생물자원관’을 건립하여 생태적 의미를 부각시키고 평화의 댐과 임남댐(금강산댐) 사이를 ‘평화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하여 평화생태적으로 보전·이용함과 동시에 이 지역을 ‘UNESCO 접경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북한강 상류지역의 평화생태호수공원, 즉 DMZ와 남북 접경지역을 북에서 남으로 세로로 가르는 이 지역을 우선적으로 UNESCO 접경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남북관계가 고도화되는 시점에서 DMZ와 접경지역 전역에 걸친 가로형태의 UNESCO 접경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평화생태호수공원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생태보전에 협력하는 동시에 상호 동질성을 제고할 수 있는 문화적 교류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고성 유엔환경기구다. 남한의 설악산국립공원과 북한의 금강산국립공원이 만나고, 남북 고성의 중간에 위치하며 현재 동해선 철도·도로가 연결되는 지역에 ‘유엔환경기구’를 유치한다. 남북한은 물론 동북아 모든 국가들이 황사를 포함하는 대기오염과 수질·해양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나, 상호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해결의 진척이 더딘 상황에서, 유엔환경기구의 유치를 문제해결과 공동협력의 동력으로 삼는다.

유엔환경기구를 시발로 하여 ‘유엔환경연구소’, ‘유엔환경대학교’, ‘유엔평화연구소’, ‘유엔평화대학교’ 등을 유치하여 이 지역을 ‘유엔환경평화타운’으로 조성한다. 양양국제공항에서 설악산, 유엔환경기구 소재지, 나아가 금강산지역까지 환경친화적인 모노레일로 연결하고, 서울-양양 고속도로, 서울-속초 고속전철의 연결을 계기로 이 지역을 환동해권 발전의 핵심으로 삼는 계획이다.

손기웅 / 코리아DMZ협의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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