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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 ‘금릉인이여, 통일을 노래하라’ 2013년 2월호

현장 속으로! 17 | ‘금릉인이여, 통일을 노래하라’

지난해 5월 1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금주시 제4중학교와 함께 하는 통일안보체험학습

지난해 5월 1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금주시 제4중학교와 함께 하는 통일안보체험학습

지난해 5월에 있었던 2학년 수학여행에서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 QR코드로 제시된 퀴즈의 답을 찾고 있는 학생들

지난해 5월에 있었던 2학년 수학여행에서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 QR코드로 제시된 퀴즈의 답을 찾고 있는 학생들

지난해 시범학교 운영에 앞서 실시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학교에서 통일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통일교육의 분야는 남북한의 사회와 문화, 역사 등을 통한 민족동질성 회복에 대한 교육이며, 이론적이고 주입식이 아닌 체험활동 및 콘서트, 통일문화 축제를 통해 마음과 몸이 하나로 느끼는 감동의 통일교육이 실시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교사가 주저함 없이 통일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연수를 통한 전문성을 먼저 갖추는 것도 필요함을 알았다.

이에 본교는 통일교육 시범학교 운영의 목적을 한민족 동질성 회복 체험활동을 통해서 통일에 무관심한 SNS세대의 평화통일 실현의식을 함양하는 데 두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통일은 우리 민족이 상생공영을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업이기 때문에 통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가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본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통일교육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통일체험학습 활성화

먼저 통일문화 조성을 위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기존의 통일체험학습을 지양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고 가족과 함께 하는 통일체험학습을 활성화했다. 파주지역의 위치한 통일체험학습지를 소개한 ‘우리고장 통일체험학습지 10’과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통일체험학습지를 소개한 ‘통일체험학습 10’ 게시물을 제작하여 각 교실에 배치하고 홈페이지 및 가정통신문을 통해 홍보하여 방학 기간 중 활발한 개별 통일체험학습이 이뤄지도록 하였다. 실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체험학습이 이뤄졌다.

또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 8시10~40분에 30분간 실시되는 아침독서 시간에 월 1회 이상 통일관련 읽기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 본교의 아침독서활동은 국어교과의 수행평가와 연계되어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활동으로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접하고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실현의지를 고취시키고 통일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물론 통일교육 시범학교 운영과정 전반에 대해 안내하는 장으로써 학교 홈페이지에 통일교육 코너를 신설하여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체험학습지 안내는 물론 통일학습지도안과 읽기자료, 시범학교 운영자료를 탑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QR코드로 제시된 퀴즈의 답을 찾아라!

지난해 9월 7일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1사단 수색대장의 초청강연(좌) 지난해 6월 2일 임진각과 일대 철책선 지역에서 실시된 파주 평화걷기(대행진)에 참여한 통일원정대 (우)

지난해 9월 7일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1사단 수색대장의 초청강연(좌)
지난해 6월 2일 임진각과 일대 철책선 지역에서 실시된 파주 평화걷기(대행진)에 참여한 통일원정대
(우)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는 SNS세대의 감성에 적합한 통일염원 활동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의 가사를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의 가사로 고치고 학생들이 직접 안무와 율동을 만들고 공연하는 반 대항 경연대회 ‘금릉인이여 통일을 노래하라’를 실시해 학급별로 준비해가는 과정에서 통일문제를 고민해보고 통일을 진심으로 염원하는 마음을 품을 수가 있었다.

특히 SNS세대의 효과적인 통일교육을 위해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한 QR코드와 구글 문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통일교수학습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자료를 제작·활용하였고 청소년세대에 감성과 문화에 적합한 통일교육 모델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제공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2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한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통일체험학습 퀴즈를 구상해 제주 4·3평화공원 방문시 활용했다. 학생들에겐 다소 생소한 제주 4·3항쟁의 과정을 전시한 전시관에서 학생들은 QR코드로 제시된 퀴즈의 답을 찾기 위해 모둠별로 매우 적극적으로 돌아다녀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인 통일체험학습이 이뤄졌다.

한편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교사·학생 교류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중국 금주시 제4중학교 방문단과 함께 임진각과 도라산역, 제3땅굴을 견학하여 북한을 접하고 있는 두 나라 학생들이 함께 통일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분단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는 기회를 가졌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1사단 수색대대의 지원 하에 ‘더 큰 대한민국, 자랑스런 나의 조국’이란 주제로 수색대대장의 초청강연을 실시했고, 파주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고 임진각, 초평도 일대에서 실시된 철책선 ‘평화걷기대행진’에 본교 통일원정대 34명과 3명의 지도교사가 참가하여 지역사회에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범학교 1차년도 운영을 통해 얻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 2차년도에는 더욱 깊이 있고 신선한 통일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일에 무관심하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SNS세대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통일에 대해 앞장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학생들은 미래 통일한국의 주역으로서, 남북한 모두 민족공동체로서 상생공영하는 평화통일의식을 가지고, 행복한 통일비전을 가꾸어 나가리라고 본다.

김도형 / 금릉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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