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중국, 묻고 답하다 外 2013년 2월호
이달의 책 | 중국, 묻고 답하다 外
중국, 묻고 답하다
20여 년간 중국을 연구해 온 미국의 대표적 학자가 객관적 시각으로 중국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기로 나누어 정리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가감없이 미국과 비교하는 시각이다. 저자는 여러 비평가가 말하는 중국의 문제들이 반드시 중국만이 가진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밝히며, 지금 중국의 모습이 과거의 미국과 얼마나 흡사한지 지적한다. 가령 일방적으로 세계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티베트 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언급하면서, 저자는 티베트를 보는 중국인의 관점이 1959년 미국에 병합된 하와이를 보는 미국인의 관점과 닮았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중국이 미국 상품을 복제하는 것이 과거 미국이 유럽 상품을 복제하여 규모를 확장했던 것과 유사한 맥락이라고 냉철하게 꼬집는다. 이처럼 중국을 통한 미국과의 관계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묘사한다.
제프리 와서스프롬 / 유유 / 15,000원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날카로운 분석과 냉철한 일본 인식으로 정평이 나있는 두 저자가 결합해 일본의 최고 전략가 14명과 대담을 펼치며 일본이라는 나라가 현재 생각하는 바를 다양한 각도에서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일본의 국가전략부터 동아시아공동체구상, 대북정책과 한미일관계, 전 세계인의 눈이 쏠려 있는 센카쿠열도와 북방영토 문제, 그리고 종군위안부와 독도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뜨거운 이슈를 에두르지 않고 솔직하고 깊이 있게 묻고 답한다. 특히 일본의 우경화가 심화되어 군국주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격앙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군사전략을 주제로 한 야마구치 노보루와의 대담은 동아시아 분쟁에 대한 대치 상황의 긴장감까지 다루고 있다. 유례없는 고성장에 뒤따른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심화, 저성장 경제의 불투명한 일본의 미래에서 어느새 일본과 닮아가는 한국의 미래에 우려를 표하고 경계하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문정인·서승원 / 삼성경제연구소 / 25,000원
만화 정주영 1,2
만화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에 이어 이 출간됐다. 본 책의 ‘1권 담대한 도전자’에서는 현대를 창업하고 성장한 이야기를 다루고, ‘2권 민족의 이름으로’에서는 서울올림픽 유치부터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장면까지 다루고 있다. 초점은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에 맞추어져 있지만, 역대 대통령들과의 관계와 일화 또한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과 산업화 신화를 창조했던 스토리, 김대중 대통령과 새로운 남북관계를 형성했던 배경 등 대한민국의 현대사까지 자연스레 엿볼 수 있다.
백무현 / 서울신문사 / 각 12,000원
한반도 시계 : 미·중의 그랜드 아시아전략과 한반도
저자는 미국과 중국의 권력 재편에 따른 격동의 세계질서 흐름이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정세에 밀접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동아시아의 궁극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분단으로 인한 대립, 긴장 상태 해소를 통한 남북공동체의 복원이 선행되어야만 가능하다고도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 미국, 중국의 4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 가운데 한국이 균형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통일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창주 / 선인 / 9,800원
한반도 생존게임
이 책의 주제는 간단하고 명확하다. 한국이 세계화 시대에 계속 성공하는 문제와 어떠한 방식으로든 북핵을 폐기시키는 문제야말로 우리가 돌파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이 세계화에서는 성공하였지만, 남북관계에서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북핵의 가장 직접적인 가상 피해국은 한국이라고 역설하며, 향후 한국의 사활이 걸린 사안들 속에서 대처해야 하는 방안들을 도출한다.
이승곤 / 기파랑 / 13,000원
우리 영토를 지켜온 위인들 이야기
이 책은 우리 역사 속 인물 가운데 조상 전래의 영토를 회복하여 그 경지를 개척·경락해 온 인물, 선민 전래의 영토를 올바르게 수호하는데 헌신해 온 인물, 고토 회복을 위해 전력해 온 인물로 구분하여 우리 영토를 지켜온 위인을 선정했다. 민족의 생존과 국토를 수호한 인물들의 영토관을 중심으로 재조명하였으며, 우리가 익히 알아온 위인들을 비롯해 숨은 영웅들의 일화까지 담아내어 오랜 기간 영토 문제를 연구해 온 저자의 관록도 엿볼 수 있다.
양태진 / 이회문화사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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